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미국에서 보통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

미국에서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일상에서

2013 Block Party

앤드류 엄마 2013. 6. 4. 02:52

 

 6월 첫째 일요일을 맞아 이웃들과 함께 동네에 있는 공원에서 정기 블락파티를 했다. 

가까운 이웃들과 함께  

 

우리 바로 옆집에 사는 란과 베블리 (맨앞쪽)가 집이 팔리는 대로 아리조나로 이사갈 예정이라

 가까운 이웃들끼리 사진을 촬영했다. (우리만 제외하고 모두들 같은 성당 신자들이네)

 

 

 6월 2일인데 추워서 불을 피웠는데도 떨었다. (그렉처럼 겨울옷을 입고 왔어야 했는데)

영상 14도 인데도 흐리고 바람이 불어 초겨울 같았다.  

 불옆에 앉아있었는데도 추워서 이불을 덮어쓰고 집으로 가는  친구딸 Dana

 

특히 가까운 이바와 메리와 함께

 

 

 

방학을 맞아 집에 온 이웃아이를 오랫만에 만나 학교생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베블리와 조나단  

 

추울땐 라면이 최고

이런날은 스프나 스튜류를 가져와야 했는데, 다들 차가운 것만 준비해

라면을 끓여주었더니 먹은사람들이 다들 좋아했다. (매운맛 좋아하는 사람들은 매운맛 라면을 좋아했다).

전날까지 일기예보에선 오늘 날씨가 좋았기에 추운날 대비한 음식을 준비하지 못했다.

 

모닥불을 피우니 캠핑온 기분도 나고 좋았다.

 

모닥불에서 메시멜로 바베큐를 하는 벤

하얀 메시멜로를 태워선 숯처럼 만들고선 좋아하는 조나단 (올 9월이면 대학 4학년이된다)  

탄것 먹어면 암걸리니 먹지 말라고했더니 이렇게 타야 맛있단다.

초코파이가 힌트를 얻었던 초코렛과 바베큐 메시멜로를 끼운 비스켓

 

전날까지 일기예보에선 오늘 날씨가 좋았기에 추운날 대비한 음식을 준비하지 못했다.

 

 

 

 경찰에서 바리케이트를 쳐줘 길에서 프리즈비를 즐기는 남자들

 

저녁쯔음에 우리 교회 고등부 학생들과 리더가 와서는 고등부 신입생이 되는 데이빗을 납치해 갔다.

 

매년 6월 첫째주 일요일 오후에 우리 이웃들의 블락파티가 있는데

올핸 우리동네 다른 이웃들도 초대해 동네공원에서 했다.

 

그런데 2주전부터 날씨가 장마처럼 비오고 흐리고를 반복하고 있는데

오늘 아침 일기예보에 오늘 처음으로 비가 오지 않아 좋아했는데,

아침에만 잠깐 햇볕이 나고는 그 이후로 내내 금방이라도 비가올것처럼 

잔뜩 흐린데다 바람까지 불어 6월 초인데도 초겨울 날씨처럼 추웠다.

날씨 때문인지 참석율이 저조했다.

난 더운것보다 차라리 약간 추운것이 낫는데, 나이드신 분들은

차라리 더운것이 낫다고 하셨다.

겨울잠바를 입고 왔더라면 다들 편안하니 즐겼을텐데...

 

다른 거리에 사는 이웃들중 세 가족만 참석했는데

내년엔 날씨가 좋아 더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게 되었으면 좋겠다.

 

그래도 블락파티 덕분에 오랫만에 이웃들 만나 밀린 이야기도 나누었다.

아이들이 커고 나니 다들 직장으로 돌아가 이젠 이웃만나기도 쉽지 않다.

내년 블락파티까지 기다리지 말고 다른 행사를 하나 준비해야 겠다.

 

2013.  6.  2. (일)  경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