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미국에서 보통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

미국에서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전체 글 1529

릭의 장례식

16개월 동안 루게릭으로 투병 중이었던 릭이 지난 월요일 아침 향연 59세의 젊은 나이에 사랑하는 제니스와 가족들을 남기고 주님곁으로 돌아가 화요일 Wake와 수요일 장례식에서 그에게 마지막 작별인사를 했다. 병세가 악하되기 시작하고나서부터 다들 언제가 올 그날을 준비하고 있었는 데다, 별세하기 일주일 전에 폐렴증세를 일으켜 병원에 갔다 다음날 바로 호스피스병동으로 이송되어 이별이 머지않았음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 몇 주 동안은 릭이 많이 힘들었는 데다 릭이 좋아하는 주님 곁으로 가는 것이라 그의 영원한 안식을 축하해 주어야 하는데도, 가족들을 비롯해 장례식에 참석한 모두는 여전히 릭을 떠나보내는 것이 장남 제이슨이 아버지를 기리며 부자가 함께 했던 특별한 시간들과 함께 아버지로서는 물론이요, 겸..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한그루 사과나무를 심을 남편

일리노이주가 미 50개주에서 몇번째로 재정적자가 심하기에 남편은 늘 탈 일리노이를 꿈꾼다. 몇번이나 그럴 기회가 왔지만, 데이빗이 보조교사를 지원받고 있고, 내가 예전에 학교 급식소에서 잠깐 일을 한 인연으로 학교에서 사람들이 데이빗을 잘 보살펴주는데, 전학하게되면 보조교사를 받는다는보장도 없고, 데이빗이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을수 있기에 내 반대로 남편의 뜻이 이루어 지지 않았다. 이젠 데이빗뿐만 아니라 회사마다 예전에 직원을 영입할때 집이 팔리지 않으면 손해보지 않는 범위에서 회사에서 집을 구입해주었는데 집값이 폭락한이후 그 제도를 폐지해 이곳에 몇년더 살수 있을것 같다.우리동네 집값이 5년전 우리가 집을 구입했을때보다 크게 떨어져 우리집은 5만불 (5천만원) 정도 내렸는데,집값 변동이 크지 않은 지..

나와 가족들 2010.08.02

남편은 무늬만 미국인인 경상도남자 (미국남자에 대한 오해)

대부분의 한국사람들이 생각하는 미국남자든 미국인 남편의 이미지는 첫째가 자상하고, 가정적일 것이고 생각한다. 결혼전에 남편도 쬐금 자상한면은 있었다. 자동차문열어주고, 내안경 딱아주고… 생각해보니 아이낳기전까진 지금보단 나았던 것 같다. 근데 아이낳고 육아문제로 티격그리기 시작하고부터 (난 한국엄마처럼 키우려고했고, 남편은 아이 버릇나빠진다고 육아책에 있는 내용되로 키워야된다고)인지, 남편이 바쁜 곳에 지원근무를 시작해 추가근무를 많이해(3년동안) 몸이 피곤해지고 나서인지 하이튼 조금씩 변했던것 같다. 외출했을때 다정하게 손잡고 걷는 커플이나 자동차문 열어주는 모습을 볼때 남편한테, 저사람들 다정한 모습이 부럽다고 하면, 남편왈 그 사람들은 아마 데이트중이거나 신혼일거란다. 다 자기 같은줄 아나? 그러나..

나와 가족들 2010.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