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가 스마트 폰을 보면서
엄마 이책 사 줄까 하고 물었다.
무슨 책인가하고 봤더니
유튜브에서 영어로 한국음식을 소개하고
만드는것을 가르쳐주는 망치의 요리책이었다.
그래도 난 한국에서 나서 37년을 살았고,
음식을 영 못하는것도 아니고,
요리법은 인터넷에서 다 찾을수 있는데,
영어로 된 한국 요리책이 필요할까?
고맙지만 괜찮다고 하려다 생각해보니
데이빗이 편식이 심해
늘 만드는것만 만들다 보니
생각나는 음식이 몇가지 되지 않았다.
요리책을 구입하면
앤드류와 데이빗이
요리책에 있는 음식사진과 레스피를 보고
좋아할것 같은것 찾아서
함께 음식을 만들어 보는것도 괜찮을것 같았다.
책을 받고 보니 레스피가 정말 많았다.
대부분 아는 음식들이었지만,
해먹지 않아도 잊고 있었던 것들이었다.
음식 종류들만 내 수첩에 적어놓고
앤드류가 한국 음식을 좋아하니
앤드류가 이사 나갈때나 결혼할때
이 요리책을 포장해서 선물로 주어야겠다. ^^
유튜브 스타 Maangchi's (망치)
사진출처 - Maangchi's Big Book of KOREAN cooking 표지
주말에 이 책에서 먹고 싶은것을 찾는 숙제를 주어야겠다.
찾으면 그것을 해 주겠다고.
아들이 사준 이 요리책은
나를 위한 선물일까?
본인을 위한 선물일까?
2023. 4. 27. (목) 경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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