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일(수) 시어머님의 95세 생신이시라 생신 축하도 해드리고, 시어머님을 도와주신분들과 친구분들께 점심 식사 대접이라도 해 드릴겸 시어머님 생신 전후 주말에 시댁에 갈 생각이었다. 시댁은 운전시간만 8시간이나 소요되기에 일년에 겨우 한번씩 방문하고, 시어머님이 연세도 많으시니 난 당연히 남편도 나랑 생각이 같은줄 알았다. 그런데 남편이 올해 본가에 갈 계획이 없다고. 그래 당신 어머니시고 연세도 많으신데, 앞으로 몇번이나 더 뵐수 있겠냐고 말하면서 무정한 남편에게 실망스럽기도 하고해 화가 다 났다. 정이 없어셨던 시어머님의 노후가 안스러웠고, 아들만 둘인 내 노후를 보는것 같아서 씁쓸하기도. 시누들이 가게되면 남편도 갈것 같아서 한달전에 작은시누에게 통화할때 이야기했더니 큰 시누가 어머님 거처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