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미국에서 보통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

미국에서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일상에서

이웃들과의 블락 파티

앤드류 엄마 2010. 6. 12. 05:24

Block Party 는 이웃들과 동네에서 하는 파티를 칭한다.

우리가 이사오기 훨씬 이전엔 블락파티를 했었는데,

주체한 사람이 이사가고난뒤에 하지 않는다고 해

이사온 다음해 내 특기를 살려 친구이바의 도움을 받아 내가 다시 블락파티를 주체했다.

 

첫해 다들 호응이 좋아 매년 5월 첫째주 일요일 오후는 블락파티날로 지정했다.

올핸 다음날부터 기말시험이라 고민하고 있었는데,

Dawn 과 Bob 이 참여해 운영위원회가 구성되고,

더 많은 이웃들의 참여를 위해 동네에서 하기로하면서 날짜도 변경되었다.

다들 워낙 바쁘기에 몇개의 날짜를 이웃들에게 공지해 설문조사까지 했다.

 

쇼핑의 귀재 (할인쿠폰을 이용해 엄청 싸게 구입) 인 Dawn 이 대부분의

쇼핑을 해 주어서 내 손을 많이 들어주었다.

시험공부하라고 가족들 저녁까지 그렉이 해결해주었는데, 

난 블락파티 준비하느라 회의에 참석하고, 전화통화가 잦았기에

그렉의 눈치를 살펴야했다.   

(블로그도 남편 몰래하고 있기에 여름학기 끝날때까진 주말엔 블로글를 할수가 없다.) 

 

동네입구에 경찰의 도움으로 바리게이트까지 설치하고,

천막까지 치고 나니 제법 파티분위기가 났다.

동네에서 해서 그런지 지난해보다 참석한 이웃이 늘었고,

밤이 늦도록 계속되었다.

 

빈백토너먼트, 배구, 소포트볼등 프로그램을 잔뜩 준비해 놓았는데,

다들 모처럼 만나 쌓인 이야기들이 많은지 (미국은 여자들만 수다장이가 아니라

남자들도 수다꾼들이 많다) 이야기하느라 바빠 준비한 프로그램를 다 못했다.

다들 아쉬운지 좀더 자주이런 파티를 했으면 좋겠단다.

그래 다음번 겨울되기전에 각 가정에서 조상들나라 음식이든 (조상들이 다들 이민자들이기에) 

다른나라 음식만들어 인터네셔널 푸드 파티를 주체해볼까싶다.

올핸 이바의 50회 생일이 있어 생일파티때문에 날짜잡기가 싶지 않을것 같지만.

 

블락파티가 있던주 일요일부터 갑짜기 불볕더위가 시작되었는데,

금요일부터 기온이 내려가 적당히 서늘한 바람이불어 모처럼 이웃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친구 인숙이가 함께 즐길수 있었어 난 더 좋았다.

 

한국에서도 아파트 통로계를 하는 곳도 있다고 들었는데,

미국이나 한국이나 많은 사람들이 이웃과 별 왕래없이 사는데,

친구는 못되더라도 이웃과 왕래하면서 살아가면 좋겠다.

미국에선 계란하나 사려도 10분 운전하고 가야하기에

이웃과 잘지내니 전화한통으로 해결할수가 있다.

우리집 키는 쥬디가 비상용으로 가져있고,

난 이바집 키를 가지고 있다. 

제 글을 읽으신 분들도 이웃사촌들을 만들어 보시길...

 

2010. 6. 11. (금) 경란  

 

추 신 ;

당분간 블로그에 글을 올릴수가 없을것 같습니다.

월요일은 회계시험이있고, 화요일은 수학 시험을 쳐야하고, 학교 Tutor 도움받아 점수에 포함되는 회계 숙제

(학교 컴퓨터 프로그램이용) 도 해야하고, 목요일은 예전 Oregon 에 살았던 이웃이 저희집을 방문해

몇일 체류할예정이고, 토요일도 손님이 올 예정이고, 월요일 회계시험이있고, 이틀뒤 수요일 회계 Final Exam.

있습니다. 그리고 목요일이나 월요일까지(금,토- 학교휴교) 혼자 공부해서 또 수학시험을 쳐야합니다. 

그동안 잘 지내시길...  댓글은 확인할께요.  

 

 

 

동네 아이들도 모처럼 만나 강통차기 비슷한 놀이하며 가장 늦께까지 놀았다.

올해 고등학교 졸업한 아이(어른?) 부터 고 3, 중학생, 초등학생까지 함께 논다.

 

 

 

 

 

 

 

빈백 토너먼트

오자미 비슷한것을 던져 구멍에 들어가면 3점, 위에 있슴 1점인데,

점수는 상대방의 점수를 차감한 나머지만 계산한다. 

판이 엄청 미끄러워 1점 받는것이 쉽지않다. 

인숙이와 내가 4게임만에 순전히 운으로 우승을했다.

원래 규칙은 먼저 21점이 넘어며 이기는것인데,

게임을 주관한 Eva's son Marty 가 21점 이상이면 지는것으로 만들어

상대방이 20점일때 1점이 아닌 홀인원을 해 3점을 얻어 우리가 이겼다.

난 빈백을 그런대로 잘하는 편인데, 아마 어릴때 구슬치기를 했던 경험이 있어 그런것 같다. 

구슬치기도 알고보면 집중력을 요하는 것이니,

아이들이 구슬치기하는것이 집중력을 키워주는데 도움이 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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