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3시간 동안 구입한 것들입니다.
제가 주로 이용하는 Khol's 는 회원가입시 1년에 10번정도 15-30% 할인쿠폰을 주는데
30% 쿠폰을 년 2회정도 주고, 수시로 매 50달러마다 10달러 상품권을 주기에
전 1년에 한번씩 30% 쿠폰에 상품권을 줄때와 블랙프라이데이때 필요한것을 한꺼번에 구입하는 편인데
금요일 저녁과 토요일 오후1시까지 Night Owl & Early Bird 라고 해
또 품목에 따라 특별세일을 하니 주로 이시간을 이용합니다.
데이빗이 키가 부쩍자라 새옷이 필요했는데
(상.하위다 앤드류는 1학년때 구입한 옷들도 계속 입고 있고, 또 두녀석의 사이즈가 너무 다르다),
마침 30% 쿠폰을 받아 다가오는 철에 입을 옷에 신발도 미리 구입하고,
제 샌들도 필요하고, 남동생 아이들이 스커트를 좋아해 스커트만 입는다고 해 몇벌 구입하고,
데이빗 선생님이 출산을 해 학년말 선물로 아기옷을 사주고 싶어
지난 토요일 아침에 겸사겸사 쇼핑을 갔습니다.
(지난주엔 토요일 오후 1시까지만 특별세일을 해, 교회 행사를 도와주지못했네요).
아무튼 위의 저 모든것이 얼마쯤 될까요?
제가 사고서도 계산대에 놓인 것들을 보며 이렇게 많이 샀나 싶어 깜짝 놀랬고,
300 달러 넘을까봐 걱정이 되었는데 (300 달러 넘었던 적이 거의 없었기에),
마지막에 30% 쿠폰으로 할인을 받으니 253.37 달러더군요.
그리고 또 40달러 상품권을 받았으니 실제로 213.37 달러인데,
데이빗 상위티 1,2개는 반품할까 합니다.
보너스 상품권은 세금전가격으로 결정하기에 제가 10달러짜리 하나 더 사면 50달러 받을수있는데
집에가서 데이빗 입혀보고 1,2개 반품시킬 예정이라 그냥 왔습니다.
* 미국은 대부분의 매장에선 구입한지 3개월내 반품을 해줍니다.
아무튼 미국에서 제일 싼것은 옷값과 기름값, 고기값, 쌀값인것 같은데,
기름값은 차도 커고, 땅이 넓어 유료비 지출은 한국이나 비슷할것 같고,
고기는 싸지만 대신 채소류와 생선, 과일이 비싸고 쌀은 그다지 많이 먹지않으니
월평균 식품비 지출은 한국보다 더 많이 드는것 같습니다.
전 사치와 허영은 성경에서 말씀처럼 죄라고 생각하고,
우리집 형편에서 비싼 브랜드는 사치고 허영이라 생각하기에
적당한 가격의 옷중 정상가의 70%쯤 될때 구입하는 편입니다.
한국에선 등산갈때 몇십만원짜리 등산복입어야하고,
아이들도 몇십만원하는 노스웨스트 잠바를 고집한다니
이런점들은 제가 미국살아서 다행이다 싶습니다.
이곳에선 노스웨스트 잠바도 한국보다 싸게 구입할수 있지만 그래도 제 수준엔 비싼것같아,
겨울 끝마무리쯤 콜롬비아 잠바가 75% 세일해 80달러쯤할때 구입하곤합니다.
다른옷은 유행을 많이 타지만 겨울잠바는 인터넷 싸이트가서 찾아보면
원하는 것을 알수있으니 한국으로 보내주고 싶은데, 미국은 우편료가 비싼데다
분실을 대비해 보험도 들고 하면 (보험가입하려면 특별운송으로 취급되어 더 비싸다)
만만치가 않아 형편도 그렇고 해 마음만 가지게 되네요.
그래 한국사는 가족들과 친구들이 아이들 옷을 비싸게 사는것 보면 안타깝기만 합니다.
쇼핑을 알뜰하게 잘 한것 같아 흐뭇했는데,
싸다고 쓸데없는것을 너무 많이 쌌나 하는 생각도 드니 뭐가 맞는지?
2013. 5. 22. (수) 경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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