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 남편이 근 4주간의 출장을 마치고 돌아왔다. 남편이 장기간 출장을 가고 나면 한번씩 뭐가 고장이 나거나 하는데, 이번엔 우리 집 세탁기가 말썽을 부려 탈수기능이 되지 않았다. 남편의 조언대로 다른 기능으로도 시도를 하고, 또 데이비드가 유튜브에서 찾아서 리셋도 해 보았지만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 처음부터 세탁기가 말썽이었음 급한 것만 손빨래로 해결했을 텐데 손빨래로 하기엔 세탁기엔 탈수되지 않은 옷이 너무 많았다. 차로 10분 거리에 세탁방이 있긴 하지만 그곳을 이용하기엔 좀 궁상맞은 것 같아서 옆집에 전화해 사정을 말했더니 자기 집에 오라고 해 퇴근 후 밤 8시나 되어서 옆집에서 세탁을 했다. 출장 초기가 아니어서 다행이었다. 색깔별로 구분해서 세탁을 해야 하는데... 내가 출근한 후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