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미국에서 보통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

미국에서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일상에서

시원한 여름을 보내다 찾아왔던 늦더위

앤드류 엄마 2023. 8. 27. 12:00

올 여름 한국과 미국 남부는 불볕 더위로 힘들었는데

(여전히 더운곳도) 

시카고 지역을 비롯해

미국 중서부는 예년에 비해 시원했다.  

서늘했던 아침,저녁뿐만 아니라 

여름시작되고 지금까지

한낮에도 더웠던 날이 몇일 되지 않았다.

 

 멀지만 않으면 더위로 고생하는 친구들과 지인들

피서 오라고 하고 싶었다.  

 

날씨가 시원하니 텃밭의 고추가 익질 않았다.

사진 위. 아래 - 일주일 전  8월 19일 텃밭 

 

더위가 오기전에 잡초를 뽑았다.

   꽃이 된 부추는 일이 많아서 먹는것을 포기했다. 

그러다 이번주 늦더위가 찾아와 많이 더웠다

 

그렇지만 11시 30분부터 6시 30분까지 에어컨 온도가 너무 낮아서

 추워서 탈이 사무실에 있었기에 (가디건과 긴바지 입어야함)

하루종일 햇볕받아 따끈따끈 사우나 같은 차안이 

따뜻해서 좋았다.  

출근하면서 가디건 깜빡했다간 근무중에 추워서

차안에 몸 녹이러 갈때도.

미국은 많은 곳들이 여름에 실내 온도를 너무 낮추어서

여름엔 가디건이 필수고,

겨울엔 실내온도가 높아서 두꺼운옷 입고가면 안된다. 

에너지를 절약하지 않는 미국의 공공기관들

특히 환경과 자연보호를 가르치는 힉교들의

에너지 낭비는 이해가 안된다. 

 

지난 6일간 햇볕이 쨍쨍하니 더웠더니 고추가 익었다.

사진 위. 아래 8/25 (금) 모습 

한국은 고추가 어른키 반정도로 키가 커다고 하던데,

우리집 고추는 왜 내 무릎까지 밖에 안되는지? 

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데

고추종자가 좋아서 그런지 고추는 컸다. 

 

우리가 고추 농사짓는 농부였슴 큰일 날뻔했다. 

 

오늘부터 다시 시원해져 창문을 열었다. 

 몇일은 아침, 저녁으로 긴팔 티를 입어야 할듯. 

 

주말에 더위가 다시 오지만 

이상기온 덕분인지

  올 여름 시원하게 잘 보내서 더위에 고생하신분들에 죄송스럽다. 

한국도 처서가 지난후로 아침,저녁으로 조금 시원해졌다니 

   정말 다행이다. 

 

더위 얼마 남지 않은것 같으니 여름 잘 보내시길!

 

2023. 8. 26. (토) 경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