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블루베리 농장에 가다

데이빗이 블루베리 세이크(블루베리 + 우유) 를 좋아해

해마다 블루베리를  30 파운드 이상 따서 15파운드쯤은 냉동실에 보관해서

다음 블루베리철까지 먹인다.

 

 지난번 블루베리 따러 갔을때 아이들이 덥다고 성화인데다 

블루베리도 몇번이나 사람들이 지나간뒤라 예년만큼 따지 못해 아쉬웠는데,

아침에 일기예보를 보니 오늘과 내일 날씨가 약간 시원해져 블루베리농장에 전화를 했더니

오늘이 마지막일 될것 같다고 했다.  내일이 좀더 시원하고, 시간도 내일이 더 좋은데.

 

아이들에게 말했더니 말떨어지기가 무섭게 No 라고 해 

특효약인 보너스로 게임 20분 더 하게 해주고, 블루베리 50분만 따겠다고 했더니 약속을 꼭 지키란다.

 

게임이 뭔지, 게임만큼 공부에 집중을 하면 천재소리 들을텐데.

녀석들에겐 게임보다 중요한것이 없기에, 잘못했을때 게임 금지가 벌이 되고,

보너스도 게임시간연장을 가장 원한다.  

 

블루베리 따러 하루에 몇백명씩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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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커 높은 가지에 있는 알 굵은 블루베리를 따고 있는 앤드류 

50분동안 블루베리 2파운드따고, 혼자 일한것처럼 땀 흘리고 있는 데이빗

 

 

 

블루베리 농장은 이곳에서 블루베리 따면서 먹는것은 공짜고

집으로 가져가는것만 계산하기에, 따면서 먹는 사람들이 많다.

오늘 여름캠프중인 아이들이 잔뜩와서 블루베리 따먹고 다들 빈손으로 돌아갔기에

농장주인이 보았으면 기분 좋지 않았을것 같다. 

 

 

가족들과 소풍삼아 와서 블루베리도 따고, 아이들도 놀리고, 점심먹고 간다.

 

 

 

냉동실에 보관할 블루베리

먼저 쿠키팬에 종이타월깔고, 그 위에 블루베리를 부어 터진것과 나쁜것들을 골라내고,

작은 스낵용백에 넣어 다시 큰 백에 넣는다. 먹기직전에 씻는다.  

블루베리 세이크 =  작은봉지하나 + 우유한컵   

집에 도착후 바로 이렇게 작업하는것이 좋다.

블루베리를 냉장고에 넣고, 나중에 작업하게되면 수분이 생겨 냉동시 덩어리가 된다.

 

2010. 7. 29 (목)  김경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