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미국에서 보통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

미국에서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여행, 캠핑

파나마 공항에서 노숙을 한 우리가족

앤드류 엄마 2026. 6. 13. 12:36


수, 목요일 이틀동안 시카고와 주변지역에 폭우를 동반한 강풍이 불었고, 토네이도 경보도 울렸다. 이틀동안 정전된 지역들이 많았다.
우리동네는 목요일 저녁에 정전이 되었다고.수요일에 정전이 된 지역들이 많았기에  가슴을 쓸어 내렸다. 가방도 싸야하고, 인터넷도 필요했기에.
너무 많은 가구가 정전되어 복구시간도 꽤 소요된다.

이런 날씨로 인해 파나마경유 리마행 비행기가 두번이나 연기된 끝에 3시간뒤에 드디어 6시부터 탑승을 시작했다.  그런데 또다른 강풍으로 인해 이륙이 보류되었고, 기내에서 몇번이나 이륙 대기를 받아 비행이 취소될까 걱정이 되었다.  쿠스코가 백두산보다 해발이ㅡ더ㅜ높기에 미리가서 고산증을 적응해야 하고,
리마에서 마츄피츄 관문인 쿠스코에 가는 비행편은 다른 항공사이기에 다시 항공권을 구매해야 할수도 있고.
3시간 대기끝에 마침내 이륙허가가 떨어졌다는 기장의 안내 방송에 승객들이 박수와 환호로 응답했다.   7시 21분에 마침내 이륙 해 환승지인 새벽 3시에 파나마 공항에 도착했다.
우리가 파나마에서 리마 가는 환승비행기는 이미 늦었다.  그러나 같은 항공사라 정오에 출발 하는 비행기로 발권되어있었다.  9시간이나 여유가 있었지만 파나마 운하가 9시에 오픈해 다녀오기엔 시간이 없었다.  국제선이라 공항 밖에 나갔다간 입국 심사도 받아야 하니 최소 2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해야 하니.
새벽 3시라 호텔에 가기도 예매해 공항에서 자기로 했다.  마침 우리가 이번 하이킹에 사용하려고 1인용 에어메트리스를 가져왔기에 공항 바닥에 에어메트리스를 깔고 잠을 청했다.  * 여행사에서 텐트와 매트만 제공하고, 침낭과 큐션이 있는 에어메트리스와 와킹 폴은  그곳에서 렌트를 해야하는데 각각 하나에 인당 $30 나 해 에어메트리스가 부피도 얼마되지 않기에 구입했다.
(그렉은 $40/ 앤드류는 $70)

          
에어메트리스에서 자고있는 우리를 보고 저 메트리스사 어디서 났을까 의아했을듯.

사람들 말소리에 잠이 깼더니 5시가 조금 넘었고 공항 저편에서 해가 뜨고 있었다.

경유하는 사람들은 편의 시설들이 많은 인천공항이 최고인듯.

텅빈 공항

밤 11시에 저녁을 제공했다.
평소였슴 단식하기 좋은 기회라 먹지 않았을텐데, 몇일뒤 마츄피츄 하이킹을 위해 먹었다.

    메뉴의 가격표를 보고 파나마 돈인가했다.
      미국 달러 라고 해 깜짝 놀랐다.
버거킹 아침이 물가비싼 미국보다 더 비싼듯.

안마의자 5분에 $5 라고.  안자마자 5분이겠다.  공항에 안마의자가 많았는데 이용객이
한명도 없었다.

하이킹 걱정을 했더니쿠스코까지 가는 길이 만만치가 않으네.  내 블로그 스토리 없을까봐 온갖 경험을 다 하게 하고.  생각해보니 공항에서 노숙한게 아니라 잠시 캠핑을 했네.
그래서 별로 챙피하지가 않았다.
우리가 얼굴이 뚜거워서가 아니라 부끄러운 행동을 하지 않았기에.

2026.  6.  12.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