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가까이 사는 사람들이 부러웠는데, 우리 지역 미국인 교회에 부임하신 목사님 덕분에 나도 이제 가까이 사는 친구 한 명 새로 생긴 것 같아 목사님께서 이곳에서 사역하시는 동안 부러워 하지 않아도 될것 같다. 목요일 밤에 목사님 사모에게서 카톡이 왔다. 목사님께서 내일 회의 참석차 출타하시니 자기집에서 점심 함께 먹자고. 단품요리로 도시락에 좋을 것 같다며 (가족들 모두 출근할때 도시락을 가져가야하기에) 음식 만드는 것을 보여 주고 싶으시다고 11시쯤 와도 된다고. 물론 내겐 존대어로 보냈다. 지난주엔 남편이 목사님 교회 홈페이지에 실린 교인들 행사광고를 보고는 내일 도 목사님 생일이라며 내게 알려 주어서 연락했더니 생일기념 외식외엔 계획이 없으시다고. 그래 다음날 저녁때 다시 연락해서 식사후 가볍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