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첫째주 일요일인 오늘
앤디와 샤론네에서
이웃들의 크리스마스 파티가 있었다.
코로나 이후 그동안 이웃들과의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지 못하다
다시 파티를 하게 되니
이제 코로나가 다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간것같아 더 반가왔다.
특히 이번 크리스마스 파티는
앤디와 샤론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앤디가 지난 5월에
갑짜기 건강에 이상이 생겼고
몇일만에 위중해져 큰일날뻔 했다.
다행히도 어려운 대 수술을 성공리에 마치고,
많이 회복 되었다.
파티를 시작하기 전에 앤디가
이웃들이 기도해주고, 자기를 신경쓰준 덕분에
자기가 다시 살아났다며
고맙다고 인사를 했고,
샤론은 눈물을 글썽이였다.
* 몇주간 이웃들이 돌아가면서 음식을 배달해주었다.
수술할때 그의 수술이 어려운 수술이라
의사들이 부담스러워서 서로 미루었다고.
아직 완전히 회복한 것은 아니지만,
혼자서 거동이 가능하니 감사하다.
이웃들과
주방이 넓어서 좋으네. - 난 사진 담당 -
디저트 타임에
사람들이 돌아가면서 잠깐씩 이야기를 나누었다.
데이빗이 내 스마트 폰으로 찍어준 사진
오늘의 샤프 릭 (사진 앞측)
집에서 주방담당이라 오이를 같은 굵기로 나보다 더 잘 써는듯.
* 결혼전에 현재 아내인 트레이시 (사진 아래) 가
자긴 음식을 못한다고 했더니 자기가 하겠다고 했단다.
그래 결혼후 여지껏 릭이 주방을 담당하고 있다고.
릭의 아내 트레이시
본인이 신델레라라고.
우린 파티중이었는데,
본인 혼자 자청해 주방일을 하고 있었다.ㅎㅎ
우리가 음식을 거의 다 먹었을때
도착한 제키가 가져온 에피타이져
예쁘서 먹기가 망설여졌다.
집안 구석 구석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어찌나 잘해 놓았던지
12월엔 난 우리집으로 손님 초대 못할것 같다.
샤론과 앤디 덕분에 오랫만에 이웃들을 만나
그동안 지난 이야기들도 나누고,
사랑과 웃음을 나누며 우린 쬐끔 더 친밀해 졌고,
날 덜 이기적이고, 더 친절하고, 더 후하고,
더 괜찮은 사람이 되도록 했다.
2022. 12. 4. (경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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