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이 National Honor Society (이하 NHS - 전국 우수학생 회원)에
선정되어 어제 저녁 학교에서 회원증 수여식있었어 참석했다.
NHS 회원은 1,2학년 평균성적 3.5이상(4.0) 에 리더쉽과 봉사정신,
그리고 Character 를 갖추어야 하는데,
데이빗 녀석은 성적과 봉사시간은 되지만
약간의 자폐가 있어 리더쉽도 없을뿐더러 사회성도 떨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에서 (담당 선생님들이) 데이빗을 배려해 녀석을 선정해 주었다.
데이빗 녀석이 많이 원했던 일이었기에 선정되었다는 편지받고 많이 좋아했다.
녀석이 지원했을때 선정되지 않을 확률이 높았기에
실망할까 걱정되었는데,
녀석은 적극적으로 스스로 지원서 챙기고,
학교 선생님께 추천서까지 직접부탁해서 받았는데
외부 추천서도 필요하단다.
데이빗이 교회 행사에 자원봉사를 많이 했기에
담임목사님께 추천서를 부탁드렸다.
녀석이 회원에 선정되고 나서
수시로 성적을 확인해서 관리도 하고,
쓰기가 떨어지니 개인지도 좀 받자고 해도 계속 싫다고 하더니
점수비중이 큰 영어와 역사 프로젝트는 지난달에 3회에 걸쳐 개인지도를 받았다.
NHS 회원이 된것이 녀석에게 좋은 동기부여가 되고있어
데이빗 녀석을 특별히 배려해준 두분 선생님과
추천장을 잘 쓰준 목사님과 노스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데이빗 녀석도 앞으로 더 적극적으로 교회와 지역사회에 봉사를 하겠다고.
녀석이 눈치가 없는 덕분에(^^) 이것저것 하고 싶어하니 다행이다.
회원증 수여식을 마치고
학교 NHS Advisor 인 다나 주임과 Assistant 엔소니 선생님과 함께
기다리면서 다른 학생들이 어떻게 하는지 좀 보고 따라하면 좋을텐데...
촛불 가까이 다가가서 앞면을 향해 촛불 점화를 했으면 사진이 잘 나왔을텐데...
치아교정하기전엔 울퉁불퉁한 치아 들어내고 활짝 웃곤했던 녀석이
실컷 교정하고 나니 웃는것을 잊어버려 어색하다.
사진 찍을때 치즈 또는 김치하라고 해야겠다.
3.4힉년 멤버들 학교앨범 기념촬영
데이빗, National Honor Society 회원된것 축하하고,
인생은 단거리 달리기가 아니니
속도보단 옳은 방향으로 가는것이 더 중요하므로
느리더라도 내 꿈을 향해 조금씩 전진하길!
그리고 꼭 국가와 사회에 도움되고 필요한 사람이 되길!
2015. 12. 10. (목) 경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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