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가 따로없는 미국사회 학교에서나 직장에서 나이가 같아도 1년 먼저 입학했거나 입사했을땐 꼭 누구누구언니라 불러야했고, 심지어 같은 주부들끼리도 나이를 확인해 언니 또는 더 나이드신분들은 성님으로 호칭을 사용했던 한국사회에 살다, 팔순, 구순을 넘긴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이름 불러라고 해, 처음에 많이 어색.. 학교, 교육, 종교 2011.03.26
어떤 가계 재정 카운셀러의 충고 아이들이 이제 중학생이데 학원비와 기타 생활비가 너무 많이 들어 저축할 돈이 없거나 늘상 마이너스 통장을 쓴다면서, 하나에 백만원호가하는 소위 명품 핸드백을 누구나 할것없이 들고 다니는 대한민국의 현실이 너무걱정스럽다. 오늘 신문에서 한국의 가계부채가 800조 넘는다는 기사를 읽고 예.. 생각 나누기 2011.03.24
남편의 초대를 거절하다 남편이 3월 둘째주부터 4주 일정으로 (3주에서 연장) 2시간거리에 떨어진 곳으로 출장을 갔다. 일주일전에 주말에 출근을 하지 않아 다녀가곤, 그 이후부터 3주동안 주말없이 주 7일 하루 12시간씩 근무를 하고, 화요일은 몇시간 일찍 마치고 대학원 수업도 참석해야한다. 지난 주는 우리학교 봄방학이었.. 일상에서 2011.03.22
벗어날수없는 후회, 가장 잘못했던 결정 직장생활 13년동안 짠순이처럼 살면서 모은 돈을 주식투자(대우계열사)를 잘못해 IMF때 몇천만원을 날린것을 비롯해 또 다른 일로 몇천만원, 개인적인 실수로 금전적인 손실뿐만아니라 이래저래 지난 세월을 돌이켜보면 선택을 잘못하고나서 후회했던 일들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그런데 그중 특히 후.. 생각 나누기 2011.03.19
친구아들 Marty 의 마지막 공연 Minooka High School 뮤지컬 팀이 만든 "미녀와 야수" 지난주 앤드류 학교에서 학생들이 만든 뮤지컬 "미녀와 야수" 공연이 있었다. 미녀와 야수는 매력적인 뮤지컬이기도 하지만, 이웃친구 아들(마리)의 마지막 출연작이라 더 특별했다. 올 5월에 졸업예정인 마리는 중.고교 6년동안 연극과 뮤지컬를 했는데,.. 일상에서 2011.03.16
돌아가신 어머니생각에 잠못이루는 빌 쥬디는 길건나 사는 이웃으로 항상 사람들에게 나를 자기 베스트프랜드라고 소개한다. 그동안 우리둘은 매주 몇번은 함께 걷어며 서로의 가족이야기를 나누고, 한달에 한번씩은 점심을 먹곤했는데, 올해들어 내가 너무 바쁜데다 내가 수업없는날 학교학교통학버스를 운전하는 쥬디는 매주 화, 목요.. 내가 만난 사람들 2011.03.11
7달러로 사는 우리아이들의 행복 우리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빼빼로와 칸쵸 매주 한번씩 미국슈퍼에가고 한달에 한번 한국슈퍼에 간다. 한국슈퍼에 가면 식품과 함께 꼭 빠뜨리지않고 구입해 오는것이 콩나물, 두부, 불고기(손님용) 등 미국슈퍼에서 구입하기 어려운 식품들과 함께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빼빼로와 칸쵸, 그리고 .. 일상에서 2011.03.08
모든 문제의 시작은 부모에게 있다 친척중에 다리를 다쳐 병원에 세달이나 계시다 퇴원을 하셨는데, 그동안 자녀들이 아무도 병문안을 하지 않았고, 병원비 한푼 내지 않았다며 엄마가 그집 자녀들을 원망했다. 그전까지 가까이 사는 딸들이 친정엄마를 잘 도와주고 있었는데, 엄마가 뭣땜에 삐쳤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 생각 나누기 2011.03.06
빈곤에서 배우다 우리 할아버지는 자식들을 출가시킬때 조건이 딸은 우리집보다 부자인 집으로 시집을 보내고, 며느리는 우리집보다 가난한 집에서 봐야 시집에 순종한다고 믿어 그렇게 며느리들을 보셨다. 할아버지의 믿음이 맞은건지, 아버지와 삼촌이 운이 좋았는지 엄마는 별난 할아버지 모시고, 그 고된 시집살.. 생각 나누기 2011.03.05
그래도 미국이 희망적인것은 한때 미국은 세계 많은 나라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의 나라였다. 1980년 한국의 대졸 대기업 직원들이 연봉 500만원이 되지 않을때, 미국은 그때 최저임금이 $3.10 으로 고등학생도 여름방학때 맥도날드에 하루 8시간 주 5일 일하고 한국 대기업 직원의 연봉과 비슷했다. 그땐 한국에 노동조합도 없었고 근.. 내가 만난 사람들 2011.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