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은 나와 남편의 결혼 29주년이었다. 그날 앤드류와 데이빗에게 엄마, 아빠가 이혼하지 않고 함께 살고 있는것이 넌 좋으니? 아님 이혼하고 각자 살았으면 좋았겠냐고 물었더니 데이빗이 엄마, 아빠가 이혼하지 않아서 다행이란다. 앤드류는 엄마, 아빠가 좀 더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아들들에게 너희들이 그렇게 생각한다니 고맙다고 하면서 너희가 그렇게 말하니 내 결혼생활이 성공한것 같다고 했더니 어리둥절해했다. 그리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한 것도 아닌데 성공했다니 무슨 말인가 싶었는 듯. 그래 네 고모들은 할아버지 생전에 할아버지가 알코올 중독이셔서 "본인들 부모가 이혼을 했더라면 자기들 생활이 더 나았을 거라"라고 했고, 난 내 엄마한테 내 아버지와 이혼하라고 하곤 했는데, 너희들은 엄마,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