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미국에서 보통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

미국에서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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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12명에 초간단 음식 하나만 준비해도 괜찮았던 내 시누의 크리스마스 식사모임

우린 매년 크리스마스 이브엔이웃친구네에서 친구가족들과저녁식사를 함께 하고, 크리스마스 날 작은시누네에서 시댁 가족들과 친척들과크리스마스 식사를 함께 한다. * 우리가 시차가 1시간이 늦고시누네까지 3시간 30분 소요되어하루 묶고 온다.  그러나 이번 크리스마스땐그 친구의 남편이 코로나에 감염되어   크리스마스이브 저녁을 취소해야했다. 그래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때 시누네에 갔다다음날 크리스마스 식사 모임을 함께하고,   저녁때 집으로 돌아왔다.  그동안 우린 매년 크리스마스 날식사시간에 시누네에 도착했기에올핸 시누의 식사준비를 도와줄수 있었어다행이라 생각했다.   크리스마스에 우리를 비롯해    어른 14명이 1시쯤에 식사를 할거라고.  그런데 시누가 아침부터 계속 느긋했다.  우리 집이었음 난 아침부터아..

행사 2024.12.28

온라인 장례식을 마치고 - 변화하는 장례식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에장례식에 사람들이 참석할 수 없으니실시간 온라인으로 영상 서비스를 해줘서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통해장례식에 함께 했다. 이젠 팬데믹이 지나 모든 것이 팬데믹 이전의 일상으로 복귀되었는데, 미국은 국토가 워낙 넓어서 멀리 살아서 장례식에 참석지 못하는 분들이 있으니 그분들을 위해 오프라인으로 하는 장례식을온라인으로 서비스를 해 주기도 했다. 어제 토요일 오후 시 이모부님의 두 번째 부인 Marie의장례식이 있었는데,집에서 4시간 30분이나 소요되어 온라인 장례식에 함께했다. 시이모부님께서 그렉의 막내 이모인부인을 암으로 잃고,70대 중반에 재혼을 하셔서 Marie와 약 20년쯤 사셨다. 두 사람은 RV 여행을 좋아해여행을 중에 만나 미 전국을 이동하며 사시다7,8년 전..

일상에서 2024.12.23

크리스마스 맞이 풍경들

Merry Christmas!크리스마스 이브 예배를 마치고 교회에서. 크리스마스 이브 예배크리스마스 이브 예배의 하이라이트 캔들 라이트월요일부터 크리스마스 휴가가 시작되어아침부터 온종일 쿠키를 구웠다.전날까지 미국에 보낼 크리스마스 카드 작업이웃들과 타운내 지인들 크리스 마스 쿠키 배달 배달을 마치고,몇달전데 늦둥이 네 번째 딸을 낳은 이웃 니콜과올 여름에 남편을 여위로 혼자가 된 헬렌이생각나 추가로 쿠키 접시를 만들어 선물했다.크리스마스 이브에 촛불을 밝힌 우리 동네미시건 시누네로 출발하느라 오래 즐기지 못해 아쉬웠다.이웃들에게 받은 쿠키들나이가 많아 쿠키를 굽지 않은 케시는 초코렛 박스를 선물로 주었다.    제가 소속된 테스팅 서비스 -  메인 켐퍼스사무실 이웃에 근무하는 비서의 사무실       ..

일상에서 2024.12.23

뀡대신 닭이라도 좋았던 엘비스 프레슬리 헌정 콘서트 - Dean Z

지난 토요일에Rock & Roll의 황제인앨비스 프레슬리 헌정 가수중 최고인 Dean Z 가 이웃 도시인 Joliet 에와서   그의 콘서트에 갔다. Dean Z 는노래뿐만 아니라 외모, 목소리와무대에서의 동작이나 댄스도엘비스 프레슬리 같았다. (* 인터넷 평점 5.0 만점) 그래서인지 엘비스 프레슬리의 팬들은그가 진짜 엘비스 프레슬리인 듯환호했고,그의 볼 키스와 스카프를 받기 위해  무대 앞에 긴 줄이 서곤 했다.  엘비스 플레슬리 팬인 내 이웃의 린다는 고인이 된 남편 빌과 함께그의 공연을 보기 위해    라스베이거스까지 몇 번이나 갔다고. 엘비스 프레슬리  (1935. 1. 8 - 1977. 8. 16)가 갑자기 세상을 떠난 지47년이나 지났지만,그를 잊지 못하는 팬들이 많아서인지 그의 생일과 사망..

12월 내 바쁜 주말과 금요일 저녁을 차지한 것들

12월엔 크리스마스가 있었어 행사도 많고, 카드도 적어서 보내야 하고, 쿠키도 구워야 하는데주중엔 퇴근 후 쉬게 되니 주말에 바쁘다. (지난해는 100장 넘게 보냈지만, 올핸 80장만). 그런데다 지난 11일 동안계엄령선언과 탄핵정국으로 인해 한국 뉴스에 시간과 마음을 빼앗겨서 일이 더 밀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금, 토, 일 엔이왕 밀린 것 미뤄두고,크리스마스 시즌이라 하는특별한 행사에 참석했다.  우리 교회 크리스마스 특별 프로그램 (12월 13일 금요일 밤)* 한 달 전에 예매 이바 남편 릭은 우리 시의 성당에서 음악프로그램을 맡고 있고,이바는 우리 교회 크리스마스 프로그램을 좋아해서 초대했다.예전엔 크리스마스 전주 주말 예배시간에 했는데,몇 년 전부터 목, 금 저녁에 공연처럼 하며티켓을 예..

일상에서 2024.12.17

자랑스런 대한민국, 희망의 대한민국

여의도에 1백만 인파 운집 예상‥이 시각 국회 앞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 2차 표결을 앞두고당일 여의도에 최대 100만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사출처 : MBC 12/14/2024 오후 3시  위기에 빠진 나라를 구하기 위해 여당인 국힘의원들이 탄핵 표결에 찬성하도록 하려고토요일에 본인들의 일을 제쳐두고여의도로 향한 국민들,정말 대단한 대한민국 국민들이고,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다.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의 시도에서도함양 같은 군에서도 탄핵집회가 열리고 있다고.  이런 국민들의 열화 같은 대통령 탄핵요구에   드디어 오늘 2차 탄핵안 표결에서찬성 204표로 가결되었다. 윤대통령 탄핵안, 국회 본회의서 가결… 역대 3번째기사출처 - ytn 뉴스와 유튜브를 보니이번 탄핵 집회에   젊은 여성들이 ..

정치, 경제 2024.12.13

소소한 내 작은 일상이 미안했던 것은

앤드류가 아침에 집에 와서는 내가 부탁도 하지 않았는데,나중에 산책 가겠냐고 물었다.나야 좋지. 데이비드도 순순히 따라나서서셋이서 산책을 했다. 지난 일주일 동안 기온이 많이 떨어졌고,흐리고, 바람까지 불어서 많이 추웠는데, 오늘 낮부터 많이 풀려 날씨도 좋았다. 걸으면서 한국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언했고,국민들이 그의 탄핵을 위해 대중집회를 하고 있는 줄 아느냐고 물었더니알고 있다고.앤드류가 구독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에서 현재 한국의 정치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대부분의 대통령들이 임기 후 감옥에 갔더라고 해 그 사람들 다들 보수당 출신이라고 말하고,현재 대통령인 윤이어떤 사람이었는지 보충 설명을 해 주었다.  앤드류에게"엄마는 너와 함께 이렇게 걷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네가 아이스크림 하나 사 ..

일상에서 2024.12.08

2024년 대한민국에서 비상계엄이라니

어제 출근해서 근무하다 카톡을 확인했더니 한국에서 카톡이 몇 개나 와 있었다. 비상계엄이 선포되었다고. 한국이 비상계엄을 선포할 만큼 비상사태가 있는것도 아니고, 세계 10위권 경제력을 가진 선진국에 K 문화로 잘 나가는 나라인데 비상계엄이라니... 그는 상상 그 이상의 내로남불에 불공정에 몰상식에 무능했고, 무지했지만, 70, 80년대에나 있었던 비상계엄을 선언해중도층이었던 국민들까지  거리로 나오게 만들만큼  어리석을줄은 몰랐다.   스스로 자기 무덤을 판 꼴이라 그래 "미친 스스로 자기 무덤을 팠네"라며 회신을 했다.  한국의 비상계엄은 미국의 언론에서도 화제가 되어좀 부끄러웠다.  코로나때 모범적인 선진방역과K로 시작되는 한류바람으로한국의 위상이 높아져일본 뿐만 아니라 미국까지 눈 아래로 보기도한..

정치, 경제 2024.12.05

단촐해서 약간 아쉬웠던 우리가족만의 쌩스기빙

지난 목요일 (11/28) 쌩스기빙데이였다. 매년 쌩스기빙엔 남편이 비상근무를 마친후라피곤해서 시누네에 가지 않고, 이웃들이나 친구들의 초대를 받아 함께했었다.초대받아 갈 때 주인과 음식을 의논해서몇 가지 음식을 만들어 간다.  그런데 올핸 우리 가족을 초대해 주었던 사람들이 다들 초대를 받아갔고,시어머님 돌아가시고 처음 맞는 명절이라큰 시누가 초대를 했는데,(해마다 땡스기빙은 큰 시누네,크리스마스는 작은시누네에서 모인다) 김장도 해야 하고, 큰 시누네 가고 싶지 않아서 바쁘다고 사양했다.  땡스기빙부터 일요일까지4일 연휴지만 전날 정상근무에근무 마치고 장을 봐야 하니시간이 없는데 쌩스기빙은 함께 하는 사람이 많을수록분위기도 나고 오랜만에 함께해밀린 이야기도 나눌 수 있으니 이왕 음식을 하는 김에 올핸 ..

행사 2024.12.02

돈과 시간은 이분들 처럼 - 3대가 화목하고 환영받고 존경받는 비결

난 하고싶은 것들이 많은데 돈과 시간이 없었어 못하고 있어 돈 많고, 시간 많은 사람이 부러웠는데, 나이 들고 보니 돈 많고, 시간 많은 사람들보다 가족끼리 화목한 사람들이 더 부럽다. 내 경험과 주위 사람들을 보니 아들만 있는 부모들의 경우 장성한 아들들과 가깝게 지내는것도 쉽지 않지만,며느리에게 잘해도 며느리가 시댁과 거리를 두고 싶어하면방법이 없으니 아들이 마음이 선한 배우자를 만났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게 된다. 그래 아들만 둘이신데도 아들들과 며느리들과 손주들에게도 늘 환영받고 또 두 며느리가 동서끼리 잘 지내고, 손주들도 사촌들 간에 사이가 좋아서 3대가 화목하게 잘 지내 다들 부러워하고, 또 존경하기에 그분의 비결을 나누고 싶어서 소개한다. 이 분들이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