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미국에서 보통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

미국에서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내가 만난 사람들

이런 친구가 있나요? 나는 친구에게 어떤 친구인가요?

앤드류 엄마 2024. 11. 21. 08:10

잃어버렸던 휴대폰을 찾은 덕분에  

이웃친구 이바가 나의 60살 생일날

브런치를 만들어서 축하해 준

아래 사진들도 찾았다. 

 

 

이바 (내 뒤에 서있는 친구)가 내 60살 생일에 준 귀한 선물 

이바가 준 또 하나의 소중한 추억 

 

내 두 아들들과 달라스에서 온 내 친구 은령 씨뿐만 아니라

옆집 젝과 데비와 이사 간 옛 이웃 브라이언과 메리까지 초대해서

축하해 주었다.

 

이바 덕분에 잊지 못할 60세 생일이 되었고, 

또 아들들에게 내가 이렇게 멋진 친구가 있음을 

 은근히 자랑할 수 있었고, 

아들들에게 어떤 친구가 되어야 할지 

  좋은 교훈도 줄 수 있었다. 

 * 나야 당근이고. 

 

 

이바가 9시나 10시 어떤 시간이 좋을지 묻길래

은령 씨와 시카고에 갈 계획이었기에 

10시에 만나면 이야기할 시간이 많지 않을 것 같아서 

9시에 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준비된 음식을 보니 9시에 준비하느라 바빴을 것 같아 미안했다.

난 6시에 일어나서 집 치우고, 음식 준비해야 했을 듯. 

 

이바 남편이 팬케익과 베이컨을 담당했다고.

 

이바네는 이바 남편이 집청소와 설거지를 해 주니

  집이 항상 깨끗하게 청소와 정리정돈이 되어 있다. 

 

생각해 보니 남편이 집청소를 하는 집들이

청소와 정리정돈이 잘 되어있는 것 같다.

본인의 일이라 어질러진 않는 듯. 

 

 

케이크는 옛 이웃인 메리 (내 뒤)가 만들었다고.

세상에 사람들이 내 병풍이 되어주었네.

무슨 복인지...

 

이바가 준 생일 선물

귀한 손님 오실때나 사용해야겠다. 

 

10년 전에 이웃들을 초대해서

내 50살 깜짝 생일 파티를 열어주기도

내겐 할로윈 파티에 오라고 했다. 

 

한국에서 내 친구들이 서부여행을 마치고 우리 집에 왔을 때도

이바가 내 친구들을 브런치에 초대해 주어서

내 친구들이 미국 가정을 경험할 수 있었다. 

이 친구들은 이바가 한국에 오길 기다리고 있다. 

고마움을 갚으려고. 

 

여동생이 조카들과 우리 집을 방문했을 때

우리 가족들과 여동생 와 조카들과 이웃 밥을

저녁식사에 초대해 주었고,

조카들에게 시카고 화이트 삭스 야구모자와 

여동생에게 초콜릿을 선물해 주었다. 

 

 조카 문휘가 6년 뒤에 다시 미국을 방문했을 때 

이바가 집으로 저녁 초대를 해 주었고,

사회 야구 투수였으며 야구를 좋아했던 문휘를 

시카고 화이트 삭스 경기에 초대해 주어서 

여동생도 이바가 한국 오면 자기 집으로 초대하겠다고.  

 

이뿐만 아니라 해마다 부활절과 크리스마스이브와 

가족들이 모이는 날이면 

우리 가족들을 초대해 주니 

나와 우리 가족들에겐 가족과도 같기에

      이 인연에 항상 감사드린다.  

 

나와 내 가족들과 여동생네와 내 친구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선물해준 내 이웃친구 이바.

 

추수감사절을 맞아 

19년전 한국에서 이곳으로 이사와

이 좋은 친구를 만나게 해 준 주님과 

내게 좋은 친구가 되어준 이바에게

다시한번 고마움을 전하고, 

 

나또한 이바와 내친구들,

그리고 새로 만날 친구들에게

이바처럼 좋은 친구가 되어주고,

이바와의 아름다운 우정이 이땅을 떠날때까지

계속 되길 소망한다.

 

2024.  11.  21. (목)  경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