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미국에서 보통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

미국에서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전체 글 1531

하루가 30 시간 이었으면

한국교회 속회 예배모임에서 (우리집에서 할땐 많이 간단하게한다) 시카고속과 함께 우리교회 어린이들의 성탄특별 무대 데이빗의 가라테교실 성탄기념 시범대회데이빗은 언제쯤 검은띠들처럼 잘 할수 있을런지? 기말고사 마치고 블로그에 글 올리겠다고 안내문을 올려 놓고선, 그동안 너무 바빠 새글을 올리지 못해제 블로그를 찾아주신분들을 헛걸음 시켜 사과부터 해야 될것 같습니다. 님들의 귀한 시간을 낭비하게 해 죄송하며, 앞으로 더 좋은 글로 배상해 드릴께요. 기말고사중 두과목은 거의 주관식으로 설명을 요하는 문제들이라 예상문제 답들을 통째로 왜우느라마음의 여유가 없어 집안일을 미루어 두었더니, 매일같이 옷을 갈아입어야하는 데이빗은입을 옷이 없었고, 집안도 엉망이었다. 그날 세탁기를 세번이나 돌렸다. 목요일은 한국슈퍼가..

일상에서 2010.12.21

너무 일찍 하늘나라로 간 작은시누 남편 Tim

막내아들 제이슨과 데이빗과 함께한 팀 오늘 새벽에 큰 시누에게서 전화가 왔다. 작은시누 남편 팀이 어제 쓰러져 응급실에 있으며, 뇌수막염이라며, 의사가 가망이 없으니, 오늘이 마지막이라 했단다.마른하늘에 날벼락도 유분수지, 팀은 정말 건강한 40대 남성의 표본에 해당될만큼 건강했는데,갑짜기 오늘이 마지막이라니...너무 충격적인 소식이라 믿어지지가 않았다. 어제 저녁 자기전에 추수감사절인데 깜빡잊고 시어머니와 시누한테 전화하지 않은것이 생각나내일 전화해야지 했었는데... 아무리 뇌수막염이라도 그렇지 어떻게 그 건강한 사람을 하루만에 그렇게 허무하게 귀한 생명을 앗아갈수가 있나, 싸우면 이길수 있는데, 싸울 기회도 주지않고.하루만에 갑짜기 남편을 잃은 시누와 아빠를 잃은 어린 두 조카들과 아들을 잃은 팀의 ..

존경스러운 남편

남편은 마흔넘어서 마치지 못한 대학 공부를 시작해 몇년간의 주경야독끝에 지난해 12월에 졸업을하고, 올해 다시 대학원에 진학했다. 내가 남편이었슴 그동안 직장생활과 공부를 병행하느라 힘 들었기에 일단 한학기 쉬며 재충전하고나서 다음학기때 다시 시작할것 같은데, 직장에서 만난 사람들이 한학기 쉬다보면 다시 시작하기 어렵다며 시작한김에 쉬지말고 계속하라고 충고를 했단다. 그렇게 충고한 대부분이 한학기만 쉬고나서 대학원에 가려했는데, 쉬면서 시간의 여유로움이 주는 일상의 안락함에 익숙해져 대학원을 포기한 사람들이다. 그래 그 사람들은 그때 바로 대학원에 진학하지 않은것에 대해 후회를 한다고했다. 난 직장도 다니지 않으면서, 매일같이 시간없다며 숙제만하고, 시험 일주일전에서야 요점만 공부를하고, 시간나면 이렇게..

나와 가족들 2010.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