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의 생활을 알고 싶어서
동료들에게 옷을 얼마나 자주 세탁하는지
물었더니
다들 하루만 입고, 바로 세탁한다고.
우리 집은 남편은 5일 동안 3개로
2번씩 바꿔입고,
난 2주동안 3번도 입는데.
우리가 잘못된건가?
출근하기 전에 샤워를 하고,
차고에서 자차로 출근해
냉방을 너무해서 탈인 사무실에 있다
퇴근 후 바로 평상으로 갈아있는데,
그날 입었던 티셔츠와 바지를
매일같이 세탁할 필요가 있나?
땀이 났으면 갈아입어야 겠지만.
예전에 집에 세탁기가 없었어
손빨래 했을때
속옷만 매일 갈아입고
겉옷은 더러워 졌을때
갈아 입어었다.
옷을 세탁할 때 미세 플라스틱이 배출되고,
세탁제를 사용하니 물도 오염시키고,
건조기로 옷을 말려
가스나 전기도 더 사용하게 되니
이래저래 지구환경에도 좋지 않고,
또 옷을 자주 세탁하면
옷도 더 빨리 상하는데
깨끗한 옷 한번만 입고 세탁하는 사람들
이것도 습관인듯.
빨레하고 건조하는게
기계로 쉽게하니 더 자주 하는 것 같다.

지난 주말에 비가 와서 속옷들과
침대시트만 세탁하고,
다른 세탁물들은 미뤘다 오늘 마쳤다.
어제 퇴근해서 세탁기 한번 돌리고,
일요일인 오늘 아침 일찍부터
세탁을 시작해
세탁기를 4번이나 돌렸다.
세번째까지 빨래를 뒤뜰에 말렸더니
그것도 일이었다.
4번째 속옷은 건조기로.
난 환경에 관심이 많기에
우리 동네에서 유일하게 뒷뜰에 빨래를 말리고 있다.
어떤 동네들은 동네 규정에 집 밖에 빨래 건조가 금지되어 있다.
미관을 해치고, 동네 수준 떨어 떨린다고.
가난한 사람들이 옷을 밖에 건조시키기에.
우리동네는 이런 규정이 없었어 다행이다.
올여름 지구상에 있는 많은 도시들이
기상 이변으로 힘들었는데,
많은 미국인들은 딴 행성의 일인듯
모관심하다.
환경에 무관심해서 큰일이다.
그나저나 제가 출근할 때 입었던 옷을
얼마나 자주 세탁해야 할까요?
제가 냄새 치라 어떤 냄새도 맡지 못하니
실수할까 쪼끔 우려가 되기도.
내 동료들에게 나를 위한다면
립 서비스가 아닌
사실대로 말해달라고 부탁을 하긴했다.
2025. 9. 28. 일요일 밤에 경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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