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미국에서 보통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

미국에서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일상에서

큰 아들의 생일

앤드류 엄마 2023. 4. 24. 11:33

 

오늘 첫째 앤드류의 27번째 생일이다.

전날 오늘 일정에 대해 물었더니 

별다른 약속이 없다고. 

 

마침 일요일인데, 

앤드류가 별다른 약속이 없으니

가족들과 함께 생일을 보내게 되어서

나야 좋았지만, 

27살 청춘이 안타까웠다. 

 

수, 목, 금, (격주로 토)에 야간 근무를 하니

데이트나 친구들과 어울리는것이 쉽지 않은 듯.

 

생일이니 앤드류가 점심때쯤 일어나면

내가 준비한 생일밥으로 점심을 먹고, 

저녁은 외식할까 했더니 

저녁때가 되어서야 일어나 

준비한 생일밥은 저녁으로 대신했다. 

 

 3주간 출장에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은 남편은

 레스토랑 음식이 질렸기에 

     레스토랑에 가지 않아 좋아했다.  

 

음식이 많아서 김치를 깜빡했다^^  - 평소 1식 2-3찬(김치포함)

앤드류가 L.A 갈비를 불고기 보다 더 좋아하지만,

L.A 갈비 기름이 너무 많아서 생일날 특별히 해준다. 

뼈와 기름때고 고기만.

기름 떼느라 2시간은 소요되었는 듯. 

 

* 텃밭에서 드디어 부추가 나 초벌 부추로

남편과 앤드류가 좋아하는 부추 겉절이와 부추전을 했다. 

 

 

앤드류가 생일 케이크로 치즈 케이크이나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희망해

샘즈에서 구입한 치즈케이크에 크림치즈 아이싱에 초코렛을 올려

생일케이크처럼 분장을 했다. 

딸기와 각종베리로 케익을 장식하려고 했더니 

남편이 치즈 케익에 과일은 맞지 않다고. 

 

벌써 27살이라니...

 

하루빨리 주간 근무조가 되어서 

여자친구도 사귀고, 
친구들과도 어울려서 

내년 생일 땐 우리 가족들과도 축하하고,

또 여자 친구와 친구들과도 함께 축하하게 되기를.

 

2023. 4.  23. (일) 김경란 

 

*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고, 좋으셨으면
아래 왼쪽에 위치한 하트 클릭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