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전 즈음에 속옷을 입는데, 팔을 등뒤로 했더니 왼쪽 어깨에 통증이 느껴지면서 왼팔이 평소처럼 움직여지지가 않았다. 그때 든 어떤 낭패감과 함께 이게 오십견인가 하는 생각에 아찔했다. 내 미국인 친구들은 평소에 스트레칭과 상체 운동을 많이 해서 인지 오십견 (Frozen Shoulder)에 걸린 사람들을 못 봤는데 한국 친구들로부터 오십견으로 오래 고생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오십견 무서운 줄을 알기에 설마 내가 오십견은 아니겠지 하고 억지로 부정을 했다. 그날 난 문제의 그 속옷을 혼자 해결하지 못했고, 남편의 도움을 받아야 했는데, 혼자 사는 사람들은 이럴 때 어떡하나 하는 생각에 혼자 사는 사람들의 애로가 느껴졌다. 당장 유튜브에서 오십견 어깨 스트레칭을 검색해 봤더니 오십견 환자들이 많아서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