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미국에서 보통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

미국에서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일상에서

가족 캠핑 갑니다

앤드류 엄마 2022. 7. 24. 03:25

 

 

오늘 아침에 스모키 마운틴을 행해 출발했습니다.
하루종일 좁은 차안에서 보내야 하니

오늘 새벽 일찍 일어나서 1시간 걸어야지 했는데,
제가 꿈도 야무졌네요.

어젯밤에 몇시간 자고 새벽같이ㅜ일어났는데도

출발 예정시간보다 늦게 출발해
캠핑장에 밤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어제가 결혼 기념일이기도 했는데,

캠핑준비(음식)와 마지막 장보기만하고,
밀린 제 블로그와 블친들방문을 해야하니

캠핑갔다와서 기념하고, 저녁은 배달시키기로 했는데,
세일을 많이해서 많이 샀던 토마토가 많이 남아있었어,

캠핑갔다오면 우리집 텃밭에서 토마토가 나오기에
일부는 캠핑에ㅜ가져가고 토마토 많이 넣고 타고샐러드로 저녁을 만들었네요.
시간이ㅜ있었슴 이웃들 불러 함께 식사를 했거나

아님 식후 2차 샴페인과 케익이라도ㅠ함께ㅜ할텐데,
시간에 없었어 옆집과

내일 생일인 빌네에 남은 케익을 배달해 나눠 먹었습니다.

 

4일간 집을 비우니 깻잎 억세질까봐 딴 깻잎들,

왜 갑짜기 깻잎김치가 생각났는지
(옛날 옛날에 한번 만들고는 시간소요가 많아 그 이후로 다시는 만들지ㅜ않았는데),
시간도 없는데 깻잎 한장한장 양념에 묻히면서

혼자 속으로 내가 미쳤지를 반복했네요.


그리고 3일동안 하루에 2개씩 남편이 텃밭에서 딴 가지들,

갔다오면 상할까봐 쪄서 나물을 만들고,
빨래한것 정리하고, 할일은 많고 손은 느리고...
스모키 마운틴까지 10시간 더 소요되기에

이동중에 차안에서 자면 되니까 밤새워 밀린 일들
다 할 계획이었는데, 밤샘은 누구나 가능한게 아닌듯.
밤샘을 포기하고 몇시간을 잤는데도 많이 피곤했는지,

차안에서 자다깨다 반복.
블친이 이번 캠핑땐 앤드류 SUV로ㅠ가라고 부탁을 하더군요.
캠핑장에 승용차 가져온사람은 우리뿐인듯.
그런데 앤드류 SUV가 하이브리드라

밧데리가 공간을 차지해 트렁크면적이 생각보다ㅜ적어서
뒷좌석과 발아래 짐을 실어 많이 불편하네요.


아들들에게 말했듯이

그동안 우리 식구들이 가족 여행갈때마다 불편하게 다녀서

왠만한 어려움이나 어떤 고생에도 잘 적응을 하는것 같습니다.

기차 21시간반이 비좁은 차에서의 10시간보다 더 편했듯이.
다녀와서 다음 수요일에 캠핑이야기로 인사드릴께요.

2022년 7월 24일 (토) 경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