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엄마

미국에서 보통사람들과 살아가는 이야기

미국에서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일상에서

반가왔던 시 조카와 이웃 손녀의 고등학교 졸업파티

앤드류 엄마 2023. 6. 23. 16:34

 

작은 시누네 둘째 제이슨의 고등학교 졸업파티 (6/10 - 토요일)

 

그날 우리 동네는 많이 더웠는데, 미시간 시누네는 시원해서 좋았다. 

 손님들이 오고, 가고해 100 명도 더 온 것 같은데, 

준비한 음식이 미흡한데다 량도 부족하게 보이게

리필하듯 바닥이 보이면 조금씩 보충했다.

난 그것을 모르고 손님들이 계속 오시는데,

 이것뿐인가 싶어서 핫도그1개만 먹었다. 

다른 손님들도 나처럼 생각할수 있었기에 

내가 괜히 미안했다. 

 

졸업파티는 손님들이 축하카드와 많진 않지만 돈도 주고 

(보통 $20 - $50 / 특별한 관계 $100)

첫째처럼 둘째도 4년간 학비와 기숙사비까지 무료인

 전액 장학생이니 기분도 좋을텐데 음식에 돈 좀 쓰지.  

첫째 때처럼 핫도그,

인스턴트 마카로니 치즈, 스낵이라 좀 그랬다. 

      내 여동생이었슴 난 한마디 했다. 

 

 시누와 시누네 두 아들들과

제이슨은 2등으로 졸업해  졸업식때 대표 연설을 했다. 

     

시어머니와 시댁 이종사촌들과 시이모부와 상처 후 재혼한 부인과 함께 

 

  행사때나 명절때 시댁쪽 친척들도 만나고, 

    시누의 시댁 식구들과 친구들도 만나게되니 서로 편하다. 

내 페이스북 친구인 시누의 두 시누들이 내 한국 방문 사진들 잘 봤다며 

  한국에 대해 관심을 보이며 이런저런 질문들을 했다.  

 

전체 1등으로 졸업한 손녀 에버리의 졸업을 축하해 주기 위해 

샤론이 파티를 주최해 이웃들과 함께했다 (6/17 - 토요일)

* 졸업파티는 거의 부모가 해 준다.

에버리도 부모님이 주최한 졸업파티를 벌써 했고,

이번이 두번째다. 

 

손님에 비해 음식이 많았던 샤론네 파티 음식들 (사진 위.아래) 

 

샤론은 음식도 엄청 준비했고,

파티에 손님들이 많으면 화장실이 문제가 될까 봐

사진뒤의 이동식 화장실까지 $200 나 주고 하루 렌트를 했다. 

그런데 3일 연휴라 어디 간 사람들이 많아서 

참석자가 많지 않아 안타까웠다.  

 

 주인공 에버리 공부도 잘하고, 달리기도 잘하고, 만능이네.

비가 오지 않아 잔디가 누렇게 변했다.

그래도 그날은 비가 오지 않아 다행이었다. 

 

지난달에 두 이웃 부부가 이탈리아 여행을 다녀왔고,

난 한국을 갔다 왔으니 여행 이야기도 할 겸

이웃들과의 자리를 가지려고 했는데,

샤론이 타이밍 좋게 손녀 졸업파티를 열어서 

이웃들을 초대해 줘 

이탈리아 여행과 한국 방문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이웃들끼리 오랜만에 만나서인지 

 다들 느긋하니 함께하는 시간을 즐겼다.

 

2주 연속 토요일에 졸업파티에 가느라 

밀린 일들이 진척이 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덕분에 사람들 만나 한국방문에 대해 

이야기도 나누고 오랫만에 얼굴 봐서 좋았다. 

 

똑똑한 두 주인공들이 대학가서도

여지껏처럼 좋아하는 것들 하며 

 공부도 열심히 해서 꿈을 이루게 되길 소망해 본다.

 

2023.  6.  22. (목) 경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