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냉장고에서 무엇을 한참 찾다가 냉장고 안에 뭐거 너무 많고, 정리가 되지 않아 뭘 찾을수가 없다고 화를 버럭내었다. 손님이 와서 이런 저런 음식을 많이 구입했는데다 만들었고, 또 손님오기전에 우리가 먹던 한국 음식들도 남아 있어서 평소보다 냉장고 안이 복잡했다. 그래 뭘 찾냐고 물었더니 슬라이스 치즈를 찾고 있는데 못찾겠다고. 없으니까 못찾지. 한번 찾아보고 못찾겠으면 내게 물어봤어면 되었을텐데, 묻는것 싫어하니 찾고, 또 찾았는듯. 구글맵 없을때 운전하다 길을 잃었을때 주유소에 들어가 물어보면 될텐데, 묻는것 싫어하기에 답답해서 영어 못하는 내가 물어보곤했다. 주방 냉장고에 있던 슬라이스 치즈는 전날 다 먹고, 치즈 통을 전날 식기세척기에 넣어서 밤새 새척을 했으니 없었는데, 지하실 냉장고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