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저녁 우리 교회에서작은 음악회가 있었다. 데이비드와 함께 갔더니 먼저 와서 나란히 앉아있던 교회친구 샌디와 죠이리가 자신들 옆자리에 앉으라고 불렀다. 죠이리는 지난달 공원에서 있었던 콘서트에서 만나고 처음이었기에짧은 안부를 나누었다. 그리곤 제니퍼도 곧 도착하는데, 이 콘서트 마치고 셋이서 술 한잔 하러 갈 건데함께 가겠냐고 물었다.너 술 못 마시면콜라나 커피 마셔도 된다고. 듣던 중 반가운 소리.내가 좋아하는 술자리에 가서 달아서 싫어하는 콜라나 디카페인이라도 커피 마시면 안 되지.그런데 내가 술 마신 지 너무 오래되어서한잔이라도 마시면 약간 취하기에운전이 걱정된다고 했더니 샌디가 태워주겠다고. 생각해 보니 미국생활 26년 만에 여자들끼리 밤에 맥주 한잔은 처음이었다. 저녁 먹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