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마와 페루에서의 마지막 날,
오후 4시 30분 발 비행기라
시간이 오전까지 뿐이었다.
나혼자 새벽 5시 30 분에 일어나
준비하고 나섰다.
*전날밤에 자기들은 오전에 주변 둘러볼 테니
리마는 나 혼자 다녀오라고.
그런데 호텔 로비에 내려왔더니
세상에나... 생각지도 않았던
비가 내리고 있었다.
여행 가면 매일같이 아침, 저녁으로
일기예보부터 확인하는데,
리마에 도착해서는 일기예보를 확인하지 않았네.
6 - 8월이 마추픽추 건기라 해서
리마도 같을 거라 생각한 건지?
비가 제법 내려서
우산이든 방수 잠바가 필요했다.
그런데 5분 전에 호텔 방에서 나오면서
안경을 깜빡해서
이미 남편을 한번 깨웠기에
다시 또 깨우기가 미안했다.
* 호텔에서 키를 한 개만 주었다.
세 남자가 나중에 아침 식사도 해야 하고,
또 오전에 자기들끼리 주변을 둘러봐야 하니.
내가 호텔방 키를 가져올 수 없었다.
비도 오고 해 할 수 없이 혼자서
6시에 호텔에서 제공하는 아침(뷔페)을 먹고,
방으로 가서 다시 자는 사람을 깨워서
옷을 입고 나왔다.
호텔 프런트에 비치되어 있던 지도로
프론트 직원에서 리마 시내 (아르마스 광장) 가는
버스 정류장을 확인하고,
호텔을 나섰다.
* 내 휴대폰이 선불폰(1년 $100)이라 해외에선
어떤 서비스도 되지 않는다.
먼저 전날 가지 못했던 호텔 부근 해변부터
비가 내리는데 아무도 우산 쓴 사람들이 없었다.

호텔에서 이곳으로 오는 도중에 비가 그쳤다.
긴 해안선 따라 있는 해변이 아주 길었는데
높은 언덕 아래에 있었어 접근선이 좋지 않아 아쉬웠다.
아침에 비올줄 알았으면 전날 오후에
저 언덕 아래 해변으로 내려가 보았을 텐데.

바닷가로 내려가는 계단
날씨가 맑았으면 사진에 보이는 저 태평양도 한결 파아란 색일 텐데...

바다가 보이는 풍경 좋은 저 구간은 천천히 걷는 산책 코스인 듯

조깅하는 사람들은 다들 도로옆 인도로 달렸다
나도 잠깐 달려보았다.
출근길에 프랜치 코트를 입은 멋쟁이 아가씨부터
얇은 겨울 파카를 입은 남자들과
짧은 옷을 입은 사람들 각양각색이었다.
뒷모습만 찍어려고 했는데 놓쳤다.

리마 시내
지도 왼편의 하얀 동그라미 부근에 명소들이 모여있다
여행 왔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여행의 일부고,
출근길에 차가 막힐텐데 혼자 우버를 이용하는것이
합리적이지 않아 급행버스를 이용하기로.

근처 급행버스 정류장에서 내린 사람들이 마을버스 같은 저 버스 이용했는데,
두 버스에서 내린 버스 회사 직원이 큰소리로 버스 노선을 말하며 승객들을 안내했다.

호텔에서 10분 떨어진 급행버스 정류장
돌아올 때를 대비해 사진부터 찍었다.
급행버스는 전용카드를 사용해야 하기에
먼저 전용카드를 발급받고 (보증금 4.50 솔)
버스비 구간 상관없이 편도 3.20 솔 (1,395원)
일반 버스는 훨씬 더 저렴
* 리마 왕복 교통비 10.90 * 약 4,800

급행버스 (메트로 폴리타노) 차도는
일반차량들이 진입할 수 없도록 방지턱이 있었다.
급행버스 차도는 급행버스 외 경찰차와 앰뷸런스만 이용.
정체된 아침 출근 차량들
맨 중앙은 정류장 (상. 하차와 버스 번호별로 정류장이 달랐다) 이고,
그 양옆으로 급행버스 차도 그리고 일반 버스 (2차선)
*지하로 내려가지 않아도 되니 지하철보다 더 편리했다.
* 목적지 까지 약 18분 소요

유니언 버스 정류장
대통령궁과 대성당등이 있는 아르마스 광장 역
* 급행버스 전용카드 발급기
* 버스에서 승객에게 지도를 보여주며 이곳에 가려면
어디서 내려야 하는지 물었을 때 흰 샤츠를 입은 신사가 영어로
자기가 그곳에 내린다고 하셨다.
그래 따라 내려서는 정류장 사진부터 찍고
경찰에게 지도 보여주고 어디로 가야 하는지
물어보고 나오니 그 신사분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내가 나오자 길 건너 거리를 손짓으로 저곳으로 가라고 알려주었다.
어디서든 친절한 분을 만나게 된다.
* 숙소로 돌아갈 때 개찰구를 통과한 뒤에
그 정류장이 아닌 것을 알게 되었다.
다시 나오면서 내가 가야 하는 버스 정류장을 말해주었더니
그곳에 일하는 직원이 내게 사진을 찍어야 한다고.
사진을 찍고는 내가 가야하는 정류장을 알려주며
버스비를 다시 내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직원이 알려준 다음 역에 갔더니 벌써 통보받았는지
그냥 가라고 했다.

8시쯤 되었는데 아직 한산했다.
리마도 길거리 음식들을 만들어 파는 사람들도
위생복을 입었는데 좋아 보였다.

Archdiocesan Shrine of the Heart of Jesus (San Pedro)
성 베드로 성당

성당내부가 리마 대성당 보다 더 좋았고,
내가 갔을 때 그 큰 성당에 나 혼자라
기도드릴 때 그 큰 성당의 어떤 기운이
나를 감싸주는 듯했다.

성당 중앙보다 좌. 우 양옆의 구간구간이 아주 하려 했다.




입장료가 없었는데,
성금함이 너무 겸손해서 죄송했다.

리마 대성당 - 공사 중
대성당 왼쪽 종교 예술 박물관 투어가 있는데
시간이 없었어 못했다.
* 프란시스코 피사로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다고.
대성당에 들어가 잠깐 기도만 드렸다.
대성당 내부는 검소한 편이었다.
사진 촬영 금지

Peruvian House of Literature
페루인의 문학의 집?
리마의 첫 현대 건물로
최초에 기차역이었는데,
그 건물 뼈대위에 저 건물을 올렸다고.
시간이 없었어 외부 건물만 보고는 사진만 찍었다.


대통령 궁 앞
바리케이드를 이중으로 치고 경찰들이 지키고 있었다.
오전 11시에 근위병 교대식이 있는데 5분 차이로 놓쳤다.


아르마스 광장 앞에서


대주교 궁이 인데, 성당만 둘러봤네.
입장료 20 솔 (8,720원)

성당 지하에 있는 유해 안치실



오후 4시 30분 비행기이고,
리마 공항은 터미널이 적어니
호텔에서 1시 30분에 출발해도 충분하다.
그런데 남편이 곧이 곧대로라
여기서도 공항에 3시간 전에 도착해야 하고,
도로 사정이 어떨지 모르니
12시 30분에 출발하길 원했다.
그래 리마 시내 여행을
주마간산으로 휙하니 마쳤다.
그렇지만 크게 아쉽거나 하진 않았다.
스마트폰 도움 없이 지도 한 장 들고,
대중교통 이용해 리마 시내
13,500 원으로 둘러보았으니.
이번 여행은 여행 코드 맞지 않는
가족들과 함께한 여행이라
안전하게 무사히 여행을 마치는게
최대의 관건이었다.
준비를 많이 했는데 못하면 속상할것 같아서
준비를 많이 하지 않았다.
오늘처럼 나 혼자 다닐줄 알았으면
더 준비 했을텐데...
다음에 다시 찬찬히 둘러볼 기회가 있기를.
리마가 도시라 청.장년층이 많나 했지만
거리와 버스에서도 노인들이 귀해서
연령대 인구에 대해 검색해보니
14세 미만 25%에
15세 - 64세까지 69%
65세 이상이 6%밖에 되지 않았다.
국가와 국민들을 사랑하고, 정직하고,
유능한 국가 지도자를 만나면
성장 가능성이 큰 나라인듯.
2026. 7. 20. (월) 경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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