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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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10월 마지막 날에 내린 첫눈

앤드류 엄마 2023. 11. 1. 12:57

10월의 마지막날이자 할로인인 오늘 

첫눈이 내렸다. 

 

너무 이른 첫눈인데다 할로윈이라 

프린세스 드레스를 준비했을 어린 아이들을 비롯해

얇은 천으로 만든 자신들이 좋아하는

  케릭터의 옷을 입고 뽐내고 싶어 이날을 기다렸을

수많은 어린아이들의 실망이 클것 같아서

첫눈이 그리 반갑지가 않았다.  

반갑지 않았던 첫눈은 처음인듯. 

 

나는 늦게까지 근무하느라  

Trick or Treat 를 위해 우리집을 방문했을

   아이들을 볼수가 없었던것이 아쉬웠다. 

 

우리 동네가 내가 근무하던곳보다 눈이 더 많이 내렸는듯. 

퇴근했더니 내 차 앞유리가 저렇게 꽁꽁 얼어있었다. 

겨울엔 차 유리에 있는 눈이나 얼음 치우는 

도구를 내 차안에 두는데,

 이렇게 눈이 많이 내리고, 

  기온이 확 떨어질줄 몰르고,

미처 준비를 못했다.

 

그래 차안에서 히타 최대한으로 높여서 켜고는

 얼음이 녹을때까지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 

 

어제도 영하로 떨어졌지만,

  땅의 기온은 아직도 남아있어

      눈이 와도 쌓이지 않고 금방 녹았다. 

 

       설마 벌써 겨울이 시작된것은 아니겠지.

지난 몇년동안 겨울에 눈도 적게오고

기온도 그렇게 낮지 않았으니 

 올 겨울에도 눈이 좀 적게 내리고

   날씨도 춥지 않기를 소망해 본다. 

 

    월요일 부터 영하로 떨어짐을 알았기에 

일요일 오후에 텃밭 정리를 비롯해서

   겨울 준비를 미리 해서 정말 다행이었고,   

   퇴근길에 눈이 내리지 않아서 더 다행이었다. 

 

그런데 퇴근하는 고속도로에  

시카고 가는 고속도로 상.하행선에 

 접촉사고가 두건씩이나 있었다. 

내가 퇴근 하기전에도 접촉사고로 도로가 엄청 밀렸다고. 

운전자들이 눈길에 아직 적응이 되지 않았는듯.

눈이 눈치가 없었어

첫눈이 민폐객이 되었다. 

 

2023.  10. 31.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