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미국에서 보통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

미국에서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학교, 교육, 종교

다들 탁터놓고 말도 잘해요 - 우리교회 여신도 Workshop

앤드류 엄마 2024. 2. 13. 12:30

Workshop이라고 해서 성경공부만 하나?
참석할까 말까 약간 고민을 하다 
외부 강사도 오고,
점심뿐만 아니라 아침도 제공하고,
찬양시간도 있고 해 
참석했는데 참석하길 정말 잘했다. 
 
교회를 다니고,
성경말씀대로 살려고 노력은 하지만
  현재의 내 삶을 위해서 
  주님과 적당히 거리를 유지하고,
주님보다 내 가족들과 내 블로그가 더 우선이니 (^^),
 난 나일롱 신자다.  
 
그런데다 코로나 이후
집에서 인터넷 예배도 많이 드리고
바쁜 데다 체력도 떨어져 교회 활동도 덜 하고했더니 
    주님도 더 멀어지고 있는 것 같아
이 행사를 통해 주님에게
조금이라도 다가갈수있을까해서 참석을 했다. 

 

파트별로 진행자가 달랐는데,
시아가 에너지와 유머있게 참석자들 환영인사를 해 주고,
강사를 소개시켜 실내를 은혜로 채워주었다.
처음부터 조금씩 동영상을 찍었을 것을.
사람들마다 목소리와 톤도 다르고 해 
소개해 주고 싶어서 뒤늦게 동영상을 조금씩 촬영했다. 
 

시작하면서 강사가 참석자들에게 참석한 이유를 물었더니 
사진의 아래 중앙 테이블은 서로를 응원해 주기 위해 단체로 참석했다고.  
 

 페널로 나온 교인들도 강사 못지않았다. - 동영상 아래 참조 - 

진실하게 살려면 공동체와 멘토와 성경 말씀이 필요하다고

아프리카의 Ubuntu Tribe 은 부족의 어떤 개인이나 가족이 잘못을 했을 경우 

전체가 다 함께 둘러앉아 돌아가면서 그 사람이 했던 좋은 것들에 대해 말해 준다고.

    
초청 강사였던 메건은 20대 내내 싱글로 남자친구도 없었기에 
그런 자신이 엄청 싫었고, 우울증세까지 있었다고. 
미국 여자들은 엄청 독립적인 줄 알았는데 사람 나름인 듯. 
어느 날 주님과의 대화의 시간에 
주님이 싱글에 대한 책을 쓰라고 말씀하셨다고. 
자기가 무슨 책을 쓰냐며 계속 못한다고 거절을 했는데,
교회에서 활동하면서 자신과 같은 싱글들을 만나게 되어
이야기하다 보니 자기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자기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되어

 책이 자신과 같은 처지의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수 있을것 같아서 
책을 발간했다고. 
그 후 남자친구도 만나고 (현재의 남편),
또 이렇게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니 
그녀의 늦은 결혼이 주님의 뜻이었는 듯. 

 
거짓된 자아 속에서 살아가면 
고통스럽고 힘들 뿐만 아니라  
또 주님의 음성을 들을 능력을 제한시키니
나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 기도 내용을 적어서 십자가에 꽂게 하고 기도를 해 주었다 -
*  자신에 대해 엄청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놀랬다. 

교회에서 지원해 주어서 참가비가 없었다. 
디저트는 참석자들이 도네이션 했는 듯.  

 

 

 

페널로 나온 셀비, 나탈리, 루시 (강사옆에서부터) - 셋다 싱글 (돌싱포함)
셀비는 20대에 상대방의 과실로 3차례나 차 사고가 났는데,
2번은 전복사고를 입었고, 
3번째는 뒤에서 받아 뒷좌석까지 압축되어 폐차했다고. 
나였음 첫 번째 사고 나서 트라우마로 운전 못했을 것 같은데,  
그녀는 자기가 만약 결혼해 아이가 있었더라면 
아이가 죽었을 거라며 미혼이었던 것이 다행이었다고.
주님께서 보호해 주신 덕분이라며 주님의 뜻이 있을 거라고. 
 
루시는 엄마가 폴란드에서 이민오 셔서
영어 못하는 엄마가 창피했고,   
초등학교 1학년 입학했을 때 영어를 못해서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했고,
외로워서 잘못된 그룹의 사람들과 어울리기도 했다고.
그러다 결혼해서 남편과 아이와 가족이 생겨 너무 좋았다고.
그런데 남편과 잘못된 만남이었기에 25년 만에 이혼했다고.
어느 날 모르는 남자가 자기에게 인사하면서
어떻게 지내느냐고 물어서
자긴 이혼을 해 잘 지내지 못한다고 했더니
그 남자가 "주님이 너와 항상 함께 하실 거라며
너는 주님이 사랑하는 귀한 딸이라고 했단다. 
자긴 여태껏 다른 사람들에게 받아들여 지기를 원했는데,
주님이 자기와 함께 하고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깜빡했다고.

지금은 필요한 사람이 되고,  
 무엇이 진실인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나탈리는 저렇게 예쁘고 또 똑똑한 것 같은데,
자기는 항상 나는 부족하고, 예쁘지 않고, 똑똑하지 않고, 
웃기지 않는다고 (유머가 없다고) 자신에게 부정적이 었는데,

 (흑인으로 백인들이 대다수인 지역에 살아서 그런 생각을 더 하게 된건지?)
이젠 나는 충분하지도 완전하지도 않지만 괜찮고, 

사람들이 하는 말에 신경 쓰지 않고,

사람들에게 잘 보이려고 노력하지 않는다고.  

 

 

* 크리스천이시면  - 눈을 감으시고, 가장 좋아하는 장소를 생각하시고, 주님을 그곳으로 초청해 보세요.

 - 주님께 내가 감추고 싶은 나의 모습을 적은 리스트를 보여주거나 말씀드려보세요,

 - 주님께서 뭐라 말씀하세요?

 

                                                                        평소에 진실되게 살려고 노력했기에 

가식적으로 살았거나 거짓 속에서 살지 않았으니 

 나는 이번 주제가 나와 크게 관계가 없을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나 스스로 내게 대한 평가에 인색해서 부정적일 때가 많았는데,  

앞으로는 나 스스로에게 좀 덜 야박하려고 한다.  

 

처음 만난 자리에서도 다들 탁 터놓고 말하고,

또 다들 자신감 있게 말을 잘했다. 

덕분에 교인들과 좋은 시간이 되었고,  

 느슨하지만 연대감도 생기는 것 같았다.

 주님과도 관계를 잘 맺어야 할 텐데...

 

2024.  2.  14. (수) 경란

 

추신 : 주말 이틀동안 일이 있었고, 

     계속 바빠서 블로그와 소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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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나는 대로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