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미국에서 보통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

미국에서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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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에서 딴 토마토에 발목잡혔던 토요일 - 집에서 만든 토마토 살사와 소스

사람들은 여름에 더운게 싫지만토마토와 고추, 깨 같은 여름에 수확하는작물들은 여름에 더워야 한다. 내가 살고 있는 일리노이주는 올 여름에 많이 덥지 않았다. 기온이 올라가 더우려고 하면 토네이토가 발생해서 더운 공기를 몰아갔다. 그래 8월 중순끝에서야 토마토를 조금 딸 수 있었다. 내가 한국 가 있었던 동안 남편이 토마토를 따지 않았던지지난 주말을 앞두고 몇일동안 토마토를 엄청 많이 따왔다. 토마토는 오래 보관할수 없으니 토마토로 살사와 소스를 만들었다. 토마토로 만든 살사* 살사는 멕시칸 음식인데 멕시칸은 살사를 아보카드로 만들어 초록색이다 4컵짜리 병 8개를 만들어 옆집에 한병주고,그렉 사무실에 한병가져간후지난 화요일 촬영그렉과 데이빗 교회 소그룹 모임에 2병이웃에 한병 줄 계획이었..

부산방문길에 만난 블친의 깜짝 선물- 범어사 소풍과 숲길

고모님 뵈러 부산 갈때 마다 부산에 사시는 블친 시은님을 만났는데,이번에도 시은님을 뵐수 있었다. 내가 버스를 타고 간다니까버스가 도착하는 사상터미널로나오시겠다고. 시은님도 나도 자연과 산을 좋아하고,걷는 것을 좋아하기에지난해는 함께 금정산에 갔었다. 이번엔 날씨도 더운데 한낮(12시)에 만나니 터미널 근처에서 점심식사 같이하고, 차 한잔 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시은님이 범어사 주변에 숲길이 있어 이 시간에도 걸을만하다며 범어사로 가자고 하셨다. 지하철로 갈 수 있는데,남편분께서 범어사까지 지하철로 가면 환승도 해야하고 시간도 오래걸린다며 태워주시겠다고, 함께 나오셨다. 고모와 사촌들에게 4시 전에 도착하겠다고 했기에 시은님 남편분 덕분에 크게 늦지 않았고,또 가지고 다니는 짐가방을 차에..

여행, 캠핑 2026.09.17

한국 노인들이 생각하는 밥 한끼의 의미 - 한국 방문 단상

한국을 방문했을 때 83세인 친정엄마와 팔십을 앞둔 숙모와구순이 넘은 고모가 내게 밥 한끼는 꼭 먹여야 한다고 식사 준비를 할 것이 분명했다. 내가 시간이 많았으면그분들이 식사준비를 못하게 내가 만들어 드리고 싶지만,재료를 준비하기엔 시간이 없었는 데다날씨도 덥고, 내 주방이 아니라 가능치 않았기에사드릴 계획이었다. 숙모가 차린 아침상 장금이만큼이나 음식솜씨가 좋으시다.그런데 식탁에 음식을 계속 나를때면 감탄이 나오는게 아니라이 많은 반찬들을 준비하느라 애 써신 숙모 생각에 가슴이 메인다. 난 늘 국없이 1식 1,2찬으로 먹으니 상에 반찬 3개만 해도 많으니제발 많이 만들지 마시라해도 매번 저렇게 많이 만드신다. 난 저렇게 반찬 종류가 많아도 골고루 모두 다 먹질 못한다. 그렇게 모두 맛있..

음식 2026.09.14

시차적응은 바로 하나 나도 늙었나 보다

한국과 시카고는 14시간 시차가 있고,직항도 비행시간이 12-13시간 소요된다. 난 경유라 비행시간이 더 추가되고, 대기시간으로 도착지까지 22시간쯤 걸린다. 이처럼 미국과 한국은 밤낮이 바뀌니 시차를 적응 못해 고생하시고, 또 장거리 비행을 힘들어 하시는 분들이 많다. 9월 1일에 미국으로 온 내 친구는 일주일이 지난후에도 시차적응을 못해 힘들어했다. 그리고 어떤 분들은 잠자리가 바뀌거나 비행기에서 수면을 못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난 잠자리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잘 자고, 시차 적응도 바로 하고,장거리 비행도 힘들거나 지루하지 않으니이또한 축복이다. 내가 시차 적응을 바로 할수있는 비결은 현지 도착시간에 내 신체리듬을 맞추는 것이다. 최종 목적지에 밤에 도착하면 비행기 출발할때 ..

일상에서 2026.09.12

고민했던 친정 조카의 결혼식 참석하길 정말 잘 했다

조카 결혼식에 참석해야 하나? 하지 않는게 좋을까?많이 망설였는데 참석하길 정말 잘했다.내 촌스러운 외모가 여동생이게 민폐일까 걱정했는데,결혼식날 여동생이 안사돈이게 날 소개시키니,신부의 어머님께서그 먼 미국에서 이모가 조카 결혼을 축하해주기 위해오셨다며 많이 반겨주셨다. 그리고 여동생이 시댁에도 면이 섰을듯. 또 내가 미국사는게 늘 못마땅한 엄마도주변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은 미국에서 한국 한번 오려면비행기값이 비싸서 10년에 한번도 못오는데내가 몇년전에도 왔는데조카 결혼식에 참석하려고 또 오냐고 했다며은근히 기분이 좋으셨다. 엄마는 치매 약을 드신다더니내가 몇 년 전에 온줄로 알고 계셨어옆에 계셨던 동네 아지매가 내가 지난해 왔었다고 말하시니작년에 왔는데 조카 결혼식이 있어 또 왔냐며 약간 놀라워하..

행사 2026.09.09

블친 여름하늘님과 북한산에 오르다

내가 살고 있는 시카고 지역은 산이 없기에한국에 오면 가족들과 친구들도 만나고, 맛있는 한국 음식을 먹는것도 좋지만, 난 무엇보다 산에 갈수 있어 더 좋다. 시골에서 엄마가 서울로 오시기로 했는데미국에서 출발하기전에 오시지 않겠다고 마음을 바꿔셔서 금요일 하루 일정이 비었다. 그래 북한산에 가고 싶어서 가끔씩 등산을 하시고 둘레길을 즐겨 걷는블친이신 여름 하늘님에게 연락을 드렸더니 선약이 있었지만 날짜를 변경해서 동행해 주셨다. 여름하늘님도 북한산은 처음이시라고. 여름하늘님은 오랫동안 일본(도쿄인근)에서 사시다 7개월 전에 서울로 이사오셨다. 북한산에 가고 싶은 마음이 워낙 강해서 혼자라도 갈 생각이었는데여름하늘님과 함께 가 아주 좋았다.덕분에 이야기도 많이 나누었고, 많이 웃었고,힘든 코스였는데 ..

여행, 캠핑 2026.08.29

내가 친정에서의 첫 경사인 조카의 결혼식 참석을 망설였던것은

8월 27일(목) 오늘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화요일 퇴근하면서 마지막 쇼핑마치고,날밤세워 집안정리와 가방 꾸려 수요일 오전 3시 40분에 집에서 출발. 시카고에 인천 직항이 있지만 경유보다 500달러 이상 더 비싸서 달라스 경유했더니 22시간만에 인천공항 도착. 비행기에서 간밤에 못잔것 뿐만 아니라그동안 부족했던 수면까지 깊은 잠으로 보충 잘 했슴.영화는 겨우 "CODA" 하나 봄.기내 휴식공간에서 젊잖게 보이는 흑인신사에게 한국에 가는지 아님 인천 경유해서 다른곳으로 가는지 짧은 질문으로 긴 대화를 나누었고,덕분에 긴 비행이 지루하지 않았다.대화는 다음에 포스팅. 여동생이 퇴근후 공덕역으로 마중나와줘서여동생네 아파트에 함께 왔다. 동생이 오늘 출근하기전에 내가 좋아하는 콩국수를 준비해 두어서집에..

생각 나누기 2026.08.28

점심시간에 직장에 소풍온듯 좋았던 것은

결혼 전 한국에서 회사 다녔을 땐 점심시간이 기다려지고 즐거웠다. 전 직원이 회사 구내식당에서 같은 시간대에 점심을 먹었기에 오늘 점심은 뭘까 하는 기대도 있고, 회사 언니, 동생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며 점심을 먹고,커피 한잔 하고, 수다꽃을 피우며 점심시간을 즐겼다. 그런데 이놈의 미국직장은 연봉이 높은 글로벌 탑회사 직원들과 의사들에겐 무료 점심을 제공하면서 대부분은 각자 도시락을 싸가거나사 먹어야 한다. * 철저한 자본주의나라 미국에선 대우받고 싶으면 출충한 능력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다 내가 근무하는 테스팅서비스처럼 학생들을 상대하는 곳은 점심시간에도 근무를 계속해야 하니 한 명씩 돌아가면서 점심시간을 갖기에어쩌다 한 번씩 다른 사무실에 근무하는친구와 시간이 맞을 때를 제외하곤 대부분 ..

일상에서 2026.08.22

마츄피추의 관문 쿠스코에서의 바가지와 득템

나는 평소에도 백화점이나 아웃렛보단 장구경을 좋아하는데, 우리 가족이 머물고 있던쿠스코의 호텔 바로 근처에 쿠스코에서 가장 큰 시장과 시장건물밖엔 노점상들이 많아서 좋았다. 여행갔을때 내 일을 분담해야 했던 동료들에게 줄작은 기념품외엔 쇼핑을 잘하지 않는데, 페루가 미국과 비교하면 물가가 많이 싼 편이라 쿠스코에선 내가 원하는것도 몇 개 샀다. 시장과 노점상이 정액제가 아니라 물건값을 잘 깎아야 하는데, 난 깎는것을 못해서 가격 물어보고 비교한 뒤에비교적 양심적인 분에게 깎지 않고 구입했다. 비싼 것이 아니었기에 남들보다 더 비싸게 샀어도 얼마 되지 않고, 미국과 비교하면 득템이었다. 그래 환전한 돈을 다 써 버렸는데 다시 환전해서 쇼핑을 더 할 시간..

여행, 캠핑 2026.08.19

여행코드도 다르고 감정 상할때도 있지만 가족여행을 가는것은

우리 가족이 가족여행을 다녀왔다면다들 좋겠다, 부럽다고 한다. 여행은 마음맞고, 여행 코드 맞는사람들과 함께 가는 게 가장 재미있고 즐거운데, 난 우리가족들과 여행 코드도 맞지 않고, 마음도 잘 맞지 않다. 그런 사람들과는 1박 2일 쉽지않은데, 일주일 이상을 함께 하니 불협화음을 줄이기위해 내가 맞춰주고, 참을 때가 많은데도 불친절한 가족들로 인해 마음이 상하기도 한다. 그러니 우리 가족여행은 남들이 부러울 만큼은 아니다. 내 친구는 중. 고. 대 세 자녀들과 (남편은 회사일이 바빠서 못가고) 첫 해외여행으로 여행사를 통해서유럽 페케지 여행을 갔다아이들이 사람들 앞에서 다투어서 그 이후부터 아이들과 함께 여행하지 않는다고. 체크 아웃하고 ..

생각 나누기 2026.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