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일정동안 갈 곳도 많고, 만날 사람들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았는데, 계획보다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더 많은 것들을 하느라 연일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빡빡하게 보내 기분 좋았던 한국에서의 나날들을 뒤로하고 화요일 저녁 비행기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다들 집에 가면 몸살 나겠다고 걱정을 했지만, 몸살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 이번 여행을 통해 내 체력이 아직도 쓸만한 것 같아서 더 흐뭇했다. 공항에 배웅 나온 엄마와 여동생, 조카들과 함께 홈 스위트홈? 토론토로 경유하는 비행기였는데, 어젯밤에 토론토에서 시카고 가는 비행기가 오늘 아침 6시 30분에 출발하는 비행기로 스케줄이 변경되어 어젯밤에 항공사에서 제공하는 호텔에서 묶고, 오늘 아침에 집에 도착했다. 시차 적응을 위해 집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