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미국에서 보통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

미국에서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2025/09 9

옷을 얼마나 자주 세탁하세요 - 나만 이상한가?

미국인들의 생활을 알고 싶어서 동료들에게 옷을 얼마나 자주 세탁하는지물었더니 다들 하루만 입고, 바로 세탁한다고. 우리 집은 남편은 5일 동안 3개로2번씩 바꿔입고, 난 2주동안 3번도 입는데. 우리가 잘못된건가? 출근하기 전에 샤워를 하고,차고에서 자차로 출근해 냉방을 너무해서 탈인 사무실에 있다퇴근 후 바로 평상으로 갈아있는데, 그날 입었던 티셔츠와 바지를 매일같이 세탁할 필요가 있나?땀이 났으면 갈아입어야 겠지만.예전에 집에 세탁기가 없었어손빨래 했을때속옷만 매일 갈아입고겉옷은 더러워 졌을때갈아 입어었다. 옷을 세탁할 때 미세 플라스틱이 배출되고, 세탁제를 사용하니 물도 오염시키고, 건조기로 옷을 말려 가스나 전기도 더 사용하게 되니이래저래 지구환경에도 좋지 않고,또 옷을 자주 세탁하면 옷..

일상에서 2025.09.29

미국의 미친 소고기 가격

그동안 미국은 한국보다 소고기 만큼은 확실히 쌌다. 그런데 지난 2주 전에 장 보러 갔다 소고기 가격을 보고선 깜짝 놀랐다.거의 폭등 수준 이었다. 평소 가격에 비해 50%는 올랐는듯. 1년 전에 비해선 배가 올랐고. 뭔 일이 있나?수급차질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인가 하고꼭 필요했던 소고기 다짐육만 구입하고,불고기감 대신 되지갈비를 샀다. 그로부터 며칠뒤 한국뉴스에도 미국 소고기값 폭등 기사가 실렸다.미국이 그동안 브라질로부터커피와 소고기를 수입했는데, 트럼프가 브라질에 때린 50% 관세가 주원인이라고. 그래 구글로 확인해 보니 미국이 그동안 브라질과 멕시코에서 소고기와 소를 수입했는데, 브라질산 소고기에 76% 관세를 부과해 브라질 산 소고기를 수입을 하지 못하게 되었고, 멕시코산 소에선..

일상에서 2025.09.27

반갑고 감사한 집돌이 남편과 아들의 화요모임

우리 집 집돌이 남편이지난해 9월에 새로 생긴 화요일 남자들의 성경모임 덕분에매주 화요일 저녁에 아들과 함께모임에 참석하고 있다. 아스버거로 친구가 없는 아들뿐만 아니라 남편도 사교(회) 성이 좀 부족한 편이고, 근처에 따로 만나는 친구가 없기에 화요일 저녁 남자들의 성경모임이발표되었을 때 정말 반가웠다. 남편은 교회에 가도 뒷좌석에 앉아서는 주차장이 혼잡하기전에 나오려고예배 마치자마자 바로 집으로 오니 내 교인들 외엔 아는 교인도 거의 없었다. 그래 남편에게 교회 봉사 활동도 하고소그룹에도 가입해서 교인들과 교류를 좀 하라고 권했더니 교회는 사교하러 가는 곳이 아니란다. 그래도 남편이 성경공부하는 것은 좋아하니 그전까지 남자들 성경모임으로 유일했던 토요일 아침 6시에 있는 모임에 참석할..

나와 가족들 2025.09.25

이웃 교회와 함께 해서 좋았던 합동찬양

토요일인 어제 우리 교회와이웃하고 있는 교회가 합동으로 (서로 8키로 이내에 있고, 둘 다 소속된 교단이 없다), 주님을 찬양하는 ONE CHURCH 찬양 콘서트를 했다. 두 교회의 목사님께선 "우리 모두는 주님의 자녀라며,주님은 교회의 성공을 위해 기도하지 않으셨고, 교회가 강한 힘을 갖는 것을 위해 기도하지 않으셨고,큰 교회가 되길 기도하지 않으셨고, 주님은 교회가 연합하길 기도하셨습니다."라고 말씀하셨다. 둘 다 교단 없이 적은 인원으로 시작해우리 교회는 교인이 천명쯤 되고,Families of Faith 교회는몇년전에 새 장소에 새교회를 건축했는데 우리시의 교회중 가장 교인이 많은것 같다. 교회에 다니면 천국간다고 하지 않고,예배시간에 여기 Fake 크리스찬들도 있다며(무늬만 크리스찬 ..

행사 2025.09.22

작은 텃밭과 뒷뜰에서 얻는 감사 그리고 농부의 마음

그동안 뒤뜰 한쪽에 있는텃밭에서 가꾼 상추를 시작으로 오이,토마토, 피망, 고추, 애호박등이우리 가족들에게 신선하고 건강한먹거리를 제공해 주었는데이제 거의 끝물에 다다랐다. 거의 파장인 텃밭(지난 주말의 모습)올핸 씨앗으로 모종을 키울 시기에남편이 건강에 이상이 생겨 늦었는데다 비가 오랫동안 오지 않아 텃밭 농사 23년간 가장 흉작인 듯 텃밭 끝물 수확남편이 제법 농사를 잘 짓는 편인데,오이가 씨앗이 오래되어서인지 더 커도록 두었다간 금방 노각이 되었다.해마다 참외도 제법 많이 따 먹고, 이웃도 몇 개 주고 하는데,올핸 벌레먹은 참외 하나뿐이네 밖에서 햇볕에 며칠 동안 1차로 건조하고고추 깨끗이 닦아서 반등분해서 건조기로 2차로 밤새 건조해분쇄기 (food processor)로 고춧가루를 만..

일상에서 2025.09.19

한국 방문때 블친과 금정산에 가다

한국을 방문할 때면 늘 부산을 찾는다. 지난 5월 말에도 이틀 반 일정으로부산을 방문해고모님과 사촌들, 그리고 동네친구들과 블친이신 시은님을 만났다. 시은님은 오래된 블친으로 10년 전에 앤드류와 함께 한국을 방문했을 때부산 해운대의 한 식당에서 설레였던 첫 만남을 가졌고, 2년 전에 또 앤드류와 함께 한국 갔을 때우리 모자를 그녀의 멋진 집으로 초대해 주셨다. 그 큰 식탁을 정성이 느껴지는 맛있는 음식으로 채워서앤드류를 놀래켜셨다. 지난 5월 말 세 번째 만났을 땐 사전에 시은님에게 부탁드려서 금정산에 함께 갔다. 시은님은 도보카페모임인인도행 부산지부회원으로국내. 외 도보여행과 트레킹 자주 다니신다. 나도 산을 좋아하는데, 내가 사는 곳은 산이 없기에 한국에 가면..

여행, 캠핑 2025.09.13

날씨가 너무 좋아서 쓸쓸했고 감사했던 주말

8월 중순부터 가을 같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참으로 감사하다. 이런 축복같은 날씨를 즐기지 않는 것은굴러온 복을 차는 마음이 들 만큼정말 좋은 날씨였다. 한낮 최고온도 22도 저렇게 좋은 날씨에지난 토요일 저녁 7시 주립공원의 야외카페에선60, 70년대 레트로 라이브 콘서트가 있었다. 날씨가 좋아서 산에도 가고 싶은데, 내가 좋아하는 라이브 음악까지 있으니친구(들)와 주립공원에 가서 산길도 걷고저녁 먹으면서 60,70년대 팝송을 듣고 싶었다.그런데 주립공원에 함께 갈 친구를 구하지 못했다. 내 주변에 1,2시간 주립공원을 걸을 수 있는친구가 몇 되지 않는 데다 밤늦은 귀가가 부담스러운이도 있고, 그날엔 몇몇 지역에서 축제가 있었어 가족들이나 다른 친구들과 축제에 간다고. 남편은 갑자기 바빠져 ..

일상에서 2025.09.10

부모님의 결혼 40주년에 성대한 깜짝 파티를 열어준 이웃 아들 부부

지난달 8월 23일 (토)에 이웃인 릭과 트레이시의 결혼 40주년 깜짝 파티가 있었다. 아들의 대학원 졸업기념 가족모임인 줄 왔다 본인들의 결혼 40주년 파티인줄 알고 놀라고선감격해서 눈시울을 붉혔던 릭과 트레이쉬 20대 초.중반에 만난 두 사람,40년을 한결같이 서로 사랑하며 잘 살고 있다.트레이시가 자기 인생에서 가장 잘한 결정이릭이 청혼했을 때 청혼을 받아들인 것이라며지난 40년 동화처럼 살았다며 릭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했다. 청혼했을 때 트레이시가 자긴 음식을 할 줄 모른다고 했더니릭이 자기가 다 할 테니 괜찮다고 했단다. 결혼하고 지난 40년 동안 릭이 음식을 담당하고 있다. 디즈니를 좋아하는 트레이시는크리스마스 시즌이면집안을 디즈니처럼 꾸며 놓는다. 그런데 트레이시네 애완견 3마리..

내 친구의 생일 기념 전통을 함께 한 지 20년

친구 이바는 본인 생일 기념으로 모리스까지 자전거를 타고온다. * 왕복 31마일(약 50킬로).이 전통은 이바가 2005년부터 시작해올해로 21년째다. 나는 이곳으로 이사 온 이듬해부터 합류해 한해도 빠지지 않고 이바와 함께 하고 있어 어제 일요일에 20번째로 함께 했다. 이바네는 일요일 8시 미사에 참석했고,우린 8시 30분 예배라 집에서 라이브로 보고 9시 40분에 출발했다. 출발이 다소 늦었는데 날씨가 좋아서 다행이었다. 모리스에서 지난해보다 30분은 더 소요되었는 듯. 20년전 저곳에서 찍은 사진이 있으려나?올해는 그렉과 데이빗도 함께 했다. 모리스에서의 점심 늦게 출발했더니 브런치 시간이 지나 두 남자가 아쉬워했다. 닭 뽁음밥, 닭강정, 그리고 간장치킨 날씨도 좋고,이웃들..

행사 2025.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