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미국에서 보통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

미국에서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일상에서

크리스마스 쿠키 교환

앤드류 엄마 2010. 12. 22. 12:11

 

 

지난주 17일 금요일에 메리네에서 이웃들과 크리스마스 쿠키교환을 겸해 브런치 모임을 가졌다.  

이전에 몇몇이 각각 따로 쿠키를 선물로 돌렸기에, 이웃들과 쿠키교환을 하자고 했더니 다들 좋단다.

그래 지난해 부터 내가 그일을 맡았다. (이웃들에게 전화해서 참석유무와 쿠키종류를 물어 쿠키가 중복되지 

않도록 조정하고, 전체 참가자들을 파악해 쿠키 숫자를 알려주면된다) 

올해는 메리가 자기집에서 브런치 준비하겠다며 이웃들에게 초대장을 돌렸고,

난 참가자들과 쿠키종류를 신청받았다. 

참가희망자가 모두 9명이라 본인을 제외하고 1인당 6개씩 쿠키를 돌릴수있게 48개의 쿠키를 만들게했다. 

난 이왕 만드는것 10개씩 돌렸으면 좋겠는데 쿠키 100개는 너무 많단다.    

 

 

 

 오른쪽에서 첫번째가 집주인 메리이다

다들 오랫만에 만났으니 할 이야기들이 어찌나 많든지... 

 

 

 참가한 모든이들이 부러워했던 메리의 주방

메리는 이웃이 좋아 이사가지 못하고 대신 주방을 따로 증축했다.  

 

 

 

참석자들이 만든 쿠키들

 

 

  메리딸 데나가 땅콩 알러지가 있어 콩이 들어가지 않는 쿠키를 만들어야하는데다,

내가 주체를 했기에 참가자들이 쿠키를 결정한뒤 아무도 만들지 않는것을 만들어야해

슈가쿠키를 만들었다.

슈가쿠키를 굽는것은 많이 간단한 편인데, 계란을 세우는것처럼 알고나면 쉬운것도

처음엔 어렵듯이, 슈가쿠키가 처음이었는데, 잘못된 레스피때문에 2번이나 실패해 100개나 되는

불량품을 만든끝에서야 겨우 제대로된 쿠키를 만들었다.

 

첫번째는 굽기전에 눌러주어야하는데 레스피에 그 과정이 생략되어 눌러주지 않아

쿠키가 볼록하게 배가나와 실패했고 (우리아이들이 먹는거라면 상관없지만),

두번째는 레스피를 따라했더니 익지 않은것같아 좀더 구웠더니  

다음날 아침 먹어본결과 좀 딱딱한편이라 (역시 우리가 먹는거면 상관없지만) 

다음날 아침 뷰라뷰라 다시 다른 레스피로 구웠다.    

그 전날 두시까지 배추씻어 간하고 쿠키굽고 치즈케익구웠는데 실패해 쬐금 억울했다.   

앞으로 첫 레스피를 사용해야할때 좋은 댓글이 많은 레스피를 선택해야겠다.

 

 

 앤드류와 데이빗이 실패한 쿠키를 예쁘게 장식하니 근사한 쿠키가 되었다 

 

 

 실패한 쿠키들

 

 

한국의 나이드신 분들이 달지 않아 좋아하시는 오토밀 건포도 쿠키

속회분들께 크리스마스 선물로 주기위해 또 다시 쿠키를 구웠는데,

한꺼번에 반죽을 너무많이해 별로 잘 되지 않았다.

 

 

내가 쿠키를 쉽게 구울수 있는것은 이 반죽기 덕분이다 

 

 

한국이었어면 다들 집에서 만든 쿠키를 좋아하니 선물하면 좋을텐데...

 

2010. 12. 21 (화) 21:09 경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