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강남스타일로 미 전역에 신나는 아침를 선물하다

 

  아침 뉴스중 시청율이 가장 높은  NBC Today  초대로 

뉴욕 록펠라 프라자앞 야외무대에서 라이브공연중인 싸이

 

 대기실에서 장난끼가 발동한 싸이

 

 콘서트가 시작되기 전에 잠깐 한국어 배우기

How are you? 는 "어떠십니까" 보단 안녕하신지요? 가 더 발음하기 쉽지 않을까?

 

 현지시간 아침 8시쯤하는 공연을 보기위해

전날 5시부터 기다렸다는 인파들

 

 콘서트 시작되기전 방송국 창가에서 군중들에게 인사하는 싸이  

 

 아침 7시 뉴스의 메인 진행자의 한명인 사바나

 오프닝 코멘트로 한국말로 "안녕하세요"라고 해 가슴이 다 먹먹했다.  

 

 콘서트 시작하기전에 야외무대에서 사바나와 인터뷰중 싸이

NBC에서 인터뷰하기전에 싸이와 강남스타일에 대해 이미 조사를 해 많이 알고 있었다.

 

싸이가 영어가 안되었슴 이 방송에 초대 받지 못했을테니

(미국의 상업방송은 철저하게 광고주와 시청자 위주로 방송하기에 통역하면 현장감이 떨어지기에

통역이 필요한 사람들은 티브방송에서 인터뷰하지 않는다)  

싸이는 확실히 미국 보스턴에서 4년동안 비싼 수업료내고 공부한 보람이 있는것 같다.

 

 청중들중 동양계가 아주 많았는데  

(그래도 방송으로 관중들을 클로즈업할땐 미국인들도 자주 비춰주었다)

이번 콘서트를 계기로 바뀔것 같다.

 

 아침 뉴스 "Today"진행자들에게 말춤을 레슨중인 싸이

맨 오른쪽의 키큰 신사 그레고리씨는 오늘 메인인 맷을 대신해 출연한 분으로

그는 청치평론가 답게 아주 점잖은 분이신데 넷중 싸이춤을 가장 잘 추어서 놀랬다.

멧이 춤에 자신이 없었어 오늘 휴가냈나?

 

 

 미국은 뉴스도 뉴스쇼라며 뉴스진행하면서 진행자들끼리 농담도 하고 웃고, 또 이렇게 춥도춘다.

또 2부엔 거리로 나가서 진행하기에 그들을 보려고 매일 아침 방송국앞엔 인파들이 넘친다

 

강남스타일 음악만 나오면 말춤을 추며 군중들을 즐겁게해주는 뉴스 진행자들 

미국티브 방송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고객만족에 대한 서비스 정신은 정말 대단하다.

 왼쪽부터 보조진행자인 나타리, 일기예보관 앨, 그리고 메인진행자 사바나와 그레고리씨  

멧이 뉴스를 진행했다면 그는 말춤을 어떻게 출까?

 

 

 

사진출처 : Today

From left, Al Roker, Natalie Morales and Savannah Guthrie join PSY and a backup dancer on stage.

 

 공연마치고 5분쯤뒤에 다시 앵콜공연을 했다.  

 

 

 

 

오늘 아침 (금요일) 미국 주요방송이자 아침뉴스중 시청률이 가장높으며

내가 매일 아침 시청하고 있는 NBC 아침뉴스 "Today" 에서

싸이의 "강남스타일" 라이브 공연이 있었다.

 

*티브 방송전엔 티브 뉴스시작 전까지 듣는 NPR(라디오 공영방송) 에서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유튜뷰 조회수 1억을 넘기며 전세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음악을 잠깐 틀어주어 공연보기 전부터 기분이 아주 좋았다. 

 

공연은 1부 주요뉴스를 마치고 2부에 있었지만,

7시 뉴스가 시작되자 메인 진행자인 사바나가 오프닝멘트와 함께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라고 인사를 하고는   

파트너인 그레고리씨에게 이게 무슨뜻인지 아느냐고 물었고,

콘서트를 시작하기 전에 방송 중간중간에 "강남스타일" 음악과 함께

콘서트 안내와 대기중인 싸이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중간에 한국어 익히기 코너가 잠깐선보였는데,

콘서트가 시작되기전에 또 진행자들끼리 싸이에게 경의를 표하는 의미에서

옥외 청중들 앞에서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를 배웠고,

싸이또한 인터뷰중에 실례한다고 한후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고도 했다.  

 

또한 한국계인것 같은 대중음악 전문가와 함께

"강남스타일" 에 대한 인터뷰를 해 

미국 시청자들이 "강남 스타일" 노래말을 몰라도 어떤 의미인지 알수있게 해 주었다.

"강남 스타일"이라 그랬지만 화면속의 한국이 아주

화려하고 고급스럽게 비춰 기분이 아주 좋았다.

 

유튜브로 보았을땐 리듬은 신이 나지만 

느끼한 것은 질색인데다 댄스음악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한번보고 그만이었는데,

오늘 방송에서 싸이 콘서트를 보았더니

음악도 훨씬 더 신나고 춤도 덜 느끼한데다, 시원하게 노래도 잘해

뮤직 비디오볼때보다 라이브가 훨씬 더 좋았다.

 

그리고 싸이가 미 전국으로 생중계되는 방송 카메라앞에서 

주눅들지 않고, 자신감있게 말하고, 노래하고

영어까지 잘해서 미국 주요방송에서 

뉴스진행자와 인터뷰를 매끄럽게 잘하는데다

그 쟁쟁한 사람들에게 강남스타일 댄스를 가르치고, 

미본토에서 전국 주요방송으로 한국어 노래로 라이브공연을 하고

또 그의 노래에 맞춰 말춤을 추는 수많은관중들을 보니  

 그가 마치 내 아들인것처럼 자랑스럽고 흐뭇했다.

 

유튜브 60일 만에 싸이가 미국 주요방송에서 라이브 공연을 했으니

오늘공연을 시작으로 미국내에서 한국에서처럼 싸이의 강남스타일 돌풍이 시작될것 같다.

 

  무서운 유튜브의 힘이고,

정말 공부가 전부가 아니라 부모는 아이들이 잘하는것을 발견해서

그 방면으로 성공할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겠다. 

 

"강남스타일" 한곡으로 유튜브에서 조회수 1억을 넘기며

전 세계에 한국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어디가서나 절대 기죽지 않고 당당하니

싸이는 정말 멋진 놈인것 같다.

 

그의 신나는 노래 덕분에

또 그가 대한민국의 아들이어서

콘서트이후 가슴이 뿌듯하니 기분이 아주 좋다.  

Thank you Psy! 

 

 

2012.  9.  14. (금) 경란

 

 

덧붙임 1 :  미국은 티브 체널을 다 합하면 100 개쯤 될 정도로 체널이 많은데

대부분은 케이블 방송이고, 주요 전국 방송은 NBC, ABC, CBS, FOX 정도다.

그중 방송국의 규모와 총 시청율은 NBC가 가장 크고 높은것 같다.

 

미국은 한국처럼 저녁 9시에 주요 뉴스를 하는것이 아니라

시청율이 높은 그 시간엔 주로 드라마(일일드라마는 낮시간만) 나 인기프로그램을하고,

오후 4시부터 지방방송 뉴스가 시작되어 5시 30분에 전국뉴스를 하지만,

시간이 일러 그 시간에 뉴스를 시청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고,   

대신 미국사람들은 아침 뉴스를 많이 시청하는것 같다.

 

4개 방송국에서 7시부터 아침 전국뉴스를 세시간동안 진행하는데,

뉴스 쇼란 명칭처럼 뉴스만 전달하는것이 아니라

뉴스외의 인물들을 초대해 인터뷰도 하고, 패션정보와 음식만들기등을 한다.

그런데 뉴스 중간에 몇차례씩(한차례에 몇개씩) 광고방송이있고,

또 매시간 25분, 55분엔 지방방송에서 제작하는 뉴스를 한다. 

  그래서 난 7시부터 광고없이 진행되는 20분간의 국내.외 주요뉴스만 시청한다.  

(싸이가 앙콜공연후 3부순서에서 진행자들과

스튜디오안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있었는데  

앙콜공연을 끝으로 싸이편이 끝난줄 알고 티브를 꺼 아쉬웠다) 

 

 NBC Today Show 는 매주 1,2차례 라이브공연을 선보이는데,

저스틴비버, 비욘세, 지니퍼 로페스등

유명인가수들도 NBC Today 에서 라이브 공연을 했다.

 

덧붙임 2 : 몇일전 리비아의 시위대가 미 대사관을 폭격해 미 대사를 비롯해

직원들이 사망한 사건에다 아랍국의 반미시위로 미국전체가 우울한데

싸이의 강남스타일 콘서트가 괜찮나 우려를 했었는데

노래와 싸이가 워낙 파워풀해 콘서트동안 그런 걱정을 깨끗하게 씻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