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미국에서 보통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

미국에서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일상에서

크리스마스 파티 - 교회 소그룹멤버들과 함께

앤드류 엄마 2015. 12. 7. 13:20

지난 금요일에

격주로 금요일저녁 모여서 성경공부를 함께하는

교회 스몰그룹의 크리스마스 파티가 있었다.

모임을 우리그룹 리더인 우리교회 담임목사님 집에서하는데

목사님과 사모가 곧 바빠지기 시작하기에 파티를 일찍 했다.

 

파티는 예년처럼 식사와, 게임, 선물교환에 이어

한해를 되돌아보는 시간으로 마무리했다.

 

  

멤버들이 하나씩 가져온 음식들

멕시칸 음식이 메뉴였다. 난 과일담당

 

 

포크에 종이접시하나로 음식이 해결되니 테이블이 없어도

아무곳에서나 앉아서 먹을수 있어 좋다.  

 

이름하여 셀러드 볼 게임

셀러드 볼에 유명인이나 캐릭터 이름을 적어 넣고,

4명씩 팀을 나눠, 팀당 4분동안

첫번째는 선택한 인물을 말과 행동 제한없이 설명해 팀원들이 맞추고

두번째는 단어하나만 허용되고,

세번째는 말은 못하고 행동으로 표현해야한다. 통과가 없다.

* 세번째가 가장 재미있다.

 

첫번째 사람이 하필 해리슨 포드를 선택해서는 

온갖 행동으로 해리슨 포드를 표현했지만

팀원들이 알아맞추지 못해 결국 어떤 팀은 3회전에 하나도 못맞추었다.

 

* 난 과거나 현재 유명인들이나 캐릭터에 대해 아는것이 별로 없기에

팀별로 점수 관리를 한다.

 

뭔가에 대해 엄청 열심히 몸으로 설명하고 있는 담임목사님

존트라볼타를 표현하고 있는 밥

존트라볼타가 가장 쉬웠던듯

모 가수의 흉내를 내고 있는 Dr. 리타,  근데 그 가수가 누구였지?

사진 촬영하느라 답을 귀담아 듣지 못했다.

 

White Elephant 선물 교환 

* 이 선물의 특징은 집에 안쓰는 물건을 선물로 주는건데

웃기거나 재치있는 선물이 좋다.

 

그룹원인 저미가 자신의 상반신 누드를 담은 사진은

첫 크리스마스 파티에 선물로 가져왔는데

그 이후로 이 액자가 해마다 선물로 재 등장해 한참을 웃게 만든다.

올핸 새로 우리그룹에 가입한 제니프가 당첨되었다.

* 포장된 선물에 뭐가 들었는지 알수없으니 복지 복이다.

선물을 손만 대면 가져가야한다.   

 

 

자기선물을 선택하지 않고,

다른사람것을 빼앗을수 있기에

요니타가 대형 산타인형 당첨되어 좋아했는데 

Dr. 리타에게 빼았겼다.

문제의 인물 저미

본인이 몇년전에 가져온 본인사진을 이번에 본인이 당첨되었다.  

 

 

저 큰 박스에 $2.99 달러, #3.25 달러 쿠폰 몇개와

자신이 가장 좋아했다는 작업용 모자 두개와 양발 하나가 들어있었다.

선물의 원주인 - 저미

나도 크리스마스 티 있었는데

급해서 옷 갈아입을 시간이 없었다.

 

술없이 물과 음료수만으로도 남.녀모두 이야기 잘하고, 

나이와 직업에 상관없이 때에 따라 아이들처럼 웃고, 즐기는 이들이 참 좋다.   

 

 

2015.  12.  6.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