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친구 제키가
손자 다니엘의 첫 생일 파티에
우리 가족을 초대해 주었다.
미국에선 첫 생일이 한국처럼 돌이 아니기에
대부분 아이부모가 양쪽 부모형제들과
그 가족들과 가까운 친구들만 초대해
조촐하게 하는 편이다.
그래 첫 생일 파티에 초대받긴 처음이라
초대받고 고마왔다.
지난해 다니엘 엄마인 사라의 베이비 샤워땐
하필 내가 한국에 있었어 참석지 못했다.


주인공인 다니엘과 엄마 사라
사라는 필리핀계로
남편인 존과 시부모님 집에서 결혼생활을 시작해
두 아이들과 함께 아직도 시부모님 집에서 살고 있다.
그녀는 한국과 한국음식을 좋아하고,
JJC에 다닐때 시험 보러 테스팅센터에도 몇 번 와
내가 반겨 주었더니 날 좋아했다.

아들 다니엘과 딸 릴리와 함께한 존

애피타이저로 먼저 나온 음식들
제키부부가 손자 생일파티 비용을 지불한 것 같았다.
후한 제키는 손녀 릴리의 세례 축하 파티를
결혼식 피로연처럼 근사하게 해 주어 었다.
그런데 그날 사진을 담당했던 분의 실수로
이웃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 잘나오지 못했다며
사진을 받지 못했다.
난 그 사진 받으면 내 블로그에 올리려고 기다리다
사진도 없고, 시기를 놓쳐 포스팅을 못했다.

손 큰 제키가 음식을 많이 주문했다.
대부분 여름엔 집에서 햄버거와 핫도그 굽고
샐러드와 음식 하나 정도로 준비하고,
집안에서 음식을 할 땐 샌드위치와 마카로니 치즈와 샐러드,
생일케이크 정도로 간단한 편이라
초대하는 사람들도 초대받은 손님도 부담이 없다.
파티는 음식이 주가 아니라 사람들이 함께 만나 이야기하며
웃고 즐기는 시간이 주이기에.
대부분 식구들 다 함께 참석해서 선물로 $50 한다.
짠 사람들은 $30 이내 선물


이 지역에 있는 전력회사가 설립할 때 직원을 위해 만든 클럽 리조트
제키의 시아버지가 초창기 멤버였다고.
멤버들이 회원권을
그 회사 직원이 아닌 자녀들에게도 물려줘
이후에 입사한 직원들은 신규 가입을 못하는데도
문제가 되지 않는 게 난 이상했다.
한국이었음 직원들이 문제 제기를 했을 테고
시정되었을 텐데.

제키가 예전에 아이들 키울 땐 친구가족들을 초대해
이곳에서 몇일씩 캠핑을 하기도 했다고.

제키부부는 아들하나 딸하나 두었는데
딸은 미혼에 테네시에 살아 참석치 못했다.
제키가 친구 둘과 우리 이웃 몇몇을 초대했고,
참석자 대부분은 사라의 친정 가족들과 친구들이었다.

10일 전에 대수술 받고 퇴원한 지 1주일 된 제키 - 오른쪽 분홍 상의
난 참석 못할 줄 알았다.
우리 옆집 데비와 1년 전까지 제키의 옆집에 살았던
마리앤이 제키를 좋아하지 않아
우리 집 파티때 제키 부부를 초대하지 못했다.
내 파티지만 데비네 뒤뜰에서 했는데,
데비가 제키는 초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그래 이바가 자기집에서 하고 재키를 초대하라고 했는데
데비가 걸려서 못했다.
10 대들도 아니고.
내 60살 생일파티때 속상해서 남편에게 말해주었는데도
남편은 그때 흘러듣고선
다니엘 생일파티날 아침에 집 뒷뜰에서 옆집 젝을 만났을때
당연이 데비와 젝도 초대받은줄 알고는
파티에서 만나자고 했고,
젝이 무슨 파티냐고 물었다고.
남편이 내게 젝은 오늘 파티에 대해 모르고 있더라고.
당연히 모르지 초대받지 않았으니.
또다시 남편에게 이웃들의 관계에 대해 설명해 주었더니
남편도 기가 찬듯했다.
남편에게 나는 이런 드라마에
하나도 연관되어있지 않으니 다행이라 생각하라고.
다음에 한국음식 좋아하는 사라와 함께
제키네 전가족을 집으로 식사초대를 해야겠다.

파티에 초대된 이웃들과 함께 - 화난 티를 내고 있는 남편
이바부부와 트레이시 부부와 트레이시 아들네와 우리
트레이시의 아들 죠나탄와 잇젤부부가
3살, 6살된 헨리와 루비와 함께
2주동안 일본을 여행하고 돌아와
일본 여행 이야기를 들었다.
그들이 6월 초에 출발해 더위로 고생할까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에 돌아왔다.
너무 좋았다며 내년에 다시 일본과
상하이 디즈니랜드와 대만을 여행할거라고 해
내년 여름엔 더 더우니 여름피해 11월쯤 가고,
대만 대신 한국에 가라고 조언해주었다.
* 미국 물가와 디즈니월드 입장료와 숙박비가 워낙 비싸서
4인 가족이 일본 디즈니 랜드 2일과
유니버셜 스튜디오 2일 그리고 여행경비다 포함해도
올랜드의 디즈니 월드와 유니버셜 스튜디오
경비와 비슷했다고.
남편이 약간 화가 나 있길래 물었더니,
혈압약 먹어야 할 쯤엔
집에 올 줄 알고 약을 가져오지 않았는데,
약 복용할 시간이 한참 지났다고.
시간 맞춰 약을 복용해야 하면,
사람일은 모르니 항상 약을 가지고 다녀야 하는데...
진작에 말해 주었으면 분위기 봐가면서
인사하고 돌아왔을 텐데...
나도 2시간쯤 머물다 올 생각이었는데,
에피타이즈가 먼저 준비되어 있었고,
메인 음식이 많이 늦게 도착했다.
식사하고 조금 머물다
집으로 돌아올 생각이었는데,
제키와 우리 몇 명만 제외하곤
다들 호수로 물놀이를 갔고,
돌아오자마자 곧장
케이크 자르고 파티를 시작해
10분 뒤에 눈인사로 작별 인사를 했다.
생각보다 집으로 늦게 돌아오긴 했지만
덕분에 클럽 리조트에도 가보고,
재키와 이웃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다니엘이 몸도 마음도 건강하고,
튼튼하게 잘 자라길.
2026. 8. 8. 토요일 경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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