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미국에서 보통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

미국에서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2022/07 9

잊지못할 캠핑으로 만들어준 남편과 비 - 스모키 마운틴

우리차로 갔으면 준비성이 철저한 남편이 짐을 미리 챙겨서 전날밤부터 차에 실어 아침 일찍 출발했을텐데, 앤드류 SUV로 가느라 야간근무 마치고 퇴근후 출발해 지체 되었다. Elkmont Campground 에 도착하니 밤 9시나 되었다. 앤드류가 구입한 텐트 첫 캠핑 우리도 몇년전에 새로 구입한 텐트가 있는데 앤드류가 본인이 구입한 새 텐트를 가져가고 싶어했다. 12인용으로 우리 텐트(8인용)보다 더 크고 설치가 간편하고 빨랐다. 텐트 설치 15분 소요 남편이 침낭을 깜빡했다. 남편은 준비성이 정말 철저해서 20일간 캠핑을 했을때도 실수가 없었던 사람인데 어쩌다 이런 실수를... 여지껏 캠핑갈때면 생각날때마다 목록에 적어서 하나씩 확인을 하는데, 이번엔 그렇게 하지 않았더니 깜빡했다고. 우리가 캠핑을 매..

여행 2022.07.28

가족 캠핑 갑니다

오늘 아침에 스모키 마운틴을 행해 출발했습니다. 하루종일 좁은 차안에서 보내야 하니 오늘 새벽 일찍 일어나서 1시간 걸어야지 했는데, 제가 꿈도 야무졌네요. 어젯밤에 몇시간 자고 새벽같이ㅜ일어났는데도 출발 예정시간보다 늦게 출발해 캠핑장에 밤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어제가 결혼 기념일이기도 했는데, 캠핑준비(음식)와 마지막 장보기만하고, 밀린 제 블로그와 블친들방문을 해야하니 캠핑갔다와서 기념하고, 저녁은 배달시키기로 했는데, 세일을 많이해서 많이 샀던 토마토가 많이 남아있었어, 캠핑갔다오면 우리집 텃밭에서 토마토가 나오기에 일부는 캠핑에ㅜ가져가고 토마토 많이 넣고 타고샐러드로 저녁을 만들었네요. 시간이ㅜ있었슴 이웃들 불러 함께 식사를 했거나 아님 식후 2차 샴페인과 케익이라도ㅠ함께ㅜ할텐데, 시간에 없었..

일상에서 2022.07.24

바쁜 내 발목을 잡는 전화들 그래도 반갑다

지난 목요일, 한밤중에 내 스마트폰이 계속해서 진동이 울려서 난 누가 한국에서 긴급 전화를 했나 하고 확인을 했더니 나까지 포함시킨 친구들 단톡에서 문자로 왔다갔다 하고 있었다. 비몽사몽이었기에 바로 잠이 들었다. 다음날 아침에 카톡을 확인했더니 통영에서 레스토랑 (케니디 홀)을 운영하고, 에어비앤비에 등록된 게스트 하우스를 하고있는 친구 명희가 숙소 리모델링을 마치고 그동안 너무 힘들었기에 휴식이 필요하다며 멤버들에게 여수 번개팅을 제의해 30분동안 엄청난 문자가 남겨져 있었다. 참석 가능한 두사람 주로 주고받고했다. 문자 세대인 젊은세대들뿐만 아니라 어느틈에 중.장년 세대들 중에서도 자기도 모르게 카톡으로 주고 받는게 익숙해 졌는듯. 난 금요일이 휴무라 시간이 이었기에 아침에 내가 단톡방에 인사를 하..

생각 나누기 2022.07.18

폐차장에 가야할 고장난 고물차를 기어이 돈들여서 직접 고친 남편

근 10년전에 큰아이가 고등학생때 자신의 돈으로 구입했던 2002년도 모델 고물중고차가 운전 할수 없을 정도로 고장이 났을때 하필이면 시중에 새차가 부족해 중고차값이 엄청 올랐을때라 그때 고장난게 좀 아쉬웠지만, 드디어 이웃들에게 미안하기까지 한 고물차를 치울수 있게 되어 한편으론 조금 반가왔다. * 우리이웃들은 SUV 가 많고, 5년이 되면 새차로 바꾸는데 우린 동네 입구에서 2번째 집에 살면서 차고앞에 고물차를 세워둬 평소에 이웃들에게 좀 미안해었다. * 미국에선 집값 떨어진다고 동네규정에 집뒤뜰에 빨래도 못 말리게 하는 동네들도 많다. 큰시누남편이 학교다닐때 자동차수리점에서 일을 해서 자동차 정비에 대해 잘 알고, 정비를 잘 하기에 남편이 시누남편에게 문의했더니 일단 엔진 헤더를 교체해보고, 그래도..

나와 가족들 2022.07.15

아들에게 미안했던 날

지난 토요일에 근 3년만에 크리스티나를 만났다. (코로나가 아니었슴 1년에 한번씩은 만났다). 그녀는 내가 예전에 학교 매점에서 일할때 만난 늦깍이 학생으로 내가 코리안이란 것을 알고는 자기 아들 친구중에 최근에 한국에서 온 학생이 있다며 내게 급 호감을 보였다. 그리곤 몇달뒤에 아들의 한국인 친구 가족들과 나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주었고, 그 이후에도 몇번 초대를 해 주었다. 그녀는 브라질 출신으로 나처럼 맏딸에 미국인 남자와 결혼해서 이곳에 살고있고 (친정 가족들이 모두 브라질에 있고)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며, 아들 하나둔 엄마로 우린 비슷한 점도 많고, 이야기도 잘 통했다. 결혼전 브라질에서 변호사였다길래, 법 공부를 다시하지 했더니 자신의 영어를 미국인들이 알아듣지 못하면 (브라질은 포르투칼어를..

일상에서 2022.07.12

여수 폴링인 블루펜션을 추천하면서

제 가족같은 찐친구가 지난 2월초에 여수 폴링인 블루펜션을 2년간 임대해 숙박업을 시작했습니다. 광고 권유를 받아도 광고를 싣지 않는 제 블로그에 제 친구가 운영하는 "여수 폴링인 블루펜션"을 당당하게 소개하고 추천하는 이유는 제 친구를 믿기 때문이고, 어려운 친구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니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길. 이 글은 검색창에서 여수 숙박지를 검색할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목적도 있습니다. 아무튼 경상도 툭사발같은 저랑 달리 친구는 서울에서 태어나 학교를 다녀 말씨가 예쁘고 상냥한데 꼴랑 3달 먼저 태어난 제게 늘 언니라고 부르지만, 34년 우정의 그 친구는 저보다 더 어른스럽고, 작은 체구와는 달리 사람을 품는 마음과 그릇도 크기에 존경스러운 친구이기도 합니다. 그녀는 선..

다음블로그의 티스토리 이전과 관련해서

기업의 목적은 이윤 추구이고, 이윤을 극대화시키는 것이다. 카카오 또한 이윤 추구가 목적인 사기업인데, 카카오에서 블로그를 운영하는데 있어 관리비용만 들고 회사경영에 별 도움이 되지 않기에 블로그나 카페서비스를 종료했던 언론사들처럼 언젠가는 다음 블로그 역시 서비스가 종료될줄 알고 있고, 카카오에서 다음을 인수했을때 블로그 서비스 종료가 빨라질것 같아 블로그 걱정을 해었다. 그래 난 카카오나 네이버등에서 블로그 하는 사람들에게 년간이나 매달 사용 수수료로 회비를 받았으면 했다. 엄청 비싸지만 않으면 이용할 생각이었기에. 다행히도 다음블로그는 종료되지만 티스토리로 이전을 원하는 사람들은 카카오 측에서 자동으로 이전을 시켜준다니 감사해야 하는데, 본문만 이전되고, 댓글(방명록도 포함)은 이전되지 않는다니 고..

생각 나누기 2022.07.08

공대 졸업하고 장애로 전공분야 취업에 실패해 물류센타에서 일하기 시작한 아들

데이빗이 지난해 5월에 UIC 기계학과를 졸업하고, 1년이상 수많은 이력서를 제출하고, 수십번도 넘게 면접을 보았지만, 계속해서 취업에 실패해 지난 토요일부터 집근처에 있는 아마존 물류센타에서 일을 시작했다. ] 녀석이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는데다 운전하는것을 싫어하고, 운전이 미숙하기에 근무할수 있는 지역이 제한적이기도 하다. 그리고 또 사회성이 부족하기에 녀석이 대학에 진학했을때 컴퓨터쪽을 전공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걸어다닐수도 있는 대도시에 직장도 많고, 또 사회성이 부족해도 취업이 가능하고, 해고를 잘 시키지 않는 정부조직에서 일을 할수도 있으니 컴퓨터 사이언스를 전공하라고 내가 권했는데, 녀석이 자긴 컴퓨터를 싫어한다며 (내가 권해서 싫어했을듯) 기계 공학을 선택했다. 남편도 본인이 원하는 공..

나와 가족들 2022.07.04

시카고, L.A, 뉴욕, 달라스 사는 우리가 바로 친구가 될수 있었던 것은

시카고 인근에 사는 나, 그리고 L.A 지역에 사시는 희숙님과 뉴욕에 사시는 미숙님이 달라스 인근에 사시는 은령씨 댁을 방문했다. 사는곳도, 사는것도 다른 우리가 은령씨 집에서 만나 몇일동안 함께 지내며 친구가 될수 있었던 것은 순전히 집 주인인 은령씨의 오지랖 덕분이고, 첫 만남을 연결해준 블로그 덕분이다. 뉴욕, L.A, 시카고, 미국의 3대 도시에서 왔네. 경상도 사투리에 목소리 크고, 말 빠르고, 성격 급한 부산 자갈치 시장내 신발가게 딸과 경남 창녕 농사꾼의 딸인 우리 5 - 6년전인가 내가 아스퍼거가 있는 데이빗을 걱정하는 듯한 글을 올렸을때 은령씨가 데이빗보다 더 심한 학생의 수학을 개인지도해 주었다며 (그녀가 교수인줄 모르고, 자원봉사로 장애아동들 1:1 로 수학 가르쳐 주는줄 알았다)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