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미국에서 보통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

미국에서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학교, 교육, 종교

아이들 반아이들에게 대한민국 소개하기

앤드류 엄마 2011. 1. 15. 11:48

 

 

데이빗의 6학년반 (태극기가 있으니 그럴싸해 보인다)

 

 

데이빗의 5학년때 반 (블로그에 올릴려고 했는데 바빠서 기회를 놓쳤다 )

                            * 그전까진 블로그가 없었기에 사진 촬영할 생각을 못했다. 

 

미국으로 오고나서 해마다 큰아이와 작은아이 반친구들에게 한국을 소개해주고있다. 

(담임선생님께 제안을 하면 좋아하시고 그 시간을 아이들보다 더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들어신다.)

 

해가 갈수록 경험이 쌓여 이야기거리도 조끔씩 많아지고 전달력도 조금씩 나아지는것 같다.

 

요즘 아이들은 영상세대인데 한국관광공사 동영상 www.etourkorea.com   덕분에 아이들에게

 

한국을 보여줄수있어 좋았다.  한국소개도 관광공사의 영어버전에 순서대로 잘 정리되어있다.

 

 

뉴욕주의 초등학교 교사인 친구 Kathy 말따나 미국학생들은 세계의 지리에 대해 너무 모른다.

 

한국의 위치를 질문하는 것으로 항상 시작을 하는데, 정확한 위치를 아는 학생은 전무하고,

 

몇명이 아시아라고 대답한다.  중국과 일본중간에 위치해 있으니 쉽게 설명할수 있어 다행인것 같다.

 

아이들은 6시간만에 국토를 종단하고, 산이 없슴 동서횡단을 3시간이내에 할수 있는 작은 나라에

 

그렇게 많은 사람이 살고 있다는 사실에 놀란다.

 

 

 그리고 아이들은 또 한글의 알파벳을 엄청 신기해한다.  시간에 따라 읽는법에 대해 가르쳐주기도 하는데,

 

 그때마다 이렇게 쉬운 글을 만들게하신 세종대왕님이 정말 존경스럽고, 한글이 자랑스럽다.

 

예전엔 동영상없이 설명만 한데다 저학년이라 한국가정에도 애완 동물을 키우는지?

  

Holiday 어떤것이 있는지? 지극히 어린이다운 질문을 하더니,

 

학년이 올라갈수록 미국에 살면서 좋은 무엇인지? 그리운것은 없는지?

 

내가 South Korea 에서 왔는지? North Korea 에서 왔는지?

 

학제는 미국과 같은지? 수업일수와 과목등등과 유명한 사람이 누구인지? 질문의 수준이 조금 높았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님, 김연아선수가 있어 자랑스럽다.

 

 

한국에서 1년정도 살았던 친구에게 자문을 구했을때 젖가락 사용법을 가르쳐주면 아이들이

 

좋아할 거라 했는데, 아이들이 많이 신기해했다. 

 

한국사람들은 젖가락을 사용해서 날씬한것같단다.

 

(젖가락으로 음식먹으려면 먹는 중간중간에 소화되기에).

 

 

한국에 대해 크게 관심있는 학생들은 없겠지만, 난 자랑스런 한국인으로서

 

아시아의 작은나라 대한민국이 5천년역사를 가졌으며, 일본식민지와 한국전쟁을 거쳐 아무것도 없던

 

가난한 나라가 교육과 국민들이 흘린땀으로 몇십년만에 세계 10위의 경제력을 가진 나라가 되었음을

 

미국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싶다.

 

 

미국은 기회가 많은 나라이기에, 미국에서 태어난 것이 얼마나 축복이고, 혜택받은 국민이지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비영어권 나라에서 영어땜에 얼마나 고생하고 있는지도 들여주고싶다.

 

그리고 한국학생들이 얼마나 치열하게 공부를 하는지, 글로벌시대라 세계곳곳의 학생들이 미국대학으로

 

오는데다, 좋은 직업을 구하기도 점점 어려워지니 미국학생들도 더 열심히 공부해야한다고 말해준다.  

 

 

우리가 생각하는것보다 미국사람들은 한국이란 나라에 대해 아는사람은 정말 많지않다. 

 

한국에 대해 아는사람은 주한미군으로 근무했거나, 간혹 비지니스와 관련있는 사람 정도인것같다. 

 

그래서 항상 내가 한국의 민간대사라 생각하며, 주위사람들에게 좋은 한 이미지를 심어주려고

 

노력한다. 내주위사람들은 내가 한국인이란 사실을 별로 의식하지도 않는데.

 

 

해외살면 다 애국자가 된다고 한다.

 

착한 멕시코사람들은 국가이미지때문에 엉뚱한 오해와 피해를 보게대듯이

 

해외 교민들에겐 조국의 국가 이미가 중요하다.  

 

 

국가 이미지가 하루아침에 생기는 것이 아니니, 해외살든, 국내에 살든 한국인 한사람 한사람이

 

정직하고, 성실하고, 친절해서 한국과 한국인들이 세계에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고,

 

어디에서든 환영받을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  

 

2011.  1. 14 (금)   경란

 

추신 : 대부분 미국아이들이 쵸코파이, 달콤세콤캔디를 좋아하기에 소개시간에 선물로 준다.

 

          태극기를 잘못 개시해 사과드립니다. 좌로부터 3,4,5,6 이라고 배웠는데, 

 

          신경쓰지 않고 아래. 위 색깔만으로 구분해 실수를 했습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