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미국에서 보통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

미국에서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일상에서

혹한으로 집콕중

앤드류 엄마 2024. 1. 15. 09:34

영하 23도, 체감온도 영하 36도

밖에 나가기가 무서워서 

교회예배도 온라인으로 집에서 하고, 

금요일 부터 집콕중.

 

월요일이 마틴 루터 킹의 날로 공휴일이라 

정말 다행이다.

 

그동안 시간이 없었어 초대하지 못했던 분들

이렇게 많이 쉴때 초대하고 싶은데,

장보러가는게 무서워서 포기했다.

 

목요일에 근무마치고 오는길에

장을 보고 왔어야 했는데,

곧 눈이 내릴 예정이라고 해  

바로 집으로 왔다. 

어두운데 눈까지 내리면 

도로 사정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기에.

 

금요일은 폭설이 예상되어 

재택근무로 변경했는데,

일기예보에서 예상했던 것 보단 적게 내렸다.

그렇지만 새벽에 눈이 많이 내려 

도로에 사고 난 차들로 인해

 정체가 심해서  

남편과 아들은 출근했다 다시 집으로 돌아와

1시간 뒤에 다시 출근해서는 

일찍 퇴근해 왔다. 

 

올 겨울은 엘니뇨 영향으로 

예년보다 더 따뜻한 겨울이 될거라고 하더니

갑짜기 혹한이 오니 더 추운것 같다.

지하에 운동기구들이 있고,

2층 주택이라 지하에서 2층까지 

  계단 오르내리며

실내운동을 할수있었어 다행이다. 

 

차고안 온도가 너무 많이 떨어져

집안 실내온도에 엄청 민감한 남편이 

하루에 몇번씩이나 차고와 연결된 집안 문을 열어서

차고 온도를 올리고 있는데,

문을 열때마다 시베리아 바람이 들어오는것 같다. 

 

이번 추위가 올 겨울 처음이자 마지막 추위이기를.

 

2024.  1.  14. (일)  경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