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미국에서 보통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

미국에서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여행

입장료만 비쌌던 Creation 박물관

앤드류 엄마 2022. 8. 2. 08:44

캠핑장을 3박 예약했는데

(예약할때 신용카드로 선결재)

마지막 날 밤과 철수하는 다음날에

비가 올거라고 해

 하루 앞당겨 캠핑을 마치기로 했다. 

 

그리고 캠핑장과 우리집 중간쯤

켄티키 주에 있는 Ark Encounter 가 있어 

(실제 크기로 제작한 노아의 방주) 

그 근처에서 1박 하고, 

다음날 그곳을 방문하기로 했다. 

 

그런데 입장료가 1인당 54.95 달러나 한다고.

그래 노아의 방주가 어떻게 생긴지도 알고,

얼마나 큰지도 아는데,

(배안에 그때처럼 동물들이 다 있는것도 아닌데)

굳이 봐야 할 이유가 있냐며 내가 반대를 했는데,

독실한 기독교인인 남편이 비싸지만

한번쯤은 보면 좋을것 같다고.

 

그런데 다음날 비가 와서 계획을 변경했다.

배 실내 투어를 하지만 야외에 전시되어 있기에

주차장에서 그곳까지 우산쓰고 가야하니

젖은 우산 들고 다니는것도 그렇고.  

비싼 입장료때문에 보고 싶은 마음이 없었던 참에 

비가 내리니 비를 핑게로 패스하자고 했다. 

 

남편이 근처에 Creation 박물관이 있다며 그곳에 가자고.

9시에 오픈하는데 10시에 도착하니

대빵넓은 주차장이 꽉 차 있었고, 리뷰도 4.5/5.0 이나 되고,

입장료가 비싸서 좋은줄 알았다. 

 

전날 모텔에서 샤워하고, 편하게 잤더니 얼굴이 다 다르네.

실내 Planetarium 은 입장료 따로 $9 라 생략

주차비 $15 

4인 가족 총 경비 세금포함 $200 가 넘었네.

1시간 강의 포함해 3시간 

 

* 우리는 스모키 국립공원에 캠핑왔다 가는길에 방문했지만,

시카고 지역에서 여기 박물관과 Ark Encounter 를

관람하기 위해 특별히 오기도 한다. 

(두곳 조인트 입장료 $84.95) * 주차비 각각 $15 (총 $30) 

* 4인 가족 세금포함 약 $400

 

꼼쟁이 남편이 독실한 기독교인이라 불평은 없었지만,

주차비 무료로 하고 실내 Planetarium 포함해 1인당 $20 면 되겠다고. 

난 $15 라도 알았으면 시간 아까와서 오지 않았을듯. 

 

아담과 이브가 미남 미녀였다.ㅎㅎ

이 지구상에 인류가 아담으로 부터 시작되어 6,000 년 되었다고.

인류 고고학자들과의 주장과 다르다

박물관인데 사진처럼 설명서로 전시되어 읽어야 하니 

입구에 정체가 심했다.  

입구가 아담과 이브의 가든부터 시작되었으면 

더 원할 했을듯. 

 

남편과 데이빗은 성경공부를 많이해서 대부분이 아는 내용들이고,

앤드류와 나는 책읽기는 좋아하지만,

박물관까지 와서 많은 사람들옆에서 읽고 있기가 

불편해서 대충 보고 지나갔다. 

왜 고등학생들이, 대학생들이 교회를 떠나는가 부터 

여러가지에 대한 설명이 있었지만,

내가 생각하는 이유와는 달랐고,

낙태 반대에 대해 설명을 하면서 

플로리다 총기사고로 희생된 아이들보다

더 많은 아이들이 매일 낙태로 살인을 당하고 있다며

낙태를 허용하면서 총기를 금지하는것은 

말이 안된다고 해

그의 말에 동의할수 없기에 난 강의장 밖으로 나왔다. 

 

노아의 방주 모형 (사진 위.아래)

 

박물관 건물밖 정원이 아름다왔다 

작은 동물원과 놀이터가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했다. 

 

Over Rate, Over Price 인데

순종하라고 배운 크리스찬들이라

좋은 평가에 불평도 없는듯. 

 

켄터키나 그 주변 주들이 인구가 적어서

다시 찾는 박물관이 되어야 유지될텐데

     이곳을 다시 찾는 사람들은 없을것 같다. 

 

2022.  8.  1. (월)  경란

 

추신  :  궁금하신 분들은 방명록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