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엔 교회 친구 샌디의 60세 생일 파티가 있었다. * 3개월전에 페이스북을 통해 초대를 받았다. 몇년전에 그녀의 남편 마크가 50세가 되었을때도 마크가 좋아했던 이미 고인이 된 쟈니 케시 헌정밴드를 불러 생일 파티를 크게 해었다. 이번 본인의 60세 생일엔 60년대 음악을 하는 밴드를 초대했다. 미국은 결혼식 피로연에 식사시간이후 음악이 시작되면서 댄스파티가 시작된다. 그런데 남편도 나도 몸치라 댄스 시간엔 우린 꾸어다 놓은 보릿자루가 되기에 노래와 댄스가 가능한 사람들이 부럽곤 했다. 그날은 주인공인 샌디가 신이나서 계속 분위기를 띄웠고, 우리 교인들도 점잖빼지 않고, 잘 놀아 분위기가 좋았는데다 귀에 익은 내가 좋아하는 음악에 맥주 한모금 마시지 않았는데 몸치면 어때 하는 객기인지 용기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