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미국에서 보통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

미국에서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여행, 캠핑 137

뀡대신 닭도 좋았던 아이스랜드 하이킹

전날 교통사고도 있었고, 그로 인해 숙소에도 자정쯤에서야 도착해 다들 늦게 일어났으나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기에 계획대로 그날의 일정인 Glymur Waterall로 출발했다. 아이스랜드는 좋은 Trail 이 많고, 우리가족이 모두 산행을 좋아하기에 일일 하이킹 코스 베스트를 검색했더니 Glymur Waterall Trail 이 1위였다. Glymur Waterall Trail 이 수도인 Reykjavik 에서 1시간 거리에 있었어 아이스랜드 일주를 하며 Reykjavik 로 오는 길에도 갈 수 있었고, Reykjavik에서도 갈 수 있었어 좋았다. 일기예보를 확인하니 흐리기만 하고 비가 오지 않아 다행이었다. 다음날 저녁에 집으로 돌아가기에 약간의 아쉬움도 있고, 아이스랜드에서의 마지막 하이킹이라 전날 ..

여행, 캠핑 2024.09.28

아이스랜드여행중 발생한 위험천만했던 교통사고 그리고 천운에 감사했던 날

아이스랜드 여행 7일째 북부 수도인 Akureyri 에서 해안도로로 서쪽으로 갔다. 오후가 되자 바람이 점점 심해졌다. 아이슬란드는 한국의 동네 뒷산 같은 나지막한 작은 산들이 보이지 않았다. 화산폭발과 툰트라 냉대기후로 농작물 재배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색색깔 밝은 색으로 옷을 입은 건물들이 눈도 마음도 즐겁게 해 주었다. 산이 바람을 막아준것이 바람이 아직 시작되지 않았는지 이곳에선 바람이 그리 심하지 않았다. 앤드류가 셀카를 촬영하려고 했을 때 강풍으로 바다 물결이 춤을 추었다. 저 바위가 뭐라고 비포장길을 10분이상이나 들어가서 세찬 바닷바람을 맞았네. 내 목록엔 없었는데, 앤드류가 가는 길에 있다며 들렀다. 바람이 초속 30 키로로 불어 이곳에 앞서 멈춘 곳은 난 차에서 내려서 가다가 도저히 걷..

여행, 캠핑 2024.09.26

아이스랜드 일주 5일차 - Dettifoss, Hverir, Godafoss 외

아이스랜드 여행 하이라이트는 남부지역에 거의 다 몰려있다.남부지역 여행을 거의 모두 마치고 내륙 도로를 이용해동북부로 향했다.  비포장 도로  그동안 산이고, 들이고 나무 보기가 어려웠는데, 내륙으로 몇 시간 들어오니 나무도 있고, 방목 중인 소떼들도 보였다.  이름 없는 곳인데 주변 풍경이 아름다웠고,전망대를 겸한 약간 넓은 주차장이 있었어 멈추었다. 약간 넓은 주차장이 있는 곳은 전망이 좋다. 안개가 끼여서 시야가 흐렸지만 분위기가 있었다왼쪽 도로는 우리가 왔던 도로  출발하자 안개가 짙어져서 5미터 앞이 보이지 않고,비포장 도로였기에 운전하는 앤드류가 걱정스러웠다. 경치가 좋을것 같았는데...1시간 이상 달렸을 때 안개가 걷혀차창밖으로 스쳐지나가는 평화로운 풍경들을 보며비가 오지 않아 감사했고, 안..

여행, 캠핑 2024.09.23

아이스랜드 일주 4일차 - 멋진 계곡 그리고 Glacier Lagoon

4일째 비로소 맑은 날을 만났다. 흐리지도 않고, 비도 오지 않고, 바람도 불지 않고, 파아란 하늘과 햇살이 어찌나 반갑던지. 이렇게 날씨가 좋은데도 7개씩 껴입다 갑자기 반팔로 바꾸려니 적응이 되지 않았는지 긴팔을 입어 앤드류만 제외하고 셋다 더웠다. 오늘 일정은 Svartifoss Waterfall, Svinafellsjokull Glacier, Mulagljufur Canyon, Jokulsarlon Glacier Lagoon, Diamond Beach Svartifoss Waterfall 주차장에서 30분쯤 산 위로 올라왔는 듯 폭포에서 쉬다 계속 올라갔는데, 폭포에선 많이 가팔랐다. 30분쯤 올라왔는 듯. 스위스에 가보진 않았지만 산 위를 덮고 있는 빙하와 산세가 스위스 분위기 같다. 사진에 구..

여행, 캠핑 2024.09.19

아이스랜드 일주 3일차 - 단체관광에서 볼수없는 환상적인 비경들

3일째도 흐리고 바람 불어서 계속 같은 옷이다. 난 여전히 방수/방풍되는 재킷 입고,그 위에 또 레인코트를 입었다.세어보니 위에 7개나 입었다. Seljalandsfoss에서foss 가 폭포를 뜻하는 fall이 폭포는 한 바퀴 돌 수 있다앤드류가 폭포를 뒤로 하고 포즈를 취했는데날씨가 흐려서 얼굴이 하나도 보이질 않네저곳도 물이 엄청튀어서 흠뻑젖을 각오를 해야하고, 시계 반대방향으로 도는데, 나올 때 위에서 떨어지는 물을 피할 수 없었기에 비옷을 입었어야 했다. 사진 위와 아래 바위 뒤에 숨어있는 폭포로 향하는 중 (500 미터쯤 떨어져 있음) 무지개를 계속 보게 되네  멀리서 정면에서 보니 폭포 3개가 나란히 옆에 있었어 정말 보기 좋았다.사진 찍어야지 했는데, 추워서 깜빡했다. 바위 뒤에 숨어있는 폭..

여행, 캠핑 2024.09.17

아이스랜드 2일차 - Golden Circle - 아는만큼 경험한다

아침에 일어나니 또 비가 내리고 있었다.혼자 여행 왔으면 새벽같이 일어나서 출발했을 텐데, 날씨 탓인지 일찍 서둘러 지지도 않았고,  간단하지만 아침 식사 후 설거지를 마치고,짐가방들 다 챙겨서 출발하려니 출발이 늦어졌다. 아침에 출발이 지체되자앤드류는 자기 혼자 여행왔으면 훨씬 더 쉬웠을거라며 불평을 했다. 이제 이틀째인데 벌써? 오늘은 아이스랜드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하는골든 서클내 유명지를 둘러보았다. 먼저 Pingvellir National Park 내에 있는 Oxararfoss를 방문했다.* foss - 폭포이다.    Oxararfoss Parking Lot #3에서 이 Trail 을 따라 20분쯤 걸으면 폭포를 만날 수 있다. 여행 정보를 찾으면서 이 사진을 보고 감탄했는데, 사진으로도 실제..

여행, 캠핑 2024.09.14

아이스랜드 일주 여행 - 그 첫날

여행 출발하기 며칠 전부터 당일 출발할 때 아이스랜드 일주일간 날씨를 확인했기에  우리가 도착한 날 수도인 Reykjavik에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가 내리는 줄 알고 있었지만일기변화가 심한 곳이고, 설마 하루종일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진 않겠지 하는 일말의 기대를 했었다. 그날 하루종일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진 않았지만, 하필 우리가 도착했을 때와 걸어갈 때 강한 비바람이 몰아쳐 바지 허벅지 아랫부분이 다 젖었다.  날씨가 좋지 않아 첫날 국립박물관과 여행자들에게 인기 있는PERLAN 박물관을 둘러보았다.   아이스랜드는 물가가 비싼 곳이지만잘 사는 나라인데,비바람이 몰아치는 날 공항에 이륙하니 공항 내 이동버스 타고 공항으로 이동해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비바람을 맞아야 했다.  공항 내에 있는 렌터카 회사로..

여행, 캠핑 2024.09.11

가족들과 아이슬란드 일주 자동차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미국의 수많은 국립공원을 비롯해본토 48개주를 둘러봤지만,대부분 캠핑이었고,짠돌이 남편 돈때문인지 비행기로 가는 여행을 싫어해서 아이들이 성장한뒤에 전 가족이 함께 미국 밖을 여행을 한적이 없었다. (데이빗 또는 앤드류와 나와 둘이서만 다녔다). 그래 11월에 맞을 내 60세 생일과4년 전 결혼 25주년 때코로나로 인해 기념을 하지 못했던것을 합해서 앤드류가 결혼하면 가족여행이 어렵다며  남편을 설득해서  8일간 아이스랜드를 가족이 함께 여행하고 왔다.   10년전 내 50살 생일 기념으로데이빗과 둘이서 3주동안 유럽 몇개국들을 다녔지만  아직 유럽 국가들중 가 보지 않은 곳들도 많고,남미도 가고 싶었은데,난 돈도 시간도 넉넉지 않기에  물가가 엄청 비싼  아이스랜드는 제 여행 목록에도 없었는데..

여행, 캠핑 2024.09.09

유명세만큼 좋았던 산타모니카 해변

Getty villa에서 둘러보고 산타모니카 해변이 가까이 있었어 그곳으로 가기로. 구글 맵을 보니 산타모니카 해변까지  5 마일이 (8 키로) 채 되지 않아   해안선을 따라 걸어서 가려고 했는데, 도로폭도 좁은 데다보행로가 쭉 연결되어 있지 않아서걷기에 위험했다.한국의 둘레길처럼 해안선을 따라   보행로가 이어졌으면 걷기도 좋고,자전거 길로도 좋을텐데.  은령 씨가 Lyft (우버 라이벌) 앱이 있었어 Lyft로 산타모니카로 갔다.  토요일 저녁이라산타모니카 인근에서부터  차가 엄청나게 밀려 근처에서 내려서 걸어갔다.  1,200 대 주차 가능한 산타모니카 해변의 주차장과 더 넓은 비치그리고 놀이동산과 음식점들과 기념품 가게들이 있는 Pier (교각 -  다리 비슷한 형태)  캘리포니아 서쪽 끝이 태..

여행, 캠핑 2024.07.19

L.A의 숨은 보물 Getty Villa

셋째 날 은령 씨와 난 Getty Villa를 찾았다. 난 이번 여행은 모하비님과 은령 씨에게 맡겼기에Getty Villa 를 방문하기 전까진이곳에 대해 아는것이 없었다. 그런데 은령씨는 기억력이 Photographic memory 라(한번 본적과 한번 읽은 것을 사진을 찍듯이 기억하는것),모하비님이 예전에 이곳을 방문하고,블로그에 올리신 것을 읽었다며 기억하고선 이곳을 선택했다고.나도 분명 읽었는데, 난 아, 좋은 곳이네 하고선내 기억엔 저장되지 않았다. 난 L.A를 가게 되면 그곳 말고도 가고 싶은 곳들이 많았기에.ㅎㅎ지난해 갔을 때 그곳들을 그의 다 방문했다. 이곳은 입장권이 무료인데 찾는 사람들이 많아서   일찍 예약하지 않으면 매진되어    은령 씨가 한 달 전에 예약했다고 했다. 그래 무료인데..

여행, 캠핑 2024.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