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때 우리학년에서 공부를 가장 잘해었던 내동기생 경희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서 1980년 2월에 중학교 졸업하고 고등학교 진학대신 바로 간호보조 학원으로 가 많은 친구들을 안타깝게 했다. 우리 중학교는 군소재지내 읍내에 위치한 학년전체 3학급밖에 안되는 작은 여자중학교였으나 당시에 남자아이들은 국민(초등)학교때 도시로 전학을 갔지만, 여자아이들은 중학교때까진 집에서 학교를 다니다 고등학교때 연합고사쳐서 마산에 소재한 고등학교로 진학했기에 시골 여중이라도 학년 전체 1등은 정말 공부를 잘한거다. 더구나 중학교 입학하기전부터 중학교내내 영어와 수학 과외를 받기도 했던 읍내 아이들이나 언니들이 공부를 도와주었던 아이들과 달리 경희는 면에 위치한 촌동네에서 살았고 가정 형편이 어려워 과외는 커녕 참고서 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