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친구 이바는 17년째 매년 자신의 생일쯔음에 왕복 40키로되는 모리스까지 자전거로 여행하고, 그곳 도너츠 가게에서 머핀하나에 커피한잔 하며 본인 생일을 자축하고있다. (가끔씩은 브런치를 먹기도), 난 17년전에 한국에서 현재 사는 곳으로 이사와 그 이듬해부터 매년 이바의 생일기념 자전거 여행에 동행하고 있다. 올핸 생일이 월요일이라 지난 일요일에 모리스행을 함께 했다. 모리스 방향으로 가는 트레일은 군데군데 그늘이 없는 곳이 있는데다 (그동안 햇볕에 많이 노출되어 아직 오십대인데 얼굴에 벌써 검버섯이 생겨 이제 햇볕이 겁이 난다) 그날 한낮 온도가 많이 올라가 아침 일찍 출발했으면 했는데, 35분쯤 떨어진 곳에 사는 친구가 동행하기위해 8시에 이바 집으로 오기로 해 (도로 사정으로 인해 약속보다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