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 30분 기상
날씨 맑음
드디어 마추픽추를 만나는 마지막 날이 되었다.
캠핑장 바로 근처에 있는
위냐이 와이나 통제소가 5시 30분에 오픈하고,
마추픽추까진 2시간쯤 소요되는데
포터들이 5시 30분인가에 출발하는 기차를 타야 해서
우린 이날 3시 30분에 기상 해야했다.
일어나자마자 어제 상처부위부터 확인 했더니
약간 부은 것 같았다.
텐트밖으로 나오니 밖은 아직 깜깜했다.
비 오는지부터 확인하고선
주님, 감사합니다 하고 인사부터 드리고,
그날 하루 ..좋은 날씨 주십사 기도했다.
매일같이 전 세계에서 온 200명의 하이커들이
잉카 트레일을 걷기에
300명의 포터들이 기차를 이용하는데,
기차 시간을 좀 늦춰주지.

선게이트로 향하는 위냐이 와이나 통제소에서 대기 중
벌써 3팀은 우리 팀 보다 더 일찍 와서 대기 중이 이었다.
이날 200명이 통제소를 통과하니
우리가 조금이라도 더 늦게 도착했으면
등산로에서 대기해야 했기에 다행이었다.
포터들이 캠핑장비들을 정리해서 일찍 돌아가야 하니
이날은 아침으로 샌드위치와 사과와 비스킷을 받았다.
한동안 모자에 부착된 후라쉬 도움을 받았다.

잉카 트레일 통제소 출입문에서 인원 확인

마추픽추를 처음 만나는 선게이트에서
저 멀리 보이는 마추픽추를 보고는 감격해서 가슴이 뛰었다.
이곳으로 오면서 일출을 볼 수 있을까 기대를 했는데,
구름이 해를 가려 일출을 볼 수 없었다.
통제소에서 1시간, 이곳에서 또 마추픽추까지 1시간

저렇게나 깊고, 높고, 험한 산속에서 마추픽추를 건설하고 살았다니.
저곳에 도착했을때 7시쯤 되었는듯.
1시간 후면 마추픽추 도착한다.
그런데 반쯤 갔을때 보니 벌써 많은 사람들이 도착해 있었다.
이 글 적어면서 확인해보니 오전 6시부터 오픈한다고.
쿠스코에서 일일투어로 마추픽추에 오게되면
새벽 4시 30분에 호텔에서 픽업후 출발해서
4시간쯤 기차와 버스를 타고 오니
8시가 지나서 도착하는데,
일찍 도착한 사람들은 어디서 온 사람들인지?

오, 마추픽추!
해발 2,430 미터
사진으로만 보던 마추픽추를 내 눈으로 보니
감격스러워 눈과 입이 벌어지고1
잠깐동안 호흡이 멈추었다.
사진으로 볼 땐 신비로왔는데,
직접 보니 경이로웠다.
마추픽추는 높은 산 위에
돌만으로 만든 공중도시, 요새도시로
마추픽추 뒤에 잘생긴 호의무사처럼 우뚝쏫은 저 봉우리와
저 봉우리를 받쳐주는 주변의 작은 봉우리들이 있어
더 신비해 보였고 아름다웠다.
그런데 직접 와서 보니 마추픽추 뒤에 있는
저 봉우리들 뿐만 아니라
마추픽추를 둘러쌓고 있는 주변의 기게 있어 보이는
높고 아름다운 산봉우리들과 까마득한 산아래로
유유히 흐르는 강물과 조화를 잘 이뤄
마추픽추와 그 주변이 참으로 아름다웠다.
높은 앤더스 산맥의 깊은 산중이라
적의 침략을 방어하긴 최적의 요새이고,
빼어난 주변 풍경에
왕이 반한만도 할 것 같았다.
식량을 자급자족하기 위해
대규모 계단식 밭을 만들었지만
그래도 외부에서 공급받아야 하는 것들이 있다.
가이드는 이 공급루트가 차단되어
이곳에서 철수를 한 거라고 하는데,
역사학자들은 스페인이 가져온
천연두에 전염되어 이곳에서 살던 사람들이
다 사망한 것 같다고.
1911년 미국 탐험가에 의해 발견되어 복원 중이다.
계단식 밭과 지붕 없는 건물들과 신전의 형태들이 남아있었다.

마추픽추를 가리니 모두 앉자고 해도
호의무사처럼 우뚝 솟은 저 산봉우리를 닮고 싶었든지
우리 가족의 봉우리가 되어서는 마추픽추를 가진 남편
이동할수록 더 좋은 포토존이 나타나 다행이었다.

남편이 앉은 덕분에 집에 장식할 가족사진을 건졌다.
우리가 앉아 있는 저곳 또한 계단식 밭이었는 듯
6월부터 건기이자 겨울이 시작되는데
마추픽추는 햇볕이 너무 강했다.
더워도 반팔, 반바지 보단 긴팔(UV), 긴바지 추천

3박 4일 동안 정들었던 팀원들
출발전에 확인했던 일기예보에선 이날 비소식이 있었어 걱정을 했는데,
날씨가 좋아서 정말 감사했다.
마추픽추는 건기가 시작되고 겨울인 6월부터 8월까지가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라 다들 년초에 예약했다.
그런데 세 청년은 사전에 이런정보는 알아보지도 않고,
두친구가 6,7월밖에 휴가를 낼수 없었어
자리남은 날짜를 예약했다고.
그래 내가 그들에게 운이 좋은 사람들이라고 말해주었다.
어제 로렌조가 트레일을 걷다
케논 카메라 렌즈뚜껑을 잃어버려서
그것 찾느라 가던길 돌아오다 우릴 만났다.
내가 그에게 넌 운이 좋으니 찾게 될거라고
말해주고는 함께 찾았는데,
등산로 옆에 떨어져 있던 까만 뚜껑을 내가 찾았다.
그래 내가 뭐라 했냐고 했더니 웃었다.
팀원들과 단체사진 찍어면서 세 청년들에게 이 좋은 날씨는
그대들 덕분인것 같다며 고맙다고 했더니
셋다 크게 웃었다.

우리팀 가이드 필릭스와 조엘과 함께
필릭스와 조엘은 포터 출신으로
둘다 18살에 포터일을 시작했다고.
필릭스는 포터 7년하다
미국 크루즈에서 5년 일하면서 영어를 배웠고,
기회에 눈을 뜨서 대학을 마치고,
7년째 가이드를 하고 있다.
죠엘은 포터 4년하고, 공부해서
가이드 한지 1년되었다고.
필릭스는 이 생활을 오래해 능구렁이가 되었고,
죠앨은 착해서 마음이 갔다.
어린 포터들도 이 두 사람을 보며
꿈을 키우게 될것 같다.

마추픽추 외관에서 사진만 찍고
출입관리소를 통해 나와서
입장시간이 있는 건지 기다렸다
재 입장을 했다. * 여권확인
출입관리소와 버스 터미널에 붙은 화장실
유료화장실(2 소울), 가방 보관소 (5 소올)

출입구 게이트 (입장권과 여권확인)

재 입장 첫 코스


나는 신비로운 마추픽추도 좋았지만,
마추픽추 앞과 주변을 둘러쌓고 있는
높은 산 봉우리들과 산세들이 좋아서
동영상을 찍었는데 올리지 못해 아쉽다.

가이드가 저곳에서 뭘 설명해 주었는지 기억도 안 나네
잉카인들은 자식을 결혼시킬 때 예비 사위와 며느리
후보감들을 집으로 불러 집안일을 시켜보고 결정을 했다고.

어떤 도구로 저 돌들을 벽돌처럼 잘라서 건물을 지었는지?
대단한 석조 기술이다.

이곳에서 유일한 원형 탑 모양의 태양의 신전

이곳은 다른 거물에 비해 돌이 벽돌처럼 균일하지 않고
작은 돌들도 많이 있는것을 보니 평민들 집인가?



남편? 데이비드? 누구 손인지?


버스 주차장과 마추픽추 출입구
버스로 해발 2,430 미터 (한라산 1947)에서 구불구불 산길로
한참 내려가 기차역이 있는 타운으로 이동

알파카 고기를 주문한 데이비드
앤드류는 알파카 버거

점심 식사 후 기차 시간이 남아서 쇼핑
가격이 좀 더 비싸지만 1등석 같은
2시간 먼저 출발하는 기차가 있었는데 몰랐다.

기차역 앞에서
기차역 구내 바닥도 등산로처럼 돌로 되어 있었다.


상처로 인해 눈이 아침보다 더 부었다
기차로 두 시간
관광객용 기차라 비싼지 우리 가이드 두 명은
현지인들이 타는 기차인지 먼저 출발하는 기차로 따로 갔다.
기차에서 간식과 음료수도 주고,
개찰했던 남. 녀 승무원 두 명이 중간중간 짧은 쇼도 하고,
또 비행기처럼 판매도 했다.

기차역에서 내려 또 소형 버스로 2시간 이동해
저녁 8시쯤 호텔로 돌아왔다.
집에 와서 확인하니 페루에 기차회사가 두 개가 있고,
마추픽추 근처까지 오는 기차도 있었다.
소요시간은 거의 비슷했다.
새벽도 되기 전 3시 30분에 시작되었던 하루였지만,
마추픽추가 준 감동에
날씨도 좋았고,
하이킹을 무사히 마쳐 기분이 좋아서인지
피곤하지가 않았다.
좋은 날씨를 주시고, 내 불찰로 생긴 작은 사고 외에
큰 사고 없이 걱정했던 3박 4일 하이킹을 무사히 마치고,
신비롭고, 신기했던 마추픽추를 만나게 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고,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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