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미국에서 보통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

미국에서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일상에서

하루가 30 시간 이었으면

앤드류 엄마 2010. 12. 21. 14:29

 

 

 

한국교회 속회 예배모임에서 (우리집에서 할땐 많이 간단하게한다)                             

 

시카고속과 함께

 

우리교회 어린이들의 성탄특별 무대

 

 

 

데이빗의 가라테교실 성탄기념 시범대회데이빗은 언제쯤 검은띠들처럼 잘 할수 있을런지?

 

 

기말고사 마치고 블로그에 글 올리겠다고 안내문을 올려 놓고선, 그동안 너무 바빠 새글을 올리지 못해제 블로그를 찾아주신분들을 헛걸음 시켜 사과부터 해야 될것 같습니다.   님들의 귀한 시간을 낭비하게 해 죄송하며, 앞으로 더 좋은 글로 배상해 드릴께요.

 

기말고사중 두과목은 거의 주관식으로 설명을 요하는 문제들이라 예상문제 답들을 통째로 왜우느라마음의 여유가 없어 집안일을 미루어 두었더니, 매일같이 옷을 갈아입어야하는 데이빗은입을 옷이 없었고, 집안도 엉망이었다.  그날 세탁기를 세번이나 돌렸다.  

 

목요일은 한국슈퍼가서 뒤늦게 김장하기 위해 배추 2박스 (평소 3박스 했는데, 시간이 없어 2박스로 줄였다)구입해, 그날 배추 손질해 소금에 절이고, 다음날 메리네에서 이웃들과 쿠키교환을 겸한 아점이 있어 쿠키구웠는데, 레스피가 잘못되어 2번이나 새로 구웠더니 새벽 2시였다. 다음날 어제 구운 쿠기를 먹어보았더니 조금 많이 딱딱해 다시 뷰랴뷰랴 또 쿠키를 구웠다. 메리네에서 오랫만에 이웃친구들 만나 수다를 풀고, 정신없이 어지럽혀있는 주방을 치웠다.앤드류가 기말시험이라 일찍 돌아와 시간이 없었지만, 어제 한국슈퍼에서 사온 생오징어가 상하기전에 먹어야할것 같아 또 뷰랴뷰랴 오징어 뽁음을 해 점심을 먹고,소금에 절여둔 배추를 씻어 물을 빼고, 뷰랴뷰랴 린다와 케시를 만나러 Oregon 에 가서 하루묶어며 밤늦도록 수다를 풀고, 다음날 집에 도착하자마자 김치담으려고 먼저 물기뺀 배추를 먹어보니너무 짜가와 다시 물에 배추를 담그놓았다 (바쁘다고하니 쿠키도 배추도 두번씩 일을 하게 만든다).그날 저녁에 한국 교회팀들 속회모임이 있어 크리스마스 선물로 쿠기를 주기위해 다시 쿠키를 구웠다. (그날따라 시카고팀들과 합동예배라 인원이 많아, 반죽을 두번해야 할것 같은데, 시간이 없어 한꺼번에 했더니 너무 많았는지, 쿠키가 잘 되지 않았다).식구들은 그 전날부터 그날까지 이틀동안 식사준비도 해 주지 못했는데, 그날 속회담당인 이애순님이 음식준비를 엄청나게 해, 나도 엄청 나게 먹었다.집에 돌아와 다시 배추씻어 물기빼놓고, 남은 한박스 배추 손질해 씻어서 다시 소금물에 담아두고, 가족들이 어지렵혀놓은 주방을 치우고 나니 또 자정이 넘었다.

 

몇일동안 잠을 못잤기에 교회에서 성탄특집으로 어린이 프로그램을 했는데도 그 와중에 꾸뻑거렸기에집에 오자마자 잠깐 눈붙인다는것이 깨고보니 저녁이 다 되었다.가족사진으로 크리스마스 카드를 만들기위해 Sam's Club 에 맡겼는데, 찾아오고보니 카드봉투가 빠져다시 또 Sam's 갔다, 데이빗의 카라테교실이 성탄기념으로 가족들초청해시범을 해 2시간동안 그곳에 갔다, 그날도 저녁할 시간이 없어 남자들 3명의 저녁해결을 남편에게 부탁했다.앤드류는 기말고사인데, 고등부에서 양로원에 캐롤송 불러주러갔다 교회에서 모임까지 해 오후 4시에 나가서는 저녁 9시에 돌아왔다.  시험이 걱정되지도 않는지?

 

데이빗이 월요일날 시험이 있어 데이빗 시험 봐주고 재운뒤마늘까서 양념장만들어 김치를 담고나니 또 1시가 넘었다.계획상 미국내 발송할 크리스 마스 카드까지 완성하는것이었는데...

 

아침부터 크리스마스 카드에 올인을 했지만, 우편배달부가 오는 시간까지 마치지를 못했다.12시 15분에 데이빗 교실에서 한국소개를 해 주고, 다시 크리스마스 카드에 올인해겨우 몇사람만 남기고 마칠수 있었다.  내일은 한국에 보낼 카드에 올인해야 한다.4일만에 저녁을 만들었는데 그렉과 데이빗은 삼계탕을 끓여주었고, 앤드류와 난 꼬리곰탕과 김장김치로 저녁을 대신했다.

 

내일도 데이빗이 시험이 있어 시험공부를 함께 해 주었는데, 문제물어보면서 얼마나 꾸뻑거렸는지?  곧장 자로 가고 싶었는데, 오늘은 기필코 블로그에 글을 올려야 할것 같아눈을 반쯤 깜고 이글을 적고 있다.  내가 컴퓨터가 필요할때마다 그렉이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어 약간은 열이 올랐지만, 근 2주간 집안일도 하지않았는데, 협조해주고 이해해주었으니 열을 낼수가 없었다. 집은 여전히 폭탄맞은 꼴이라 내일까지 카드를 마무리하고 청소부터 해야겠다.  

 

2010. 12. 20 (월) 밤 11:49   경란

 

추신 :  쿠키교환과 친구방문, 데이빗 교실등은 다음글에서 사진을 첨부해 더 자세하게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