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미국에서 보통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

미국에서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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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의 생일 기념 전통을 함께 한 지 20년

친구 이바는 본인 생일 기념으로 모리스까지 자전거를 타고온다. * 왕복 31마일(약 50킬로).이 전통은 이바가 2005년부터 시작해올해로 21년째다. 나는 이곳으로 이사 온 이듬해부터 합류해 한해도 빠지지 않고 이바와 함께 하고 있어 어제 일요일에 20번째로 함께 했다. 이바네는 일요일 8시 미사에 참석했고,우린 8시 30분 예배라 집에서 라이브로 보고 9시 40분에 출발했다. 출발이 다소 늦었는데 날씨가 좋아서 다행이었다. 모리스에서 지난해보다 30분은 더 소요되었는 듯. 20년전 저곳에서 찍은 사진이 있으려나?올해는 그렉과 데이빗도 함께 했다. 모리스에서의 점심 늦게 출발했더니 브런치 시간이 지나 두 남자가 아쉬워했다. 닭 뽁음밥, 닭강정, 그리고 간장치킨 날씨도 좋고,이웃들..

행사 12:15:12

1년에 한번 직장과 교회 피크닉에서 주는 무료 점심이 너무해

지난주 교회 피크닉이 이었다.공원에서 예배를 마치고,그곳에 있는 야외 수영장에서 세례를 하고, 피크닉을 한다고. 코로나 이전까지는 교회 피크닉 때 교회에서 프라이드치킨과 빵을 제공하고교인들의 성씨를 알파벳을 나눠샐러드나 사이드, 디저트를 가져와 푸짐했었다. 우리 교회 신도들이 많이 증가해서25분 거리에 교회를 하나 더 오픈해3년 전부터 두 교회가 합동으로 피크닉을공원에서 하고 있다. 이번에 날씨도 좋고 해서 우리 가족이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참석했는데교회에서 점심을 제공하니 의자만 가져오라고 했다.점심이 뭘까? 스마트 폰으로 사진을 업로드했는데동영상 업로드하는 곳이 없어져 사진을 올린다. 기존 교인들 중 새로 오픈한 교회로 옮긴 사람들도 많고,또 예배가 토요일 저녁, 일요일 1,2,3부까지 있어 ..

행사 2025.08.31

이사간지 2주만에 10시간 운전해서 온 옛 이웃 부부 - 그 이유가

8월 초에 테네시로 이사 갔던옛 이웃 빌과 메리안 부부가 지난주에 왔다.올해 유치원생이 된 손녀의 첫 등교를 축하해 주기 위해.한국처럼 입학식을 하는것도 아닌데. 미국은 여름방학 마치고 신학년이 시작되는데 우리 지역의 학교는 8월 20일 (수)에 개학했다. 유치원은 한국의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처럼초등학교에 있다. 미국 유치원이나 학교는 개학 하기전에 오프 하우스에서 담당 선생님도 만나고 교실안내와 학교투어를 하고 설명을 듣고, 첫날 입학식 없이 바로 시작한다. * 너무 오래되어서 이제 기억이 가물하네. 많은 미국인들은 아이들의 첫 등교를 특별히 여겨 매년 사진을 찍고, 초등학생때까진 부모가 스쿨버스타는곳에 와서 배웅을 하기도. 지난주 페이스북엔 자녀들의 첫 등교를 알리는 사진들과여..

생각 나누기 2025.08.27

미국인들과는 한인들만큼 가까와 질수가 없는 정서와 문화차이

깍쟁이 같은 미국의 문화와 정서 차이를 인정하고,그러려니 하는데, 여전히 한 번씩은 그들의 문화와 정서가나를 서운하게 하고,낯설곤 한다. 그러니 미국인친구들은한국친구들처럼 친해지지가 않고, 약간의 거리가있다. 텍사스 달라스에4일 만에 도착한 복숭아 - 위사진날씨가 더워서 많이 상했다. 보내고 나서 생각해보니 도중에 상할것 같아서 달라스 사는 블친에게만 택배로 보내고그외는 직접 줄수 있는 사람들에게만 주었다. 복숭아는 빨리 상하니 슈퍼에 파는 것은조금 익기시작할 때 수확해서 부패하지 않게 처리해서 가게로 오니당도가 그렇게 높지 않다. 그런데 우리 집 복숭아는 완전히 익었을 때 수확해 정말 맛있었다. 내가 이웃들과 동료들을 포함해 20명 이상 복숭아를 나누어주었기에 그들의 반응이 궁금했다. 그런데..

생각 나누기 2025.08.24

집뒤뜰에서 딴 맛있는 복숭아와 그것이 남긴 후유증

5-6년 전에 뒷뜰에 심었던 복숭아 나무 2그루에서드디어 처음으로 복숭아를 많이 수확했다. 단단한 백도 복숭아 오랫동안 버텨 주어야 할텐데.. 12년전인가 처음으로 심었던 복숭아 나무 두그루는첫해 많이 열렸으나그 다음해에 강풍에 부러졌다. 황도 복숭아나무 익도록 두었더니 밤마다 동물들이서리를 해 사라져갔다. 감나무도 홍시가 될쯔음엔밤마다 서리를 당한다. 어느날 밤엔 남편이 후라쉬로 비춰보니다섯마리가 서리중이더라고. 주말에 비소식이 있었어 지난 금, 토 이틀 저녁에 복숭아를 땄는데 수확 시기를 넘긴 건지 너무 익은 것들이 많았고, 황도는 너무 달았다. 1,2 주일 전에 복숭아를 땄더라면 복숭아 딸 때 덜 상했을 것 같고, 보관도 좀 더 오래 가능했을 것 같다. 그리고 당도도 조금 ..

일상에서 2025.08.20

때를 놓친 남편의 결혼기념일 선물

지난번 결혼 30주년 기념일 때 남편에게 내가 받고 싶은 선물을미리 말을 해 주었다. 내가 현금 선물을 좋아하니 결혼 기념일때 $100, $200달러를 주었는데, 이번은 결혼 30주년 기념이니 선물로 $300 달러를 주면 고맙겠다고. 그동안 내가 모아둔 쌈짓돈을지난번에 한국가서 빈털털이 하고와 다시 시작해야한다. 내가 선물로 현금을 좋아하는것은필요한것은 내가 카드로 사면 되기도하고, 친정 조카와 친구 아이들의 결혼식이 이어지고, 내년에 여행도 갈 예정이라 나만의 돈이 필요했다. 남편은 친구도 없고, 미국은 결혼식에 꼭 와주었어면 하는사람들에게만 결혼식에 초대를 하고,초대를 받지 않으면 선물을 하지 않는다. 조카 결혼식때도보통 미국인들은 한국인들처럼 축의금을 많이 하지 ..

나와 가족들 2025.08.16

다음에 시간날때 만나자고 할것이 아니라 약속을 해야 하는 이유

언제부터 스텔라와 만나자고 했는데,서로 시간이 맞지 않아 어쩌다 몇 달에 한 번씩 문자나간단한 전화로 서로 안부만 전하다 지난 토요일에 드디어 만났다. 스텔라를 만난지 꽤 오래되어지난해 만났는지? 기억이 나지 않았다. 그래 스텔라에게 우리가 마지막으로 언제 만났는지 물었더니 스텔라도 우리가 언제 만났지 하고선 휴대폰에 저장된 사진들을 확인하더니 2023년 8월 12일에 만났단다. 세상에...둘이 차로 45분 거리에 사는데2년 만에 만났다니. 스텔라가 시카고 대학까지 기차로 통근하면서 댄스 하는 딸에,축구하는 아들을 뒷바라지하며 시간 내어 짬짬이 여행을 다니니 바쁘긴 하다. 딸과 아들의 크고 작은 대회 때마다직접 가서 응원해주고 있는데, 올해는 딸의 댄스팀이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찰스톤에서 있었던 ..

이웃을 잘 만난 덕분에 즐거웠던 하루

대형 판툰(보트)이 있는 이웃 친구 릭과 트레이쉬가이웃들을 초대해 보트를 태워주어서 오늘 하루 이웃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내일 토요일이었으면 난 참석치 못했을텐데오늘(금요일)이라 함께할수 있었다. 내가 근무하는 학교 테스팅센타는 일하는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토요일에도 8-12시까지 오픈을 하고있고,파트타임 직원들이 토요일 근무를 담당하고있다. 그런데 갑짜기 파트타임 4명이 결원되어 내가 8월말까지 매주 토요일에 파트타임 동료 1명과 함께 근무를 해야한다. 이번주에 여름 학기 기말고사라 많이 바빴기에 토까지 연속 6일 근무했다간 녹초가 될것 같아서 오늘 하루 휴가를 내었다. 가까왔던 이웃친구 두가구가 이사를 갔고,남편은 시댁 정리가 아직 끝나지 않아 어제 또 시댁에 갔고, 옆집 젝이..

일상에서 2025.08.09

새벽 3시 40분부터 시작된 토요일 - 점심, 저녁초대, 기금마련파티, 블로그

평소에 6시간 이상 자는 날이 더 문데 며칠 동안 수면이 더 짧았더니금요일 밤에 많이 피곤해 10시쯤 잠자리에 들었다. 생체 리듬이 맞지 않아서인지 바로 잠을 들지 못했는데도 불구하고 5시간 30분 뒤에 잠이 깼다. 시계를 보니 3시 30분이라 더 자야 한다고 억제로 잠을 청했지만잠이 오지 않았다.자다 깼을땐절대 시간을 확인하지 말라고 했는데... 그날 11시에 교회 친구들을 점심에 초대했고,오후엔 이웃집 딸 기금모금 파티도 있었기에금방 블로그에 글 하나 포스팅하고,눈이 피곤해지면 다시 잠깐 잘 생각으로 일어났다. "이웃친구의 송별파티"에 관한 것은 사진이 많고 글은 많지 않으니 금방 포스팅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런데 또 글이 삼천포로 빠져서는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마..

일상에서 2025.08.04

테네시로 이사가는 이웃친구 부부를 위한 송별파티

테네시로 이사 가는 이웃 친구 빌과 마리앤부부를 위해 우리 이웃들과 이 부부의 친구들과 함께 볼링장에서 송별파티를 했다. 일리노이주를 비롯해 재산세가 많은 캘리포니아 사람들이 은퇴 후 재산세가 비교적 작은 테네시나 텍사스로 이사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빌과 마리앤은 우리 이웃에서 30년을 살면서자녀들(아들 2, 딸 1) 다 키우고, 마리앤에 이어 빌도 은퇴를 해두 사람 연금받아 약 12,000 달러나 되는재산세 내기엔 부담스러워 테네시로 이사를 간다. 테네시가 예전엔 집과 땅이 많이 쌌는데,그곳으로 이사가는 사람들이 많아집값이 많이 올랐다. 그래 그들 부부는 현재 집보다 더 작지만(뒤뜰은 더 넓다),더 비싼 집으로 이사 가는데재산세는 1/3 수준이라고. 남편도 15년 전에 테네시가 집값도 ..

행사 2025.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