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미국에서 보통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

미국에서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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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직장상사 사모님과의 특별한 인연

어제 정말 오랫만에 이종주 사모님과 통화를 했다.사모님은 다방면에 아는 것도 많으시고,지혜롭고 현명하신데다 말씨도 예쁘고, 말씀도 재미있게 잘하신다.그리고 미국생활을 5년간 하셨기에 내 미국생활을 잘 이해하신다. 통화할때면 만나서 이야기하듯 즐겁고,배우는 것도 많아 내가 시간만 많으면 가끔씩 전화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분이다. 그런데 시차로 인해 한국과 통화가능한 시간에내가 시간 여유가 많지 않아 긴 통화 가능할 때 전화드리려고 하다전화가 늦어졌다. 우린 지금은 두산 중공업이 된한국중공업의 발전기 설계실로내가 부서를 이동을 해서처음으로 참석했던 부서 야유회 (부부동반)에서 처음 만났다. 1992년쯤인가? 이런 행사에 부서 남자직원들이 진행했던 전부서와는 달리 정과정님의 사모..

한국과 미국의 비교되는 어머니날/어버이날 선물 - 2

한국의 부모님들이 선물로 현금을 좋아하시니어버이날이 다가오자내 페이스북의 한인엄마 맘카페에선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지한국에 사시는 시부모님께선물로 얼마가 적당한지 묻는 질문이 꽤 있었다. 잘 사는 분들이 많은지 1,000 달러, 500 달러 보냈다는 분들도 있고, 형편껏 하면 된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셨고,친정 부모님이 경제적으로 훨씬 더 넉넉하셔서 딸 미국살이 형편 어려운 줄 아시고는 부모님께서 경제적으로 도움을 주시고, 선물은 일체 하지 말라고 했다는 사람들도 있었다. 미국의 고물가로 인해 여유가 없는 집들은 형편상 100 달러도 큰돈인데,미국 살면 잘 사는 줄 아는 부모님이라면실망하실 수 있으실 것 같다. 미국은 박사출신이라도 미국 대학에서 (부)교수나 연구소에 근무할 경우엔 연..

행사 2026.05.15

큰아들에게 서운했던 어머니날

앤드류가 일요일 저녁에 출근을 해야 해서 어머니날 전날 토요일 오후에 여자 친구 엘리사와 함께 집에 왔다. 난 앤드류 혼자 오는줄 알고집에 올때 돼지등갈비 바비큐나사 오라고 할까 생각중이었다. 오는길에 두부6모와 콩나물을 부탁했더니앤드류가 11시 30분에 전화를 했다. 우리가 곧 H Mart 에 갔다집에 갈거라며더 필요한 것 없냐고.우리라는 말에 놀래서엘리사와 함께 오냐고 물었더니Yes, 하고선 아빠가 다음달 여행건과 관련해 문자를 보내 자기가 회신하면서 함께 간다고 했다고. 난 금시초문이었다. 앤드류가 전화를 했을 때 난 적고 있던 카드를 빨리 마치고 우체국 문닫기 전에 우체국에 가야해서 정신이 집중되어 있었는데, 둘이 온다니 아무 생각이 없어졌다. 일단 앤드류에게현재 내 상황을 이야기하고집..

생각 나누기 2026.05.11

영화 "마이클"덕분에 약 3년만에 한 영화관 나들이

드디어 마이클 잭슨의 전기영화"마이클"이 개봉되어지난 일요일에 정말 오랜만에 영화관 나들이를 했다. 아바타 2편과 미션 임파서블 7편 - 데드 레코닝,오펜 하이머 이후 영화관에 갈 기회가 없었다. 난 저 영화들이 2년전에 개봉된 줄 알았는데확인해 보니 2022년 말과 2023년에 여름에개봉된 거라 오랫동안 영화관에 가지 않았던 것과 세월 빠름에 새삼 놀랬다. 우리집 지하실에 97인치 스크린에 음향도 괜찮은가정 영화관이 있었어 영화관에 가지 않았던 것이 아니라 집에서도 영화 한 편 볼 시간이 거의 없기에 영화관은 내가 특별히 좋아하는 영화가개봉될 때나 찾게 된다. 탐 크루즈의 미션임파스블 시리즈를 좋아하기에(액션을 좋아하기 보다는 영화에 나오는 로케이션을 보는 재미) 지난해 개봉을 기..

전국 곳곳이 산이고 꽃인 한국이 아름답다는 내 미국 친구들

한국에서 친구가 주말에 놀러 갔다 와서내게 사진들을 보내주곤 한다. 내 동료들과 미국인 친구들에게 그 사진들을 보여주었더니 한국이 너무 아름답다고 했다. 한국 블친들의 블로그에서도3월중순부터 매화를 시작으로 벚꽃, 진달래, 튤립, 유채꽃, 겹벚꽃 소식인데이제 철쭉철이고, 곧 장미와 작약과 수국, 금계국에 이어개망초가 또 흐트러지게 필테고 국화가 그 뒤를 이을테니 10월 말까진 전국 곳곳이 꽃의 향연일듯. 그래도 봄에 피는 꽃이 월등히 많은것 같다. 22년전 이후로 봄에 한국에 한번도 못갔더니해마다 한국의 봄이 더 아름다와지고 있었다. 그래 예전에 한국은 계절중 가을이 가장 아름답다고 했는데, 언제부턴가 예쁜 꽃들이 많은 봄이 가을보다 더 아름다운 것 같다.아름다운 봄의 불청객 미세먼지와 황사만..

생각 나누기 2026.05.03

정치 이야기를 하면 왜 안되지

아들의 여자친구 방문을 앞두고,그녀와 비슷한 또래의 내 동료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하는지?하지 말아야 하는지 물어봤다.Z 세대들이라혹시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이 있나 했는데,내가 알고 있는 것들이랑 비슷했다. 사람들과 이야기할 때 "정치와 종교" 이야기는 피하라는 것이거의 일반상식처럼 되어있다. 그래 내 동료들은 사무실에서현 정치와 관련된 이야기를 거의 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난 정치에 관심이 많고,내 동료들의 생각이 궁금해서 어쩌다 한 번씩 사무실에서 정치와 관련된 이야기를 먼저 꺼내곤 했다.덕분에 동료들의 정치성향과 트럼프 지지자들을 파악했다. 동료들이 이런 내 성향을 아니아들의 여자 친구를 만났을 때 정치 이야기를 하지 말라고 조언을 하길래 앤드류가 트럼프를 엄청 싫어하니 여친..

생각 나누기 2026.05.01

미역국까지 잘먹어서 예뻤던 아들의 새 여친과의 첫만남

앤드류가 지난주에 30살 생일을 맞았다. 생일이 주중이라어제 집에서 생일 축하식사를 했는데새 여자 친구 엘리사와 함께 왔다. 엘리사를 만난 지 10개월쯤 되었는데,그전부터 내게 인사시켜 주겠다는 것을 그동안 우리집에 데려온 아들의 여자 친구가 몇 명이나 되기에결혼할 것 같으면 그때 만나겠다고 했다. 그러자 앤드류가 엄마는 내 여친을 만나보지 않고 결혼 결정하고 인사시키면 승낙할거냐고 물었다. 녀석이 결혼하려고 할때 내게 승낙받을 생각이었나? 동료들과 주말 계획을 이야기하다 아들 생일 식사를 집에서 할 건데여자 친구와 함께 집에 온다고 했더니다들 설레냐고 물었다. 첫 여친도 아니고, 사진으로 봤고,또 둘 관계가 어떻게 될지 모르니 그리 설레거나 하진 않았다. 내 동료가 자기 아들이 크리스마스때 마다..

나와 가족들 2026.04.26

말이 조용하고 느려서 더 깊이와 여운이있었던 작가들 - 유튜브

미국에서 처음 만난 한인들과인사하고 몇 마디만 해도 벌써 "경상도 출신이에요"라며대빵 알아차린다. 같은 경상도라도북도는 말씨가 좀 더 상냥하고,남도의 도시출신들은 좀 더 부드러운데 난 시골출신이라 더 투박하고, 좀 시끄럽다. 그런데다 발음이 정확하지 않으면서 빨라서말할때 조심하려고 노력한다.그런데 반갑거나 흥분하며바로 도로묵이니말하기는 내 아킬레스건이고, 콤플렉스인데, 난 말하기를 듣기만큼 좋아하니 문제라반성을 하곤 한다. 내가 말이 빨라서 그런지 말이 느린 사람과 이야기하면 약간 답답하다. 그래서인지 나와 친한 친구중엔 말이 느린 사람이 없는 것 같다. 그런데 며칠 동안 주방에서 일하면서가끔씩 듣는 손석희의 질문들에서김애란 작가와의 인터뷰를 듣게 되었다. 김애란 작가, 난 생소한 이름이었는데손석..

한국과 아주 많이 달랐던 미국의 동창회

초. 중. 고 때 단짝친구가 지난 주말에 초등학교 총동문회에 다녀왔다며사진을 보내주었다. 시골학교라 초등학교 여자동창들중 나와 같은 여중과 여상(고)를 다녀 아는 얼굴들이 있었다. 학교 다닐 때 그리 친하진 않았지만 정말 오랫만에 사진으로 나마얼굴을 보니 반가웠다. 61년 세월의 흔적을 그대로 남긴 나와달리 동안인 내친구뿐만 아니라 나머지 친구들도 고등학교때의 모습이 남아 있었다. 졸업 20주년 기념으로 동창회를 한번 했다 그 이후로 모임이 없었던 고등학교 동창회와 달리 유년시절이 그리워서 그런지 우리땐 초등학교때만 남녀공학이어서 그런지한국은 초등학교 동창회가 활발한것 같다. 한국과 달리 미국은 공립학교는 집가까이 있는 학교에 배정되기에 대부분이 초.중.고를 같은 학교에 다니게된다. ..

행사 2026.04.22

육십이 넘어서도 남편에게 잡혀 살기로했다

밤 10시면 자동으로 차단되었던우리 집 인터넷이어제부터 밤 9시 30분으로 앞당겨졌다. 6시 15분이면 출근하는 데이빗점심 도시락 챙기느라새벽에 일어나서는 직장에 다니면서 집에서 시간날때 블로그를 하다 보니 밤 늦도록 컴퓨터 앞에서 보낼때가 많았다. 남편이 내 수면 부족을 이유로 10시면 인터넷을 차단시켜야겠다고 했다. 그때 남편이 날 컨트롤 하는것같아 싫었지만, 수면이 부족했던 다음날 후유증을 겪곤 했고,수면이 건강에 끼치는 영향이엄청 큰 것을 뒤늦게 알았기도 해서 일찍 자야하는데 내 스스로 통제를 못하니 받아 들일수 밖에 없었다. 이 나이에 내가 날 스스로 통제를 못해남편에게 통제를 받아야 하나 하는 생각에 자존감이 상하긴 했지만, 내 블로그에 글쓸때 20분내로 마무리 할수있..

나와 가족들 2026.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