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이제 중학생이데 학원비와 기타 생활비가 너무 많이 들어 저축할 돈이 없거나
늘상 마이너스 통장을 쓴다면서, 하나에 백만원호가하는 소위 명품 핸드백을 누구나 할것없이
들고 다니는 대한민국의 현실이 너무걱정스럽다.
오늘 신문에서 한국의 가계부채가 800조 넘는다는 기사를 읽고 예전에 시카고 트류뷴의
가계재정 상담코너에 실린 글을 올려본다.
상담원은 세자녀를 둔 가장(52세)으로 세아이의 대학학비를 본인이 부담했고,
현재 두아이는 맞는 직장을 구하지 못해 집에 함께 거주하고 있으며,
셋째는 평화유지군 으로 해외에서 체류하고 있다고.
집을 은퇴연금에서 70% 재융자받은상태며, 현재 년간 수입은 90,000달러에
15,000달러씩 은퇴자금으로 저축하고 있고, 67세 되는 2022년에 은퇴예정인데,
어떻게하며 년 20,000달러씩 투자를 잘해 걱정없이 은퇴할수 있을지?
어떤주식이 좋은지 조언을 구했는데.
카운셀러의 조언,
당신과 당신자녀들에게 깊이 실망했습니다.
이런말해서 미안하지만 당신이 복권에 당첨되거나 주또는 연방 상.하원에 선출되지
않는한 당신은 은퇴자금을 충분히 모을수 없을 겁니다.
당신이 아이들의 학비을 모두 지불한것은 바보같으며, 집을 재융자받은것은
멍청하게 생각없이 했네요.
년 90,000달러중 75,000달러(세금공제후)씩 투자를 해 5% 수익을 예상하면
당신이 67세되는 15년후 1,500,000달러를 모을수 있지만 그를 일은 없을테고,
정부연금또한 당신에게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겁니다.
조언하건데, 당신은 지금부터 Second job 을 구하고 70대 중반까지
일해야 합니다.
그리고 Second job 에서 나온 수입은 잔돈까지 모두 저축하고,
부인또한 Full Time 직업을 구하고, 부인의 수입전부도 저축해야합니다.
Save till it hurts and till it hurts badly.
(허리띠를 조르고 또 졸라메라는 우리표현이랑 비슷한것 같은데 맞는지?)
아이들을 집에서 쫒아내 직업을 구하도록 하고, 학비중 일부를 반환하도록
요구 하세요. 가진돈 (현재 저축중인 15,000달러 포함) 을 모두 투자회사에
투자할것을 권합니다.
(추천투자처 Bruce Fund, Muhlenkamp Fund, Stratton Small-Cap Value Fund,
and Third Avenue Fund.)
매주 복권 10개씩 구입하시고, 만약 20년동안 복권에 당첨되지 않으면
은퇴후 시골의 작은 어촌에서 사시길.
기사를 읽고 남편에게 어떻게 카운셀러가 상담원한테 dumb enough,
stupid enough 라고 말할수 있냐고 했더니, 요즘사람들은 충격이 필요하다나.
카운셀러는 현재 45세되는 사람은 수입중 적어도 35% 는 은퇴를 위해
저축해야한다고. 이 기사읽고 남편은 곧장 은퇴연금 비율을 더 높였다.
그리고 은행잔고도 이자율높은 인터넷은행으로 대부분 이체하고, 가계수표를
관리하는 구좌에 잔고를 줄였으니 수표발행할때 자기한테 꼭 알려달란다.
미국의 늘어나는 국가부채를 생각하면, 우리세대는 은퇴후 정부의 은퇴연금을
기대하지 말아야 하는데, 평균수명은 계속 길어지니 은퇴하기전까지 얼마나
저축을 해야 노후에 풍족하진 않아도 부족하지 않게 살수 있을지?
은퇴교사인 Melba 가 한달에 의료보험비 500달러, 칫과보험 90달러씩 납부
하기에 보험료와 재산세만 월 1,100 달러든다고.
현재 은퇴자들의 경우 정부의료 보조비 혜택은 줄어드는대신, 의료보험비는
높아가니, 은퇴후에도 의료보험비 혜택받기위해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노인들을보면 안타까운 생각이 들면서 난 노후에 저렇게 안 살아야 할텐데
하는 생각과 함께 현재의 잘못된 의료보험을 개선하지 않는 의회와 국가의료
보험을 반대하는 사람들한테 화가난다.
한국도 은퇴적령기가 남자 68세, 여자 67세라는 기사를 읽었는데,
현실은 사무직은 엄청 운이좋아야 57세에 정년퇴직을 할수있으니 다들
은퇴후 걱정을 하면서도 저축할 돈이 없다며 은퇴이후보단 아이들 학원비,
과외비지출이 우선 순위를 점령하고 있는것 같다.
늙어서 남편없고, 아들없는 서러움보단 돈없는 서러움이 더 크다고 했는데,
젊은사람들에겐 아직 남의 이야기 같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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