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미국에서 보통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

미국에서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내가 만난 사람들

대학생같은 교장 선생님, 그 비결은?

앤드류 엄마 2022. 11. 23. 13:18

 

Morgon (만 40세)

 

몇일전 내가 근무하는 테스팅 센타에 

교육감 자격증 시험을 치러 온 Morgon 을 보고 깜짝 놀랬다.

* 학교 테스팅센타에서 중앙과 지방정부의 각종 자격시험을

위탁받아 대행해주고있다.

 

놀란 얼굴로 넌 20대 초반으로 밖에 안보이는데,

교육감 자격 시험을 치러왔냐고 했더니 

웃으면서 땡큐하더니 현재 교장으로 재직중이라고. 

 그녀에게 너 Bar 에 가거나 알코올살때

신분증 보자고 하지 않냐고 했더니 

웃으면서 그렇다고 했다.

* 미국은 21세 부터 법적으로 음주가 가능한데

18세 - 20세들도 나이들어 보이는 아이들이 있기에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우면 신분증을 확인한다. 

나도 30대 중반까지 신분증을 보여주어야했다. 

* 불법으로 알코올을 판매했을때 벌금이 무지 세다. 

 

그래 네 피부 비결이 뭐냐고 물었더니 

여지껏 아침, 저녁으로 코코넛 오일을 바른다고.

한번씩은 올리버 오일도 바르고.

그래 여지껏 얼굴에 메이컵이나 로션이나 크림을

 바른적이 없냐고 물었더니 

  한번도 바른적이 없었다고. 

 

흑인들은 건강한 피부를 타고난건지,

 Morgon 처럼 나이보다 20살씩

    젊어보이는 피부미인들이 많은것 같다. 

피부는 검지만 노화가 느리니 하느님이 공평하신건가?

 

넌 어떻게 이렇게 빨리 교장이 되었냐고 물었더니

대학을 3년 만에 졸업하고, 

21살부터 교사를 했다고.

 

그래 난 너처럼 똑똑하고 야망있는 사람을 좋아하고,

응원한다고 했더니 

Why not 이라며 그렇게 못할 이유가 없다고. 

 

중학교 교장선생님이라 했는데, 

교장선생님 몇년차신지 깜빡잊고, 

못(안) 물어봤다.

 

고등학교 교장선생님이었슴 

졸업반 학생인줄.

 

  교육감과 교장은 승진하는것이 아니라

공석시 공개모집을통해 채용하는데, 

교육감/교장 시험에 합격해야지 

지원할수 있고, 

교육의원들과 교사들로

   채용위원회가 구성되어 

  서류심사와 면접을 걸쳐 결정한다. 

같은 학교나 학군에 근무했던 사람이 

유리할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수도. 

 

 Morgon 이 시험도중에  

카페인이 필요하다면서

몇번이나 나와서 커피를 마시길래

그렇게 커피 마시면 화장실 가고 싶을텐데,

괜찮겠냐고 했더니 

(225분 시험동안 휴식시간이 없기에,

화장실 가게되면 시험시간이 줄어든다),

 

학교에선 어떤땐 바빠서

하루에 한번도 화장실을 못갈때도 있다며 괜찮다고.

세상에나... 

 

그녀가 시험을 마쳤을때 

그녀에게 내블로그에 대해 설명해주고선

 내 독자들에게 널 소개하고,

네 피부비결을 알려주고 싶다고했더니  

흔쾌히 승낙해주고선 사진촬영에 응해 주었다.

 

Morgon 이 교육감 시험 패스하고,

교육감이 되면 방문하겠다고.

지나가는 인사말이겠지만. 

 

교육감이 너의 최종 목표가 아니길 바란다는  

   말을 깜빡했네. 

 

Morgon 을 보듯

   메이컵은 피부 건강에 좋지 않은듯. 

나도 코코넛 오일 구입해서 얼굴에 발라봐야겠다. 

    피부 노화 속도는 백인 - 황인 - 흑인순인가?

 

그녀가 이번 교육감 시험에 패스하고, 

 훌륭한 교육감이 되었슴. 

 

 

2022.  11.  22. (화) 경란

*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고, 좋으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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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 :  혹시 여러분만의 피부미인 비결이 있으신분 

 소개해 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