앤드류 엄마

미국에서 보통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

미국에서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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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들이 결코 잊지 못할 친구 아들의 결혼식과 하이라이트

지난 토요일에 콜로라도 덴버의 한 성당에서이웃친구 이바의 아들 마리와 신부 리즈의 결혼식이 있었다.그런데 세상에...결혼식을 진행하는 중간에 성당에 설치된화재경보가 계속 울려서 결혼식을 중단하고모두 성당 밖으로 대피해야했다. 화재가 발생한 것은 아닌데,토요일이라 담당자가 없었어 그런지 경보기를 끄지 못했고, 소방차가 출동해소방관이 경보기를 껐다.경보기에 문제가 있었다고. 신랑, 신부는 여유있게 소방관들과 인사를 하고,소방차 앞에서 기념 촬영을 했다. 이런 황당한 사고에 부정적인 생각대신 참석자들이 이 결혼식절대 잊어버리진 않겠다고들 하며 다들 웃었다. 이날 결혼식에 참석했던 모든 사람들은 한 번씩은 이 결혼식에 대해 이야기했을 것 같고,이야기할 듯. 신랑, 신부가 친구가 많았다. 신랑, 신부 둘 다..

행사 2025.06.12

15시간 운전해 이웃친구 아들 결혼식 참석차 콜로라도 덴버에서 오다

토요일인 오늘 이웃친구 이바 아들의 결혼식이 콜로라도 덴버에서 있었어 댄버에왔다.댄버까지 온김에 로키국립공원에서 하이킹도 하고 캠핑을 하려고 이틀동안 15시간을 남편이 운전해서 왔다.지난해 작고하신 시어머님께선 90세에 14시간 거리를 호텔비 아끼시려고 새벽 4시에 출발하셔서 당일 저녁 8시 반에 도착하셨는데, 우린 이틀이 걸렸다.ㅎㅎ목요일에 퇴근후 캠핑 준비물들 챙겨 저녁 8시 30분에 출발해 다음날 새벽 2시에 고속도로 근처 숙소에서 자고, 어제 금요일 밤 8시 30분에 숙소에 도착했다. 남편이 거의 2시간마다 휴게소에 들러 스트래칭도 하고 걷느라 15시간 이상 소요되었다.고속도로 2시간이네에 휴게소 Rest Area가 있다. 매점없이 자동판매기가 비치되어있다큰 시누남편이 2년전에 갑자기 밤..

일상에서 2025.06.07

이재명 대통령님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이재명 대통령, 제21대 대통령 취임 선서 (2025.06.04/뉴스특보/MBC) 사진 출처 : MBC & YOUTUBE 이재명 대통령님 댱선과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비상계엄으로 하게 된 선거였기에 이재명 후보님이당연히 당선되실 것이라 생각했다. 그렇지만 암살의 위험으로 어제밤까지 선거기간 내내 마음을 졸였다.한국시간으로 어제 당선 유력시 되었을 때도걱정이 되었는데, 오늘 바로 임기가 시작되어 마음을 놓았다.전임대통령이 탄핵되어 당선발표나고 바로 다음날 취임하셨다. 보수 언론과 한국의 기득권층이 이재명 대표님을그렇게 악마화를 시켰지만하느님이 대한민국을 보우하사 이재명 대표님을 지켜주셨고, 대통령이 되셨다. 55%는 받으시리라 생각했는데,내란을 일으킨 당 후보에 41%나 지지를 보낸것이씁쓸했다. 1번..

정치, 경제 2025.06.04

한국에서의 첫날 - 경복궁, 인왕산등산, 서대문 형무소, 그리고 조카 여친 첫만남

한국에서의 첫날이 시작되었다.몇일동안 잠을 못잤기에 피곤해서 간밤에 깊게 잤다.시차 적응이 바로 되었다. 내가 사는 곳엔 산이 없기에 서울 가면 꼭 등산을 하고 싶었다.그래 오늘 청와대 뒤쪽에 위치한 인왕산에 가기로 했다. 여동생이 아침을 진수성찬을 차렸다.난 아침을 먹지 않는데,여동생의 성의를 봐서가 아니라나 왔다고 특별히 신경을 썼는지맛있는 음식이 많으니 먹어졌다.내가 아침을 먹지 않은것은 먹을것이 부실해서 였을까?ㅎㅎ여동생처럼 먹었어면 체중관리가 안될것 같다. 광화문 세종대왕 동산앞 불과 몇달전까지 광화문 저 도로를 응원봉 부대가 또는 태극기 부대가 다 채웠는데,윤석열 전대통령이 탄핵되어 조용하고 평화로와서 좋았다. 여동생네에서 가장 짧은 거리로 인왕산에 가려면광화문으로해서 경복궁 뒷문으로 가야한..

여행, 캠핑 2025.05.18

한국 왔습니다

미국시간 금요일 오전 3시 30분에 집에서 출발해서LA 경유해 24시간만에 인천공항에 도착해여동생네 왔습니다. 한국와서 인사드려야 하는 분들과 만나고 싶은 친구들에게 한국 간다고 했더니다들 지난번에 왔는데 집에 무슨일이 있냐고 묻네요.2년전에 방문했는데, 시간이 너무 빨리가 그렇게 되었는줄 몰랐다고. 정말 시간이 너무 빠르네요. 한국올때 3주쯤 휴가를 낼수 있슴 좋은데,직장 상황이 그럴 상황이 아니라 아쉽곤 합니다.17일 일정이지만 오가는 시간을 제외하면 보름이라 짧은데, 이번엔 친구들과 5일간 도쿄 여행을 가기에일정이 더 빡빡해 졌습니다. 은퇴를 해야 시간이 충분히 낼수 있을듯. 한국에 왔지만 뵐 시간이 없으니 연락드리기가 뭣해서 살짝 가야하는게 죄송하기도. 제부가 공항에 운전해 마중 오신다는것을편..

나와 가족들 2025.05.17

뻔뻔한 엄마의 Mother's Day

5월 둘째 주 일요일은 어젠 Mother's Day였다. 내 동료들도 그렇고 보통의 가정에선 어머니 날엔 외식을 하거나 바비큐로엄마들에게 자유를 주고,작은 선물을 하기에 어머니날을 앞두고신문에도 20-50달러 선에서 엄마들이 좋아하는 선물을 추천하곤 한다. 우리 집은 내가 외식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특별한 날엔 레스토랑이 더 붐비니테이크아웃으로 대신해 었다. 앤드류가 어머니날 집에 올 거라 전날 H Mart에서 필요한것 없는지 전화를 했다.앤드류가 H Mart 에 갈 것 같으면 나도 우리 식구들도 그리 좋아하지도 않는 테이크 아웃으로 점심을 먹니(맛있는 것이 없었어 한끼 떼우는 수준),앤드류도 나도 좋아하는 삼겹살이먹고 싶어졌다. 그래 내일 삼겹살 먹자며 삼겹살을 부탁했더니내일 어머니 날인데 필요..

나와 가족들 2025.05.12

정겨웠던 아들의 초중학교 밴드 선생님의 은퇴

데이빗의 초. 중학교 밴드부를 지도했던베커 선생님이 은퇴를 하신다는 연락이 왔다. 데이비드가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밴드부를 시작해 중학교 졸업할 때까지 4년을 베커 선생님에게클라리넷 레슨도 받고 지도를 받았다. 벌써 12년 전이라 베커 선생님이 데이빗을 기억하실는지 알 수 없지만,데이비드에게 말했더니 참석하겠다고. 미국 공립학교는 선생님들이 본인이 옮기지 않는한 같은 곳에서 계속 근무하신다. 졸업생들과 재학생들과 함께 한 베커 선생님 5월 5일 월요일 저녁 6:30 - 일리노이 주립대 4학년으로 이번 주말에 졸업하는 옛 이웃의 아들인 켈빈과 내 지인의 딸 브리짓은베커 선생님의 은퇴를 축하해 주기 위해 2시간 반 운전해서 참석해 베커 선생님이 더 반가우셨겠다.참석한 졸업생들중엔 대학에서도 밴드..

어린아들과 특별한 놀이중인 다정한 젊은 아빠들

우리 집 길 건너 사는 제이크가 막내 일라이 부자미끄럼틀이 강풍에 파손되어 철거하고 Tree House로 만들 거라고.일라이에게 전기드릴로 나사못 빼는 것을 가르쳐주고일라이가 나사못을 빼고 철거하게 도와주고 있었다.이번 여름방학 때 부자가 함께 직접 Tree House를 만들 거라고. 일라이는 오는 7월이면 10살이 된다.일을 빨리 하기 위해 아빠들이 직접 할 텐데 제이크는 일라이가 하도록 도와만 주었다. 일라이 나이땐 호기심이 많아 뭐든 재미있어할 때니 일라이가 직접 하도록 하는게 좋은 방법이다. 미국은 주택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주택에 살면 집안 손질할 일이 많다. 그런데 인건비가 비싸니 손재주가 좋아야 한다. 목수가 아닌 사람들도 화장실 리모델도 직접 하고,만능인 사람들이 많은데,어..

일상에서 2025.05.05

내가 먼길 걸어서 다녔던 학교들을 아들과 함께 걸어가 보다

언젠가 아들과 함께내가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학교에 걸어서 다녔던그 길을 함께 걸어가 보고 싶었다. 라테는 (나 때는 말이야)라고 하면 꼰대라고 하지만난 자식이 부모가 살아온 지난날들을 안다면 아는 만큼 부모를 조금이라도 더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그때그때 아들에게 내 어린 시절과 학창 시절그리고 직장생활에 대해 이야기해주곤 한다. 마침 2년 전 아들과 함께 한국을 방문해 내 친정인 시골집에 갔을때아들과 내 모교까지 걸어갈 기회가 와아들에게 제의했더니 순순히 응해 아들과 함께 내 모교까지 걸어갈 수 있었다. 걸어가면서 아들에게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매일같이 편도 3,4킬로씩 걸어서 학교에 다니던 어린아이들을 생각해 보라고 했더니그때 버스 없었냐고 물었다..

여행, 캠핑 2025.05.02

해질무렵 잔듸밭에서 다이아몬드 찾기 - 찾았을까?

퇴근해서 어두워지기 전에 트레일을 걸으려고서둘러 나갔더니트레일 가는 길목의 우리 동네 앞길에서 사람들이 잔디밭에서 뭘 하고 있었다.궁금하기도 하고,나도 거들어 주어야 하면 도움이 되려고뭐 하냐고 물었더니 다이아 몬드를 찾고 있다고 했다.잔디밭에 엎뜨려서 진지하게 뭔가를 찾고 있는 사람들을 보니농담은 아닌데, 어떻게 다이아몬드를 잔디밭에서 잃어버렸을까 갸웃둥했더니, 다이아몬드를 잃어버린 사람이 이야기하길,개와 함께 산책 다녀오다그네가 자기 쪽으로 날아오자 펄쩍 뛰었고, 그때 개가 그녀 손을 쳐 결혼반지에서 다이아몬드가 떨어졌다고. 다이아몬드 반지도 아니고3부짜리 다이아몬드를맑은 날 낮이었으면 햇볕에 다이아몬드가 반짝여 찾을 수도 있을 텐데,저녁 7시 20분 해 질 녘이라 그런 행운을 기대할 수 없었다..

일상에서 2025.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