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미국에서 보통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

미국에서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여행, 캠핑

리마에 도착했으나 이웃 Miraflores 에서 보내게된 첫날

앤드류 엄마 2026. 7. 17. 13:33

해외에서 마추픽추를 여행하려면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입국수속을 받고,
 다른 항공사의 비행기를 이용해야 한다. 
 
그래 이들 대부분은 
하루이틀 시간을 내어 리마를 여행하기에  
 마추픽추와 잉카수도 쿠스코가  
리마 관광산업에 기여하는 바가 커다.
 
우리 가족은 마추픽추에 갔다 다른 남미국가를 
여행하지 않고 바로 집으로 돌아오는 일정이었기에 
돌아올 때 리마에서 1박을 했다. 
 
리마엔 아르마스 광장 주변에 있는
 대통령궁과 리마 대성당을 비롯해 
유명 건축물들도 있고,
풍부한 해산물과 페루 + 일식이나 중식으로 만든
독특한 퓨전음식으로
라마가 세계 미식 수도이기도 하다고.
 리마 인근에 한 끼에 $600 달러나 하는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이 두 개나 있어
  세계 각국의 돈 많은 미식가들이 리마를 찾기도.  
 
 AI에게 여행코스와 일정을 물었더니
이틀을 추천했다.  
 
그런데 하필 내가 리마 여행을 검색하던 시기에
한국 관광객이 리마 시내에서
 핸드폰을 빼앗긴 사고가 발생했다.  
 리마 시내 치안이 좋지 않다는 기사에  
   좀 불안했다.  
 
 또 남편과 앤드류가
사람 많은 도시여행을 좋아하지 않기에
2박 하면서 최대한 많이 둘러보고 경험하고 싶은 
내 욕심을 버리고, 
    두 사람에게 맞춰 1박만 하기로 했다.  
   

 
리마 근처 상공에서 
저 배들을 보자 든 생각은?
   신선한 해산물을 착한 가격으로 먹을 수 있겠네^^
 
리마에 도착하니 좀 더웠다. 
쿠스코가 해발 3,400 미터에 위치해서 
밤엔 춥고, 낮 최고온도가 15-16도였기에  
 리마가 실제 기온보다 더 덥게 느껴졌는 듯.
 

리마 공항 우버 주차장 
우버 호출후 저곳으로 가서 운전자를 만나야 한다.   
 
낮 12시에 리마 공항에 도착해서 
 우버로 50분 떨어진 호텔로 먼저 갔다.  
 

 
Miraflores 시 지도와 우리 가족이 묶었던 호텔 위치
 리마 공항과 리마 시내에서 많이 떨어져 있으나 
이곳이 리마보다 치안도 좋고 해변가라 추천해  
  아침, 저녁으로 해변에 갈 생각으로 이곳을 선택했다. 
 
그런데 주거 지역은 높은 언덕 위에 위치해 있고,
해변은 언덕(절벽) 아래에 있었어
해변가를 걷지는 못하고 보기만 했다.
 해변가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긴 하다. 
 
호텔이 지도상으로
해변에서 멀어 보이나 걸어서 15 거리였는데
 걸어면서 주변도 보고 걸을만했다. 
* 바다 전망이 보이는 호텔은 너무 비쌌다.
 
태평양으로 떨어지는 
환상적인 석양을 볼 수 있다고 해
잔뜩 기대를 해었는데,  
늦은 오후부터 많이 흐려져서 
  좋은 기회를 놓쳤다.   
 
호텔 체크인하고 바로 리마시내로 
나갔어야 했는데, 
다들 일주일째 오전 3시 30분, 4시 30분에 
기상을 해 피곤했던지 휴식무드였다.
 
나도 넘어져서 다친 얼굴이
 사고 이후 최고로 부어있었고,
상처부위가 햇볕에 노출되면 좋지 않은데
구름과 숨바꼭질 하던 해가 구름밖으로 나오면
   햇볕이 쨍쨍해 햇볕을 핑계로     
호텔방에서 잠시 쉬었다.
 
3시쯤에 쉬고 있던 세 남자들에게
 리마 시내 여행을 가자고 했더니 
도시여행 좋아하지 않는 남편과 앤드류가
이번 여행의 목적은 하이킹이었다며 
호텔방에서 쉴테니 원하는 사람만 가라고.
 
그래 나와 데이비드 둘만 나섰다. 
남편과 앤드류는 페루 맥주맛 테스팅한다며 
호텔 근처 슈퍼에서 파는 맥주들을
   브랜드 별로 사서 시음을 빙자한 맥주파티를 했다. 
 
일단 환전부터 해야 해서 호텔 부근의 
환전소를 찾았더니
(구글검색 후 추천해 준 곳)
그곳에 마침 관광안내소가 있었다. 
 
관광안내소 직원에게 리마 시내 여행 팁과
버스 노선 물었더니 
3시 이후로는 위험하다며 못 가게 했다.
10시부터 2시까지만 안전하다고.  
 
겁이 많아서 착한학생이 되어 
리마 시내 대신
Miraflores 시내와 주변 거리를 둘러보고,
가족들과 저녁을 먹고
        혼자 밤거리를 배회했다.    
 
  페루 여행 갔다 와서
나보다 먼저 가족들과 리마를 다녀왔던 
 친구를 만났더니 
가족들과 저녁때 리마시내를 다녔는데 괜찮았다고.
 
혹시라도 관광객에게 불미스러운 일이 생길까 봐 
과잉보호차원에서 못 가게 했나?
* 친구가 묵었던 리마시내 숙소는 치안이 좋지 않더라며 
 내게 추천하지 않았다.  
 

 
휠체어 타신 노인 네 분과 그분들의 가족? 도우미? 자원봉사자?
페루도 할머니들이 할아버지들보다 더 오래 사시나?

Miraflores 케네디 공원 내에서
포켓만, 스포츠스타등 희귀 카드 매매를 하고 있었다.
 

마이크로버스 (일반 시내버스)인데 그 옛날 우리처럼 버스 안내양이 있었다.
 버스 안내양 - 페루에선 코레도르 (Corredor)라 한다고.  * 현금지불

 
리마의 대표 음식 "세비체 (Ceviche)" 우리 생선회와 비슷
* 생선살과 호래기와 새우, 그리고 작은 오징어
앤드류는 맛있다고 했고, 난 먹을만했다. 
내가 냄새 치라 그런지 음식 맛을 잘 모른다.  
그날의 스페셜로 테이블마다 손님들이 저 음식을 먹고 있었다.
 
세비체 - 신선한 흰 살 생선회를 얇게 썰어 레몬이나 라임즙에 살짝 절인 뒤,
양파와 고소, 고추등을 곁들여 먹는 남미식 해산물. 

 

 
남편은 생선튀김, 데이비드는 오븐 파스타  
손님들이 많았고, 음식도 괜찮았고 가격 (약 $75) 도 착했다. 
메인 레스토랑 테이블은 예약 손님들만 받는 듯.
   우린 예약을 하지 않아 입구 테라스 같은 곳에 앉았다.  
 

레스토랑 건물인 듯  

 
Miraflores 시청(좌)과 성당(우)
낮에 저길 가서 성당내부를 보려고
  오픈 시간을 기다렸는데, 
 오픈시간이 두 번이나 변경되어 포기했다.
낮엔 왜 사진을 찍지 않았는지?

 
도로를 마주 보고 이 마켓과 인디언 마켓이 나란히 있었다. 
쿠스코 시장의 가격이 조금 더 착했다. 

시장 안 가게들 
 

 

밤 8시 10분 Miraflores 다운타운 거리풍경 
   치안이 안전한 곳이라 편안하게 다닐 수 있었다. 
 
오후 1시부터 밤 8시까지
 리마에서 많은 것을 할 수 있었는데, 
위험하다는 말에 리마 시내도 못 가고,
작은 Miraflores를 배회하며 보낸 게 
약간 아쉬웠다.  
 
그런 아쉬움을 치안이 좋은 곳이라
  낯선 곳이 주는 새로움을 느끼면서도 
    익숙한 곳처럼 편안하게 유유자적 거리를 거닐며
   그 도시와 사람들을 관조하며 즐긴 것으로 달랬다.

거리와 차는 물질서했지만
크게빵빵 거리지 않았고,
   사람들은 친절하고 느긋했다. 
 
또한 남편과 앤드류가 
호텔방에서 현지 맥주맛 테스팅을 빙자해
맥주를 마시며 보낸 게 내 맘에 들지 않았지만, 
 두 부자가 함께 맥주를 즐기며 이야기도 하고,
하이킹을 무사히 마친 것을 자축하며 
부자간에 좋은 시간을 보냈으니 
 그 또한 약간의 위안이 되었다.  
 
페루 경제에서 관광수입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데
치안이 좋으면 조금 불편하더라도
    더 많은 여행객들이 페루를 찾을 것이다.  
 
그리고 또 치안은 관광객들 뿐만 아니라
자 국민들의 삶에서도 중요하니 
페루 정부가 치안에 더 신경을 써서
국민들과 여행객들이 안전하게 다닐수 있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
 
   다음날 해안가도 가야했고, 
리마 시내도 둘러보야해 
   혼자서 새벽부터 바빴다. 
다음 편에. 
 
2026.  7.  16.  목요일 밤 경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